솥밥 테이블 ::
한방보쌈,물김치,파절이,고추장아찌,마카로니샐러드
어제는 주방퇴근이 새벽1시가 되어야 가능 했기에 컴퓨터 앞에 앉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아이 이유식재료가 떨어져 겸사겸사 장을 한가득 봐가지고 왔더니 정리하고 다듬고 반찬만들어 두니 넋이 나가겠더라구요. 요즘에는 왜 이렇게 바쁜지, 특별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집에 있는 시간이 없다보니 바쁘게 하루하루가 지나가나 봅니다.
사실 오늘은 도련님이 오셔서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어머님이 재료를 준비해주셨는데 한약재료가 한 가득입니다. 심지어 집에있는 화분에서 무슨 잎파리도 따서 주시고..ㅋㅋㅋㅋㅋ신기방기합니다. 친정집에가도 그런데 모든 어머님들의 마음인가요 ㅋㅋㅋㅋ 몸에 좋은 약재와 말려둔 채소들이 가득가득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기를 넣고 삶는데 한약방냄새가 납니다. 냄새만으로도 건강해지는 기분.
재료를 다 준비해 주셔서 음식을 하기만 하면 되지만 구색갖춰 차려낼 생각하니 괜히 바쁜 마음이 들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혼자 분주함) 그렇게 마음 바쁘게 움직여 한상 차려 다 같이 밥을 먹었습니다. 저희 시댁은 아들만 둘있는 집인데 막내아들 즉 도련님이 딸 역할을 해줍니다. 어찌나 말도 많고 재간둥이인지. ㅋㅋㅋㅋㅋㅋ (저랑 동갑. 30이 훌쩍 넘은 나이...)ㅋㅋㅋㅋㅋ 아들 둘 있는 집같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수다스럽습니다. 하지만 생긴 것만 놓고 보면 남편을 동생으로 생각하시는 분이 많아서 도련님이 속상해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댁은 보기드문 신기한 집이라 재밌는 일들이 많지만 ㅋㅋㅋ제가 친구들에게도 말하면 반응이 극과극으로 나누어지기에 여기까지만 해야겠습니다.
다들 오늘 저녁 맛있는 식사하셨는지요?
저는 오늘 한끼 거~하게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맥주도 시원하게 곁들여 한 잔 하고싶었지만.. 아무도 술을 마시지 않기에 ㅋㅋㅋ 시부모님앞에서 당당히 '저 맥주한잔만 할께요'라는 소리는 못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 글을 쓰며 마십니다. 캬햐햐햐
모두 편안한 밤되세요 :-)
너무 정갈한 상차림이네요
집안의 화목함이 글에서 풍겨나옴니다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중앙에 김치를 둘러싼 보쌈의 향연 :)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보쌈이네요.
(입안에는 벌써 침샘이 ㅋㅋㅋ 내일 메뉴는 보쌈으로 정합니다!)
보쌈! ㅋㅋㅋ 사랑입니다. 냄비하가득해두어서 내일은 간장으로 조려먹어야겠어요! ㅋㅋㅋㅋ (행복합니다)
시원한 물김치와 보쌈이 궁합이 잘맞을거 같아용:) 육아퇴근하셨으니 푸우우욱 쉬세요^-^
오늘은 이것저것 골라가며 신나게 먹었습니다 ㅋㅋㅋ흐흐 주방퇴근 육아퇴근후가 제일 행복한 시간입니다 ! ㅎㅎㅎ
고기 고기 역시 고기 가 최고죠.
보쌈이라서 건강에도 좋고 최고네요.
맛있고 푸짐하게 한끼 했네요 :)
오랜만에 뵙네요 솥밥님~ ^^ 잘 지내시죵? ㅎㅎ 요즘 많이 바쁘신가보네요. 얼른 여유를 되찾게되시길 바랍니다~
우와!!!!!스텔라님!!! 진짜 오랜만입니다 (ㅋㅋㅋㅋㅋ 몇년만에 만나는 친구같네요) 스텔라님도 바쁘셨나요 ㅠㅠ 저는 그렇게 바쁘지는 않습니다 하하 그냥 요 며칠정신이없었네요 ㅎㅎㅎ
헉,,, 보쌈,,, 솥밥님의 플레이팅은 정말 정갈하게 깔끔하게 하시네요~ 배가 고픈시간이라 전 이만 ㅠㅠ
노력했답니다 ㅋㅋㅋㅋ 이런맛으로 요리하는거라..ㅋㅋㅋㅋㅋㅋ 보여주기식 요리
아기를 키우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에요 ^^
안 바쁘시면 그게 이상한 일 같은데요?^^
흐음 집앞에 월계수를 키우실 거 같진 않고.. 그 잎은 뭘까 저도 궁금하네요.ㅋㅋㅋ
저두 두 아들 중에 막내.. 집에서 딸 역할을 하던 사람인데..
