가상화폐와 노동의 가치 그리고 퇴사

in #kr7 years ago (edited)

직장인들 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법한 어플이 있다. 바로 ‘블라인드’ 이다. 나 역시 이를 이용하고 있는데, 요즘 블라인드에서 가장 핫한 컨텐츠를 뽑자면 ‘퇴사인증’이다 지난 번에는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에 투자해 845%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넷마블’ 직원의 인증 글이 화제였다. 퇴사인증은 주로 자신들의 수익률을 보여주며 퇴사하겠다는 글을 남기는 형식이 주를 이룬다. 그들의 성공을 무조건 적으로 맹신하면 안되겠지만, 그들의 성공은 직장인들로 하여금 ‘대리 만족’을 준다. 마치 비련의 여주인공이 해피앤딩을 맞은 것 처럼.
5a21e35d709f6.jpg
(내용과 상관없는 사진)

그런데 나의 주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 몇일전 아침 일찍 출근해서 여유롭게 회사 게시판을 보고 있었는데 이런 명령을 보았다.

연수원 시절부터 저와 나름 친했던 형의 면직 명령이었다.

그리고 그는 명령대로 오늘 퇴사를 했다. 임원들은 그를 욕했다.

쉽게 돈 벌생각 해서는 안된다고. 쉽게 번돈은 쉽게 잃는다고. 일을 해서 돈 벌 생각을 해야 한다고

떠나가는 이의 뒤에 이러한 말들을 던졌다.
어찌보면 당연한 말.. 어찌보면 구시대적인 말….
오늘은 가상화폐로 인한 소득을 노동소득과 비교하는이들에게, 특히 가상화폐 소득을 비난하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써보려고 한다.

노동임금의 가치


대학시절 나는 돈이 떨어질때 쯤이면 야간 택배 물류 상하차 알바를 했었다.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공사판 노동보다 훨씬 힘들다. 쉬는시간이 거의 없을 뿐더러, 흔히 생각하는 가벼운 택배는 별로 없다. 한번은 할머니 생신이었는데 시골에 내려갈 기차비와 선물을 살 돈이 부족했다. 어김없이 야간택배를 찾았다. 김장철이라서 그런지 쌀과 김치, 까나리 들에 나의 허리는 혹사 당했다. 야간 택배도 밤참을 주는 곳이 있고 안주는 곳이 있다. 밤참이라고 해봤자 그냥 야채 카레 또는 콩나물 국이다. 그래도 그 순간만큼은 정말 행복하다. 힘겹게 일해서 밥맛이 도는 것도 있지만 그 순간만큼은 앉아서 쉴 수 있기 때문이다. 밤새 일하고 아침이 밝으면 봉투를 하나씩 받는다. 봉투에는 7~8만원의 돈이 들어있다.

정말 값진 돈, 100% 나의 노동으로 얻은 신성한 임금이다.

마르크스의 노동가치설


흔히들 밥 그릇에 밥을 남긴 사람에게 어른들은 이런 말을 자주한다.
‘너 그 밥풀 하나 만드는데 농부 아저씨들이 얼마나 힘들게 농사지었는지 알아?’

그렇지만 이는 시대에 맞지 않는 생각이다. 밥이 흔해져서가 아니라, 그 밥을 억지로 먹는 것 보다 그냥 두고 나와서 편한 속으로 다른 경제적 활동을 하는게 훨씬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길거리에 떨어진 만원짜리를 줍는 1초 보다 그냥 회사에 가서 일을 하는것이 더 이익이라는 빌게이츠의 경우처럼 말이다.

두산백과에 보면 노동가치설을 [상품의 가치는 그 상품을 생산한 노동이 형성하고, 가치의 크기는 특정 사회의 평균 생산조건하에서 그 상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노동시간(사회적 필요노동시간)이 결정한다고 주장하는 학설] 이라고 설명하고있다. 그러나 노동가치설은 그 성립된 시기가 잘 말해 주고 있는 바와 같이 농업과 수공업이 지배적 생산방법이었던 17세기의 전반, 즉 산업혁명 이전의 농업경제단계의 생산과정에 바탕을 둔 가치학설이다. 노동자의 육체적 노동이 생산의 중심요소가 되어 있던 농업 및 수공업의 경제단계, 즉 산업혁명 이전의 단계에서 노동가치의 법칙은 실제로 이 단계의 경제를 직접 지배하고 있었다. 우리말 가운데 남아 있는 하루 품, 이틀 품, 하루갈이, 이틀갈이 등의 표현이 이 사실을 잘 보여 준다.

