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미언 여러분 안녕하세요. 눈비행기 기장 스노우 입니다. 지금부터 오사카 여행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2016년 8월 19일부터 8월 22일까지 3박 4일간의 오사카 여행기를 시리즈로 정리해서 올리려고 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사카 여행을 마지막날입니다. 여름 오사카 날씨가 너무 더웠던 탓인지 이번 여행을 잘 챙겨먹지 못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3일차엔 이치란 라멘 외엔 무엇을 먹었나? 기억이 잘 나질 않을 정도였습니다. 여행에 가져온 엔화를 계산을 해보니 꽤 많이 남았더군요. 사실 고베에 가서 고베규를 먹는 것도 계획 중 하나였습니다. 마지막날 고베까지 가긴 힘들고 오사카 힐튼 호텔에 위치한 겐지 레스토랑에서 철판요리를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겐지는 오사카 힐튼 호텔 3층에 위치하고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겐지에서는 가이세키 (kaiseki), 스시 (sushi), 텐푸라 (tempura), 데판야끼 (teppanyaki) 4가지 스타일의 요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데판야끼로 예약을 했습니다. 예약은 하루 전날 호텔 1층 로비에서 예약 가능 여부를 물어본 후 진행하였습니다.
어떤 요리를 예약하느냐에 따라 공간도 나뉘어 운영하더군요. 레스토랑 내부는 고급스럽고 이른 런치에 방문해서 그런지 레스토랑 내부를 편안히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오사카 힐튼 겐지 (Gengi) 영업 시간:
월~일 런치:11:30~15:00 (라스트 오더 14:30)
월~금 디너:17:30~22:00 (라스트 오더 21:00)
토,일 디너:17:00~22:00 (라스트 오더 21:00)
자리에 착석하면 레스토랑 직원분께서 메뉴판을 가져다 주시더군요. 겐지는 오사카 힐튼 투숙객을 위한 특별한 런치 메뉴가 하나 더 있습니다. 원래 이 메뉴를 주문하려 했는데 막상 겐지에 오니 런치 메뉴와 크게 차이가 없더군요. 또하나 팁을 드리자면, 힐튼 다이아몬드 멤버쉽 회원에 한해 음식값을 룸차지로 붙일 수 있습니다. 그럼 음식값에 대한 힐튼 포인트가 또 쌓이겠죠? 규정은 변할 수 있으니 식사 전 매니저님께 한번 더 여쭈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고심 끝에 쉐프 추천 Director's lunch menu 와 Business lunch 를 선택했습니다. 서로인 보다는 상대적으로 지방 함량이 적은 휠렛으로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갈릭볶음밥으로 추가 금액을 지불하고 변경하였습니다.
주문하자마자 얼마 되지 않아 에피타이저부터 서브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연어가 맛있었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일본 데판야끼를 좋아하는 편이라 여행을 다니면서 꼭 한번은 먹으러 갑니다. 이곳이 제가 방문했던 곳 중 가장 럭셔리한 곳이네요. 에피타이저 플레이팅부터 다릅니다.
샐러드도 색감이 예쁘고 맛도 좋았습니다. "냉장고를 부탁해" TV 프로그램을 보면 예쁘게 플레이팅 된 요리를 맛있게 먹는 모습이 자주 나오더군요. 저도 딱 그런 요리를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에피타이저를 먹는 동안 그 다음 서브 요리를 준비하시는 걸 지켜볼 수 있습니다. 데판야끼 집의 매력인 것 같아요.
서브 요리 중 가장 맛있었던 갈치 구이 입니다. 비니지스 런치에 속한 메뉴인데 "broiled cutlassfish and kamo eggplant mile-feuille balsamic and tomato salsa" 라고 적혀있네요. 이 요리를 먹는 동안 쉐프님께서 제주도 갈치가 가장 맛있고 비싸다고 하시더군요. 데판야끼집에서 갈치를 먹은 건 처음인데 솔직히 정말 맛있었습니다.
Director lunch 메뉴에 있는 오늘의 해산물 요리입니다. 아스파라거스도 아삭하였고 생선도 크리미한 소스와 잘 어울리더군요.
제가 동남아 여행은 거의 가질 않아 사실 똠양꿍을 먹은 적이 없습니다. 드디어 일본에서 해산물 똠양꿍을 먹어보네요. 새우는 아까 사진으로 미리 나왔던 바로 그 새우입니다. 쉐프님 새우 껍질 손질하시는 스킬도 예술이시더군요. 똠양꿍은 생각보다 전혀 이국적이지 않았습니다. 누가 드셔도 맛있게 먹을만큼 글로벌하게 잘 순화시킨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스팅이 길어지네요. 메인 디쉬는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겐지 레스토랑 위치: 오사카 우메다 힐튼 호텔 3층
전화번호: +81 6-6347-0310
Disclaimer (at your own risk). 호텔, 항공, 여행과 관련된 정보들은 하루만에 변경이 되거나 개악이 될 수 있어요. 이 내용은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있던 내용을 재가공, 편집한 내용이라 최신, 완벽, 정확, 유효성을 보장하지 않으니 미리 잘 알아보시고 진행하시길 바랄께요.
일본이라 당장 은 먹기가 힘들겠네요 .. 내머리속에 저장👍
I like the menu in the post
thank you @ snow-airline
오~ 이런 양질의 여행후기 좋아요~!!
특히 길치구이 궁금하네요~!
맞팔하고 소통해요~! 보팅과 팔로우 하고 갑니다~^^
저번 포스팅 보고 이번 식사 후기를 기다렸습니다 ㅎㅎㅎ 첫 사진 에피타이져 수준이.. 정말 고급지네요 플레이팅도 그렇구요:) 일본식으로 철판에 요리되는 모습을 직접 지켜보는게 또 즐거움인 것 같더라구요^^ 똠양꿍은 제가 제작년에 태국에 가서 직접 현지 똠양꿍으로 먹어봤는데, 국물은 입에도 못 대고 해산물만 건져 먹은 기억이..; ㅎㅎ 포스팅 또 기대하겠습니다 스노우님!
으헝~저에게 스윗룸 업그레이드를 해줬던 대인배 오사카 힐튼이군요ㅋㅋㅋ데판야끼 좋아요 좋아...근데 넘 비쌈;;;;
나오는 음식들이 확실히 차이가 있네요^^
아주 고급스럽고 럭셔리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군요.
먹방으로 시작하는 여행기! 죻쿤여
잘지내시죠? 오랜만이시네욧
정말 럭셔리하네요!!!!^-^/
음식 하나하나가 정말 예술이네요.........진짜 말씀해주신대로 굉장히 럭셔리한.....ㅎㅎ
먹스팀 지대로 하셨네요 ㅎㅎㅎ
코스요리... 저도 먹을 줄 아는데...ㅋㅋ
제주도민은 아니지만 쉐프의 입에서 제주도 갈치가 가장 맛있다니... 왜이리 으쓱으쓱 기분이 좋을까요ㅎㅎㅎ
너무 맛있어 보이는 음식에... 아 배고파졌어요 ㅠㅠ~
당장에 가긴 힘든 곳이지만 ... 머릿속에서 먹었다고 치고 저장 ㅠㅠㅠ
Cool! I follow you.
맛있어 보입니다. 츄릅
아~트네요 . 야미
정말 음식 하나 하나에 정성이 느껴집니다.
괜히 비싼게 아니구나 싶을 정도네요~ 좋은 구경 잘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