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댕(@smocha7)입니다.
바로 어제! 성수동 슈미트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올스팀(@allsteem)의 마지막 밋업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밋업은 '아름다운 글쓰기'라는 주제로 진행 되었는데요, 개발자에서 기자가 된 개기자 오세용(@osyvv)님과 아름다운 철학자 팔 내려 김재인(@armdown)님께서 강연을 맡아주셨습니다.
주요 밋업 내용은 르캉(@lekang)님께서 상세히 잘 요약해주셔서 저는 기억 나는 대로 인상 깊었던 내용 위주로 간략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르캉님의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고,
[-> @lekang님의 'all스팀 밋업 3차 후기']
어제 직접 강연을 맡아주신 아름다운 철학자 김재인님의 후기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 [올스팀(@allsteem) 3차 밋업 후기] 개기자(@osyvv)의 배신과 훈훈한 스티미언들]
본격적인 후기에 앞서서,
오늘도 역시 ‘오버노드’ 팀에서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주셨는데요
이번에는 샌드위치가 아닌 핏짜(그것도 무려 도미노...)를 준비해주셨습니다.
- 덕분에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버노드는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실시간 시세 확인과, 스팀파워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요, 여기에서 추가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올스팀의 마지막 밋업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밋업의 시작을 맡아주신 @easysun님!
지난 밋업에서 올스팀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야기하신 것 같다며, 오늘은 소개를 생략하고 오버노드 팀에게 마이크를 넘기셨습니다.
오버노드의 공동대표를 맡고 계신 임현민 대표님인데요, 간단한 본인 소개 후에 블록체인과 dApp 생태계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 동안 주목받았던 dApp 서비스인 ‘크립토키티'나 ‘어거'가 초반에는 주목을 받았지만 현재는 사용자가 일 500명도 안 되는 수준으로 떨어졌고, 결국 게임과 도박, 거래소만이 살아남았다고 하네요.
그와 동시에 스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그 동안 수많은 dApp들이 나왔지만 결국 투자자를 제외한 실 유저를 확보한 플랫폼은 스팀잇이 유일하다고 말씀을 해주시면서, 오버노드 팀은 이러한 스팀잇에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만들기로 결정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첫 번째로, 많은 스티미언 분들이 어려움을 겪는 스팀 파워를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런칭 하였으며 앞으로는 실제 스팀잇 유저들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며 발표를 마무리해주셨습니다.
밋업 이후에 개인적으로 오버노드 스파 구매 서비스를 이용해 보았는데요, 정말 간단합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카카오톡 ‘오버노드’ 추가 -> 회원가입 -> 스팀 파워 UP 클릭 -> ‘스파 수량’ 및 ‘아이디’ 입력 -> 오버노드 계좌로 krw 입금 -> 5분 내로 스파 입금
이렇습니다. 글로 쓰면 복잡해 보이는데 전~~혀 복잡하지 않습니다. 스팀 파워 구매에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은 이용해보시면 정말 편하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이후에 오버노드 스파 구매 서비스 이용 후기도 따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오버노드 임현민 대표님의 발표가 끝나고는 본격적인 오늘의 세션이 시작되었는데요, 첫 번째로 개기자 오세용(@osyvv)님께서 '글쓰기'에 대해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개기자님은 이번 올스팀 밋업을 주관하시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저를 스팀잇으로 이끌어주신 분이자, 평소 존경(?)하는 형이기도 합니다.