흔히들 하는 실수

사실 마르크스의 노동가치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면 수많은 뒷이야기 들과 설명이 필요 하기에 이는 생략하겠다.
그런덷 굳이 노동가치설을 언급한 이유는 대학교때 내가한 실수와 요즘 비트코인 소득을 비난하는사람들이 하는 실수가 너무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경제학과인 필자는 '미시경제학'만 겨우 배운상태에서 '노동가치설'이라는것을 듣고 이렇게 생각했다
'노동을 오래할수록 가치있는 물건이 된다'라는 이론이구나?

그렇게 알고 2학년2학기 까지 갔다ㅎㅎ(사실 노동가치설을 깊게 공부해보면 그런것이 아니다)
흔히들 비트코인 소득을 노동가치와 비교하는 사람들은 나와 같은 실수를 하고있다.

[열심히 땀흘리고 몸이 고통을 받으며 번돈이 가치있지 비트코인으로 손가락 까딱 거리면서 번돈이 무슨 가치가 있냐?] 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있다. 소득의 가치는 내가받은 고통, 시간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다.

과거 나의 외숙모는 땅에 투자를 하려다가, ‘투기 꾼 짓’을 할거면 재산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외할아버지의 반대에 못 이겨 투자하지 않았고 그 땅은 15배가 뛰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외숙모는 본격적으로 부동산에 투자하기 시작하셨다. 아직도 외숙모의 입에서는 그때 그 땅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나의 야간택배 임금처럼 땀흘려서 번 돈의 가치는 분명 소중하다. 둘도 없는 가치이다. 그렇지만 그것만이 정당하고 소중한 가치는 아니다. 외숙모 처럼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고 부동산에 대한 가치를 믿으며 땅에 투자해 얻는 번 돈의 가치 역시 소중하듯이.(물론 15배 뛴 땅으로는 못벌었지만)

노동의 범위

내가 인턴시절 10번씩 보며 공감했던 드라마가 있다. 드라마 ‘미생’이다. 극 중 인물 한석률은 오직 ‘현장 노동’의 가치만 중시한다. 사무직들의 업무의 가치는 철저히 무시한채 말이다. 이에 맞서 사무직 ‘장그래’는 현장 못지 않은 사무직의 고충들을 나열하며 이로움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모두 같다고 멋진 피티를 해낸다


(시간 없다면 2분 20초부터 봐도 무방하다)
공사판에서 땀 흘려 얻은 노동, 그리고 그로 인해 얻은 소득만이 가치 있는 것일까? 에 대한 답을 어느정도 해주는 피티인 것 같다.

큰 의미에서 코인판의 사람들 역시 가치를 생산해내는 노동을 하고있다.
차트를 분석하고 관련 뉴스들을 분석하며 글을 쓰며 가치를 전달하기도 한다.

현장에서 땀을 흘리며 일하는 것 뿐만 아니라, 사무실에서 침튀기며 일하는 것 역시 가치있는 노동이듯이, 이제는 노동의 범위를 달리해야 한다. 과거 딴따라라고 놀림 받던 가수는 지금 많은 이들의 꿈의 직업이 되었고, 광대라고 불리던 직업은 ‘배우’라는 하나의 고귀한 존재들이 되었다. ‘도박꾼’들이라고 불리는 코인시장의 사람들은 미래의 어떻게 되어 있을까?
튤립 광풍처럼 그냥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실패자들? 역사에 남을 혁명가들? 양쪽다 극단적인 케이스이지만 굳이 고르자면 후자 라고 말하고 싶다.

가상화폐 소득은 가치가 없는 것인가?


임원 분들이 나의 동기의 퇴사를 두고 비난한 부분에 반론을 하고싶다.

1.가상화폐로 번돈은 쉽게번돈이 아니다. 그들은 어찌될지 모르는 미래에 자신의 위험을 걸고있으며 그 후에 책임역시 그들이 진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다.

2.열심히 노동해서 번돈이 아니라고 가치가 없는것은 결코아니다. 매일 거래소를 확인하고 포스팅을하며 블록체인 시스템과 코인의 미래 가치를 보고있는 사람들의 꿈을 비난하지 말아라.

3.내가 포스팅해서 버는 돈과 회사에 출근해서 버는돈, 무엇이 더 가치있을까? 그것을 정할 수있는 사람은 오직 나 뿐이다.

노동의 신성성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노동가치설이 산업혁명에 의해 모순이 되었듯이, 비트코인에 대한 비난 역시 4차 산업혁명에 의해 뒤집힐 것이다.

