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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kr-pen]스팀잇의 순기능 : 시뮬라크르와 우물 안 개구리

in #kr7 years ago

조금 다른 이야기 일수 있지만, 저에게 여행을 하기 전 그 지역에 대한 사전 정보 입수는 필수적이었어요 하지만 막상 블로그를 보고 따라간 그 들의 핫 플레이스들은 너무나 평범하고 의미 없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
어느지역의 맛집이 명소가 누군가 렌덤리 갔다 온 후 맛집 후기를 남겼는데 그것이 읽히고 또 쓰이고 또 읽혀 맛집이 되어 버린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고이 경험이 저에겐 미디어를 무조건적으로 신뢰하지 않게된 계기가 된것 같아요.

쓰신글이 많이 공감이 되고 다시한번 경각심을 고취시켜줬어요 감사해요 .
일반 대중들은 한 번도 눈앞에서 마릴린 먼로를 본 적도 만진 적도 없지만, 미디어가 낳은 마릴린 먼로의 사진이 뇌리에 박혀, 이제 실제 그녀의 얼굴은 사라지고 사진 속 그녀의 얼굴이 '진짜'가 되죠.
라는 말이 순간 무섭게 다가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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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말로

어느지역의 맛집이 명소가 누군가 렌덤리 갔다 온 후 맛집 후기를 남겼는데 그것이 읽히고 또 쓰이고 또 읽혀 맛집이 되어 버린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고이 경험이 저에겐 미디어를 무조건적으로 신뢰하지 않게된 계기가 된것 같아요.

이 문장이 무척 와닿습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