2014년이었나요... 한 국가기관의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만나 지금까지 "STEW"라는 커뮤니티를 통해 인연이 이어져 오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우연찮게 개기자님의 개발자 시절부터 도밍고 컴퍼니 대표를 거쳐 현재 개기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강연에서도 잘 말씀해주셨지만, 사실 개발자 시절부터 글쓰기의 장점에 대해서 끊임 없이 주변에 이야기를 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스팀잇을 시작하기 훨씬 이전에 저희 커뮤니티에서도 글을 쓰라고 끊임 없이 말씀해 주셨거든요. 블로그에 축구 칼럼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처음 글을 쓰게 되었고 이후 서평과 사색노트까지. 현재 개기자님의 에버노트에는 약 2,000여개의 글이 저장되어 있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양인데요, 결국 그러한 ‘꾸준함’이 지금의 개기자님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강연 내용 중에서는 특히, 매일 올리는 ‘개기자의 큐레이션’을 위해 아침마다 ‘피들리(Feedly)’에서 약 200~300개의 기사를 보고 추린다는 이야기와(약 1시간 ~ 1시간 반 정도 걸리신다고 하네요...), 최근 스팀잇에 700만 원을 추가로 투자 하였는데 이는 스팀에 투자한 것이 아니라, 글을 쓰는 자기 자신에게 투자 했다는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이어서 중간 쉬는 시간에는 ‘오버노드’ 팀의 100스파 이벤트 추첨이 있었는데요!
위와 같이 추첨 프로그램을 통해 공정하게 진행 되었습니다!
추첨 결과 현장에 계신 2분과, @kstop1님 총 3분이 100 스파에 당첨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짧은 휴식 후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아름다운 철학자’ 김재인(@armdown)님께서 발표를 맡아주셨는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박사님의 오랜 내공이 느껴지는 강의였습니다.
강연에서는 철학자님이 어떻게 스팀잇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간단히 설명해주신 뒤, ‘창조성’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흔히 ‘창조성’ 하면 예술가를 떠올리기 쉽지만 일반인들도 충분히 ‘글쓰기’를 통해 창조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글쓰기에 최적화 되어있는 공간이 바로 스팀잇이라고 강조해 주셨는데요! 직접적인 보상과 피드백이 주어지는 스팀잇이야 말로 최적의 글쓰기 훈련 장소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또한 글쓰기가 어렵다면 ‘300자 글쓰기’를 통해 연습을, 그것도 어렵다면 gazua를 활용하여 두 줄이라도 쓰라는 말씀도 덧붙여주셨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세션이 끝나고 이어진 경품 추첨 시간!
경품은 @designkoi님께서 제작한 스팀을 쓰고 있는 고래(?)와 @annvely님께서 제작하신 석고 방향제, 그리고 테이스팀(@tasteem) 팀이 스팀잇 본사에서 받아온 스팀잇 티셔츠 4장이었습니다.
경품 추첨은 역시나 앤블리(@annvely)님께서 진행해주셨구요, 앤블리님의 석고 방향제는 당첨자가 없어서 총 4분이 선물을 받아가셨습니다!
- 축하드립니다!
경품 추첨 이후에는 30초 간의 자기소개가 진행되었는데요,
벌써 3번째 시간이라 그런지, 모든 분들이 간단한 소개 외에도 느낀점과 같은 이런저런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렇게 총 30여분? 정도의 자기소개를 마친 뒤 마지막 단체사진을 찍고 모든 올스팀 밋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 마지막 사진은 모든 사람이 빠져나간 뒤 행사장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좀 부끄럽긴 하지만... 3번의 밋업에 참여한 후기와 약 2달? 정도 스팀잇을 이용하면서 느낀점에 대해서 말씀드릴까 하는데요...
사실 저는 여태까지 살면서 글을 대부분 억지로 써 왔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때에는 대입을 위한 논술, 대학교에서는 각종 레포트, 현재 대학원에서는 텀 페이퍼와 논문들까지...
생각해보니 제가 좋아서 썼던 글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쓴 글이 손에 꼽더군요.
그랬던 제가 개기자님 덕분에 처음으로 스팀잇을 접하고, 이 글 이전까지 딱 10개의 글을 스팀잇에 올렸습니다.
물론 그 중 1개는 단순한 가입인사 글이었지만, 이후 4개의 뮤지컬 관람 후기, 2개의 올스팀 밋업 후기, 1개의 서평, ‘킥플립’, ‘애플 스토어’ 후기까지 정말 제가 쓰고 싶은 글을 올렸습니다. 시작할 때 일주일에 1 포스팅을 목표로 했는데, 일단 수치로만 보면 목표를 달성했네요..