18~19세기의 산업혁명 이후 급격한 사회변혁기에 있어서 정부가 교육투자를 통하여 노동자로 하여금 그 혜택을 공유할 수 있게 하는데 100년의 시간이 걸렸다. 과연 우리 시대는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의 혜택을 인정하고 공유하는데 얼마나 걸릴 것인가?

적어도 가상화폐로 돈을 벌고, 그로인해 퇴사를 하는 사람들이 비난 받는 것을보면 아직은 아닌것 같다.
p.s 그렇다고 노동의 가치를 무시하거나, 계획도 없이 당장 회사를 그만두는 일은 하지마시길!
자료출처:두산백과, 나의 머리

Sort:  
@smartcome님 안녕하세요. 써니 입니다. @julianpark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맞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욕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그만큼 확신이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3.내가 포스팅해서 버는 돈과 회사에 출근해서 버는돈, 무엇이 더 가치있을까? 그것을 정할 수있는 사람은 오직 나 뿐이다.

정말 공감되는 대목입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오직 나 뿐이니까요!
돈이야 어떤 방법을 통해 벌든지, 그 무게나 가치는 동일하다 생각합니다.
(불법적인 방법을 통해 번 돈만 아니라면 말이죠 ㅋㅋ )

땀흘려 번 돈의 가치가 투자를 통해 번 돈의 가치보다 훨씬
무겁다는 말이야말로, 자본가들이 노동자들을 속이기 위해
만들어 낸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본인이 정말 그렇게 느낀다면 그건 별개의 문제지만요!

ㅎㅎㅎ맞습니다 사실 가치는 자신이 정하기 마련이죠

노동의 가치에 대한 판단에는 인권이 전제되는데,
앞으로 인간의 가치가 추락할 때 로봇권보다
인권이 더 대접받을지는 의문입니다.

그리고 빌 게이츠도 돈 보면 줍는다고 합니다.
ㅎㅎ

크~~센스있는 하이퍼링크까지!! 감사합니다...
로봇권보다는 그래도 인권이 존중되지 않을까요

노동의 가치만이 소중한 것이 아니라 '정보', '위험 감수', '지식'으로 얻은소득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 문제, 노동만으로는 이 시대를 살아남을 수 없는 사회 구조에 대해 간과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로 보입니다.
그냥 누가 잘되니까 부러워 하는 것 같은데요! ㅎㅎ

와우 정확 또 정확하시네요!!!

하핫 smartcome님 글에 살짝 얹어갔는걸요 ㅎ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D

아~ 대댓글 너무좋아요~~!!

꺄하핫 XD
(이러고 무한 대댓글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ㅋㅋㅋㅋ제가 예전에 대댓글 활용하자는 포스팅했었는데 다들 안하시더라구요

오! 대댓글은 어떻게 활용하나요!ㅎㅎ

맞습니다. 내적가치에 중점을 두고 만족을해야지. 외적가치에 시선에 만족을한다면 그것또한 슬픈일같습니다. 하지만 ! 그래도 본인과 본인이 짊어저야할 삶의 무게또한 책임져야하기에 나태해지면 안될것같습니다.

그래서 전

오늘도 돈많은 부자를 꿈꿉니다 나태해도되는 ! 가즈앗!! ㅋㅋ

가즈앗!!!!!!!!

나라는 존재를 잊는 순간 모든 것들이 잘 못 돌아가는 느낌이 들어요. 나의 외적기준 내적기준 모두 내 자신만이 설정 할 수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살아야하는데.. 이런 사회속에 얽히다보면 흐트러질때가 있어요. 산업혁명도 혁명이지만
사람들의 생각에도 혁명이라는게 이루어졌으면...

굉장히 심오하면서 의미 깊은 댓글이네요 ㅎㅎㅎ생각의 혁명!

본인이 선택한길인데요. 일단 저부터 하고있는일 최선을 다해야지요 ㅎ 고민할 필요도 없고 사실 사람이 언제 빛날지 아무도 모르는거니까요 ㅎ

크 맞습니다 언제 빛날지 모르죠!

불로소득이라는 것이 과연 불로소득이라는 것으로 정의 할 수 있는 근거가 무엇일까요? 불로소득은 쉽게 번 돈이기 때문에, 가치가 없는 돈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어이상실이지요. 볼로소득을 투기성 돈으로 바라본다는 것 자체가 과거 노동중심 시대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속좁은 노동철학일 뿐이지요.

역시 양목님의 통찰력!!