전 왜 말도 적고 재간둥이도 아닐까요?ㅋㅋ 걍 부엌데기였나..ㅠㅠ
담에는 당당하게 맥주를 외치세요!! 오히려 더 좋아하실지도.ㅎ
보쌈을 저렇게 이쁘게 담아놓으시면 첫번째로 손대기 힘들지도.ㅎㅎ
저도 그 잎의 정체를 물어봤어야하는데 ㅋㅋㅋ막내라고해서 다 그런거는 아...아..닐꺼예요 ㅋㅋㅋ 그냥 성격! 술마시는건 저희 어머님이 좋아하시지 않을겁니다.....ㅋㅋㅋㅋㅋ 어머님 가시고 먹어도 충분합니다... 눈치안보면서 마시는 술이 꿀 ! ㅋㅋㅋ
넵! 술 마시면서 눈치보는 건 술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나중에 보쌈에 어울리는 와인 하나 추천해드릴테니..
시부모님 가시면 오붓하게 분위기 한번 내보시길 ^^
남편도 안마십니다..... 저 혼자 마셔도 되니 추천해주십숑... (소근소근)
아아아아아아 격하게 먹고싶다아~~ ㅋㅋㅋㅋㅋ ^^ 건강한 맛이 날것같습니다! ㅎㅎㅎ ^^
사실 약재맛은 하나도 안났습니다(소근소근) ㅋㅋㅋ 그냥 보통의 보쌈! 그래도 좋은 영양소들이 몸에 쌓였을라나요? 흐흐흐흐
보쌈이 참 먹음직스럽게 정렬되어있네요^.^
가지런하게 담아내어보았습니다 흐흐 감사합니다 :)
이유식 만들기 참 힘들죠 예전에 아는 분 도와드리는데 뭘 그렇게 빻고 갈고 얼리고 하는지!!아유 애 키우는 거 진짜 장난없겠더라구요. 고생하셨어요!! 수육에선 원래 한약 냄새가 제맛 아닌가요?
그러고 보니 저랑 남동생이 같이 삼촌 만나면 이야기하느라 3시간은 정말 훌쩍 넘어가 버려요 오히려 여동생이 이야기를 잘 안하는 편이구 ㅋㅋㅋㅋㅋㅋ 삼촌도 '원래 남자들은 말을 거의 안하는 편인디 니네가 특이한 것이다' 이러시구 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저도 오랜만에 맥주 한잔 했어요 동생이랑 제 친구랑 해서 곱창 먹었거든요!! 좋은밤 되세요 솥밥님!!!
얼마전에 밥솥으로하기시작했는데 눌러 붙을까 계속 안 저어도 되는건 좋은데 정말 재료손질이 .. 말도 못합니다. 다지는 일이 보통이 아니네요 ㅠㅠ 손몬나가요.... 저는 제가 집에서 할때는 그냥 집에있는 된장마늘통후추채소 몇개 정도만 넣고하는데 ㅋㅋㅋ 어머님이 준비해주신 재료라서 남달랐습니다. ㅋㅋㅋㅋㅋ아 근데 르캉님 상상이 갑니다.근데 그게 좋은 것같아요. 저희남편이랑 남동생도 대화도 많고 스킨쉽도 많고....ㅋㅋㅋㅋㅋㅋ 여동생과 르캉님 남매인줄알았는데 삼남매이시군요! ㅋㅋㅋ브라보!! 정말 형제가 많다는건 좋은것 같아요.. 저는 둘째를 낳을 자신이 없지만............. 오늘 금요일입니다!!! 힘내서 일하시고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헐, 보쌈에 술이 빠지다니. ㅠ
근데 남편분도 술을 안하시나요??
ㅠㅠ 아쉽죠... 그쵸.. 남편도 술을 안마십니다. 몸에서 안 받는지라 조금만 마셔도 빨개지는 얼굴이며 몸이며 ㅠㅠ 그래도 다행이 제가 마시는건 신경 안쓰고 남편친구들 술자리가서도 제가 대신 마셔줍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흑수육 열맞춰 있는 모습보니 왜케 침이 고이는지요 가운데 무생채? 올려서 먹음 환상일듯 합니다. !!
제가 했지만 무생채는 맛이없었어요 ㅠㅠ.... 무생채 실패.. 하지만 파절이가 맛있어서 ㅋㅋㅋ저는 파절이와 함께! ㅋㅋㅋㅋㅋ 파채썰다가 눈물이 너무나서 진짜 코딱지만큼만 썰어둔것을 후회했습니다...
봄비가 내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