평소에 글을 거의 쓰지 않다보니 포스팅을 하나 올리는데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더군요...(지금 이 후기도 정말 오랫동안 붙잡고 있습니다...ㅋㅋㅋ) 하지만 시간이 오래걸리는 만큼 남는 게 분명한 것 같습니다.
저는 중학교 때부터 뮤지컬을 좋아했었는데요, 군에 있던 시기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뮤지컬 등과 같은 공연을 봐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렇게 수많은 공연을 보면서도 간단한 느낌이나 후기를 단 한 줄도 적지 않았더군요...
그러다 보니 그 동안은 공연을 볼 때 별 생각없이 말 그대로 ‘그냥’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첫 포스팅으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후기를 작성하고 난 뒤에는 조금씩 바뀌더군요. 저만의 관람 포인트가 생긴다고 해야할까요? 공연을 그냥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부분에 대해 쓸까, 어떤 부분이 좋고 어떤 부분이 나쁜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평소같으면 그냥 지나칠 것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더군요. 어제 강연에서 아름다운 철학자님께서 ‘글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저도 모르게 일상 속에서 글감을 찾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로 그런 부분이 스팀잇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도록 '보상'이라는 직접적인 유인을 제공하면서도, 업보팅과 다운보팅을 통한 상호 견제, 그리고 '블록체인'에 기록된다는 부담감이 더해져 끊임없이 제 글을 살펴보게 되었거든요.(물론 지난 번 후기에는ㅜㅜ 어이없는 실수를 범했긴 하지만요...)
짧은 시간 스팀잇에 글을 쓰면서, 또한 세 번의 올스팀 밋업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점은 결국 '스팀잇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주만 하더라도 도대체 스팀잇이라는 플랫폼이 뭐길래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서 여러 프로젝트와 밋업을 진행하는가라는 의문이 들었었는데, 3주가 지난 지금은 개기자님이 왜 그렇게 저한테 스팀잇을 하라고 했는지 어느정도(?) 알 것 같습니다.
물론 1차적으로 스팀잇이 다른 플랫폼들과 다른 점은 직접적인 보상이 주어진다는 부분이겠지만, 돈은 극히 일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제 개기자님께서 '땡큐 인맥'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이처럼 결국 스팀잇을 통하여 구성원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을 쓰면서 스스로 성장하기도 하지만, 남들의 포스팅을 보며 어떤 글에 보팅을 하고 다운보팅을 할 지 결정하고, 또한 내 글이 남들로 부터 평가받기도 하고, 다양한 밋업을 통해 각 분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도 하고... 정말 매력적인 플랫폼인 것 같습니다.
비록 3번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훌륭한 밋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기회를 주신 개기자(@osyvv)님과 이지선(@easysun)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꾸준히,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좀 적응이 되면, 다른 밋업들에도 참여해보고 싶네요 ㅎㅎ...
으 주저리주저리 글이 좀 길어졌는데, 다들 즐거운 불금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밋업을 못가도
이렇게 자세히 후기 적어주는 분들 때문에 참 좋네요~!
앗 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고생 많으셨습니다~
3회차 때 개기자님 대신 마이크 담당하시느라
발바닥에 불 나셨을 것 같아요ㅎㅎㅎㅎ
ㅋㅋㅋ 아닙니다.. 사실 1~2주차도 제가 뛰어다녔어야 하는데 개기자님께서..ㅜㅜ
아닙니다~ 저도 행사를 진행하며 느꼈지만 각자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다 할 때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것이지, 내가 이것저것 다하면서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라는 건 과욕인 것 같습니다. 스댕님도 멋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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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ㅎㅎㅎ 다음에 다른 밋업에서 뵈어요 !!
지난번 후기도 그렇고 이번 후기도 잘보고 가요 ㅎ
앗 감사합니다 ㅎㅎㅎ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당 :)
이오스 계정이 없다면 마나마인에서 만든 계정생성툴을 사용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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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셨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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