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분 좋은 @snocom 스노컴입니다 :D
여행을 좋아하는 스노컴은 가만 있을 때면 곧잘 예전 여행 사진을 찾아봐요.
기억에 남는 곳 중 하나가 신혼여행으로 갔던 '하와이'에요.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에서 본 일몰
저희는 하와이로 8박 10일 일정으로 다녀왔어요.
웨딩촬영드레스입는설정사진싫어서 생략.
한복식 당일 외엔 입을 일도 없으니 생략.
인테리어페인트 등 셀프로 진행했으니 생략.
예물은반지 매우 안 좋아함. 14K로 집 어딘가에 계심 간소하게.
호텔은 5박하면 1박 무료인 곳으로, 비행기표 싼 날에 맞춰 식 올리고 4일 뒤에 출발하는 대신 최대한 길게 다녀왔어요.
하와이는 갈망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할레아칼라에서 본 일몰 때문이에요.
할레아칼라
- '할레아칼라'는 하와이어로 '태양의 집'이라는 뜻
- 반신(半神)이었던 마우이가 낮을 길게 하기 위해 태양을 가두어 놓았다고 하는 전설에서 유래
- 영화 마션의 무대로 나사 우주인들이 혹성 고립 훈련을 하는 장소이기도 함
- 화산의 풍경과 녹음이 짙은 아열대의 숲으로 어느 곳에서도 존재하지 않는 독특한 야생의 자연을 간직
공원 입구에서부터 차로 30분 이상 올라가면 정상에 도달 할 수 있어요.
올라가는 길이 정말 기가 막힙니다.
달리다 보면 제가 비행기가 된 듯이 구름 위를 달리고 있더라구요.
구름을 내려다 보게 되는 순간 부터 해발 삼천미터의 대단함이 느껴져요.
9개의 분화구가 있는 화산지대라 길이 거칠거라 생각했는데
위 사진과 같이 도로가 너무 잘 되어 있어요. 꼬불꼬불하지만 쭉쭉 잘 올라갔어요.
하지만 우리가 걱정할 건 도로가 아니었다는...
위 사진을 보면 저희가 할레아칼라 일몰에 대한 크나큰 큰 실수가 범한게
해발 삼천미터를 반팔, 반바지를 입고 갔습니다... 와아......
지상 삼천미터는 상상 할 수 없을 정도로 춥습니다.
언제든 물에 들어가 위해 수영복 바지에 바람막이 걸친 킴큐
남들은 두꺼운 패딩에 호텔 침구까지 돌돌 싸매고 계셨는데.
시간이 지나자 태양이 점점 구름 아래로 사라집니다.
땅도, 바다도 아닌 구름 아래로.
삼천미터 위에는 구름 외엔 아무것도 없어 모든 곳을 붉게 만들어요.
절로 입이 벌어집니다.
태양이 사라지는 동안 넋 놓고 보다 사진으로 남겨야 한다고 정신없이 사진 찍기 시작했어요.
일몰도 이렇게 아름다운데 일출을 봤다면 하는 생각 때문에
아직도 마우이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을 다시 가고 싶다고 이야기해요.
그때는 꼭 패딩과 긴바지, 긴팔, 털모자 입고 제대로 준비하자며.
너무 추워 이 깨지는 줄 알았어요. 탁탁탁탁ㅋㅋ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아니 기회를 만들어서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다들 저처럼 기억에 남는 여행장면이 있나요? 그곳은 어딘가요? :D
주말잘보내세요.호호.^^
감사합니다 :D
@kookmin님도 저보다 더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D
와.. 정말 가보고 싶네요. 경치가 끝내주네요.
기억에 남는 여행장면이라.. 음 겨울 설악산 윗자락에서 아래를 바라보았을때..?!ㅎㅎ
우와. 겨울 설악산이라니. 정말 멋있을거 같아요.
사진 있을까요? 간접적으로라도 느껴보고 싶어요 :D
정말 어릴때 간거라 사진은... 흑..ㅠ
하와이~~ 서핑하러 꼭 가보고 싶은 나라에요 ㅎㅎ
맞아요. 그걸 못해본게 너무 아쉬워요.
해볼걸 해볼걸 해볼걸 ㅠ_ㅠ
꼭 가보고 싶은곳중 하나인데...기회가 올려나 모르갰네요...ㅠㅠ
저도 언제 다시 가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돈 모아 가면 좋겠는데 현잰 여유가 전혀 빵꾸 막기도 힘든게 현실이네요 ㅠ
제가 가본 하와이랑은 다른느낌의 사진들이네요 ㅎㅎ 멋진 여행사진예요^^
감사합니다 :D
이것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건 로스와 티맥스 ㅋㅋㅋㅋ
그때 산 신발하고, 옷, 가방~ 지금도 잘 쓰고 있답니다. 하와이 = 천국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