불로소득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을 능가하면서, 세습 자본주의가 발생하고, 부자들은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지는 부의 불평등이 심화되는게 문제인 것이죠.

비슷한 불로소득이라고 한들,
건물 사서 월세받는건 투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레버리지 이빠이(?) 땡겨서 시세차익 노리고 부동산을 사들이는 '갭투자'는 투기라고 생각합니다.
(갭투자도 노동이라고 한다면 노동인가요? 흠..글쎄요)

코인은..
서민에게 주어진 계층이동의 마지막 동앗줄이자 사다리라고 생각하고요. ^^

일하지 않아도 윤택한 생활을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평범한 서민이 노동만으로는.. 맞벌이를 해도 은행 대출 없이는 본인명의로 집 한 채 사기도 쉽지 않은 시대입니다.

불로소득..
은퇴 후 편안한 노후를 즐기고싶다면,
은행 예금 뿐만 아니라 매달 현금흐름이 창출되는 루트를 몇가지는 만들어놔야겠습니다. ^^

제 포스팅도 아닌데 댓글 남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좋은 밤 되세요 @yangmok701님!

다시한번 세상 공짜 없다는것을 새삼 깨닫고 갑니다!!
팔로하고 자주 들를게요!~🤠

넵 감사합니다^^

동감합니다. 노동을 비하 하거나 무시하면 안되지만 노동이 아닌 다른 활동들도 비하 당하거나 무시 되면 안된다고 봅니다. 남의 돈을 속여서 혹은 훔쳐서 이득을 채우면 안되겠지만 그런것이 아닌 일들엔 저마다의 고충과 노력이 곳곳에 묻어 있을겁니다.

맞습니다 스티미언들도 고충이 많죠 !

제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시장을 접한 이후로 가장 많이 하게 되는 고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언가에 대한 가치는 오로지 내가 판단하는 것이기에 그 누구도 나에게 뭐라고 할 수 없으며, 나 또한 상대방이 생각하는 가치를 존중하고 서로 이해 해 주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는 이것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진 않는 것 같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가지고 생활하면 시간이 지나 반성도 하고 후회도 하고 나에게 보탬이 되는 이로움이 있지만, 그저 지금 내가 아니라는 마음에 질투하고 감정적으로 대하다보면, 시간이 지나도 스스로 발전도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루이스팍님에게 이렇게 긴글 받아보긴 처음이네요 거기에 리스팀까지 ㅠㅠ 감사합니다!!

저희 형부도 택배를 하시다가 병만 얻고 그만 두셨었어요~ 800%이상의 수익률도 좋지만, 피땀흘려가며 하루 일당 챙겨가시는 분들 생각하니 소름이 돋습니다~~

시간은 많은데 정지 화면만 봐도 좋아요~~

ㅋㅋㅋㅋㅋㅋ아 진짜 개그맨이신듯

심오하네요 심오해.. 노동의 가치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치만 쉽게 번 돈 쉽게 쓴다 이런 선입견들은 좀 슬프네요ㅜㅜ

그거때문에 상처받는 분도 많더라구요~~

아직 학생이라 공감이 안되지만 성인이 된후엔 공감이 될 수있는 내용같네요..ㅎ

ㅎㅎㅎㅎ나중에 회사 다니시면서 코인하시면 공감하실듯

저도 각종 알바를 해서 힘들게 번돈이 진짜 가치있는 돈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스팀잇을 하면서 그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고있어요.

꼭 힘들게 짐을 나르고 땀을 흘려야 노동인건가? 라는 생각이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글이네요.

잘 읽고갑니다.

내적가치를 다시 한번 상기하게되네요. 좋은 글 잘읽고가요 스마트컴님 :)

노동의 가치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팀잇 하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스티밋이라는 sns기반이 수익을 만들어줄 순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공감을 얻고 보팅을 받을만한 글을 쓸 수 없다면 쉽게 보상을 얻을 순 없듯이 앉아서 돈을 번다고 노력이 안들어간다곤 생각하지 않아요! 다만 생각이 앞서는 사람이 비교적 편하게 돈을 번다는 생각정도?!

항상 역사적으로 자산가들이 승리해왔었죠. 그들은 판을 미리 짜놓고 기다립니다. 주식투자 역시 돈을 많이 버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은 기관투자자들이 개미들을 우수수 핥아먹죠.
가상화폐는 일정시간 그런 조짐이 없었기에 사람들이 이렇게 열광하나 봅니다. 지금은 조금 달라진 시점이긴 하지만요.
꼭 현장직으로 노동을 하지 않더라도 사무직이나 비트코인을 공부해서 돈을 버신 분들은 '뇌'로 노동을 하신거라고 생각해요.
우리도 포스팅 하면서 열심히 '뇌'를 짜내고 행동에 옮기잖아요?
우린 뇌노동 중인 것입니다아아아!!

공감되는 글입니다 가상화폐 투자로 번돈이 쉽게 돈벌려고 하는거라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듣지만 제주변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노동으로 힘겹게 번돈을 큰 리스크감당하며 투자하는 것입니다.. 그저역시도 마찬가지구요 그후에 책임 역시 지고 있지요 이런 우리의 노력들이 언젠가 당당하게 인정받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좋은글 읽었습니다 ^^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이네요
비가 옵니다~~!! 힘내세요!! 퐈이팅

오 좋은 글입니다! :D 저도 요즘 이러한 생각이 많습니다. 노동의 가치에 대해서 그리고 그에 따르는 결과물에 대해서... 아직도 스스로 답을 내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ㅎㅎ감사해요!

맞습니다. 돈은 가급적이면 쉽게 벌어야합니다.
효율적으로 소비하면 더더욱 좋구요 헤헤

효율적 소비 아주 중요하죠!

땀흘린 돈하고 쉽게 번돈은 분명 가치의 차이가 있는것 같아요
쉽게번돈쉽게 쓰게 되고요
행운도 오고 땀흘려 벌고 그럼 더할나위 없겟네여~~

그럼 정말 최고죠~~

다른 사람을 속이거나 빼앗아 번돈이 아닌이상 돈을 버는데는 그만큼의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노동의 가치도 코인의 가치도 둘 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글이네요.

제가 하고싶은말이 바로 그거에요!!

얼마전 남편과 했던 대화가 생각나네요. 이젠 우리 부모님 세대처럼 회사나 노동을 해서 일을 버는 시대는 끝났다 . 새로운걸 내것처럼 받아들이고 앞서가는 사람이 이긴다는 걸요. 글을 잘쓰시네요 ^^

와...정확한 한줄 요약..

가치관에 차이인것 같습니다.
어떠한 투자에서 일을 안할수 있을정도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 일을 그만두는것도 나쁘지 않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 고정적인 수익이 없으면
투자에 대해서 성급해지고 결국 잃게 되더라구요.
노동의 가치라 뭔가 요즘 같은 때에 한번 더 그 의미를 생각하게 되네요.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면 나의 가치관에 맞는 노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갑니다.

여러가지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노동은 상대적가격이 자본에 비해 너무 낮아진것 같습니다. 노동이 가치가 없는것이 아니라 싸진것이죠. 게다가 인구가 너무 많고, 기업들은 인력을 생인화(기계로 대체) 하는데 집중하고 있는게 현실이니까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맞는 말이죠. 쉽게 벌었다고 해서 비난하거나, 쉽게 잃는다. 노동가치가 없다. 이런 말 할 자격없습니다. 그냥 부러워서 하는 말이죠. 그 돈 앞에선 100이면 100 다 욕심 낼 것인데ㅋㅋ

루이스박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홍보해

우연치 않게 제가 아까 올린 글과 결을 같이하네요. 재밌습니다. 팔로우했습니다~
https://steemit.com/kr/@carylee/3uc5jr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생각해 본적은 있지만 이렇게 깊게 생각은 안해 보았는데, 다시금 생각해볼 만한 이야기 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쉽게 벌었으니 쉽게 잃을거야 라고 단정 짓는 분들이
들고계신 부동산 오르면 불로소득 늘었다고 싫어하실까요..
투기와 투자라는 단어가 구별되어 있는 이유가 있듯이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틀리다고 덮어놓고 비난 하는 것은
적어도 모자란 제 생각과는 맞지 않는다고 보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저도 처음 코인시장에 입문해서 자산을 늘리기 시작할 때 좀 허탈하기도 했습니다. 돈이 돈을 번다는 말이 실감이 났고, 금융 자본주의가 원망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돈이 번 돈은 어느 정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은 편해진 기억이 납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따봉을 누를 수 밖에요!

훌륭한 글입니다

ㅍㅎㅎㅎ
아.. 갑자기 뜬금없이 웃어재껴서 죄송해요..

마지막에 자료출처: 나의 머리 를 보니

저희 딸이 생각나서요.

나: 너 그거 어떻게 알았니??
딸: 응,, 내 뇌선생이. 말해줬어.

인사이드아웃을 보고나서 툭하면 그러더라구요.
자기 뇌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