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스팀잇에 대한 논란이 많더군요.
어느새 스팀계의 권력자가 된 고래들을 보고 소외감을 느끼는 뉴비들이 꽤나 많은 모양입니다.
그러면서도 고래들이 올린 글에 가보면 뉴비들이
단 댓글들이 넘쳐납니다. 같은 뉴비들이 올린 글들은 퀄리티가 있어도 거들떠보지도 않구요. 이거 이율배반 아닌가요?
우리 모두 좀 단순해지는 게 어떨까요?
최근 스팀잇에 유능한 글쟁이분들이 많이 오셨어요. 그분들 중 몇 분과 맞팔을 하고 지속적으로 교류를 하고 있는데 재미가 쏠쏠합니다. 서로 댓글 달아주고 얼마 되지는 않지만 서로 업보트도 계속 날려주면서 말이죠.
무엇보다도 이 분들이 올리는 글이 수준급이라 틈틈이 읽어보는 재미가 좋네요.
스팀의 미래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던데요. 전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지식이 일천하지만 인류가 잉여자본을 갖게 된 이후로 투자처를 계속 찾았다는 것 정도는 압니다. 그 투자처가 온라인에 상겼다 하여 이상할 게 뭔가요? 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언젠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갈 날이 오는 겁니다.
스팀잇도 주요 서비스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될 거예요. 우리나라에서 탄생한 개인화 서비스인 싸이월드가 유행했던 것이 2000년대 중반이었습니다. 그후 개인의 콘텐츠를 불특정 다수에게 퍼블리싱하는 블로그가 대세가 됐구요. 이어서 개인의 콘텐츠를 관계를 맺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SNS가 나온 겁니다. 페이스북이 글로벌 서비스로 떠오른 것이 불과 5~6년 전이었어요.
개인화→퍼블리싱→공유... 이 순서대로 온 겁니다. 그렇다면 그 다음은 뭘까요? 바로 '큐레이션'인 겁니다. 넘치는 콘텐츠 중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골라내는 겁니다. 콘텐츠의 질을 올리기 위해서는 적절한 인센티브가 필요하겠죠. 스팀잇은 이 흐름을 정확하게 읽고 기획된 서비스입니다.
제가 사는 곳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깡촌이었던 곳입니다. 이곳에 처음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을 때 사람들은 불평불만이 많았다고 합니다. 기반시설이 부실했을테니까요. 교통도 불편하고, 학교도 멀고, 마트도 없고, 문화시설은 언감생심이고.. 그런데 이곳에서 가장 오랫동안 부동산 소개업을 하신 분이 그런 얘길 하시는 겁니다. 이때 아파트에 입주한 사람들이 제일 많은 시세차익을 얻었다구요..
그러니 쓸데없이 머리 굴리지 말구요. 스팀잇 본연의 목적에 충실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고래냐 뉴비냐 그런 거 가리지 말고 글이 좋으면 보팅해주고 댓글도 달아주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열심히 좋은 글을 써서 올리구요. 그러다보면 물반 고기반의 스팀잇이 돼 있지 않을까요?
요즘 유능한 글쟁이 분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bakkabun 일베, 메갈/워마드에 대한 분석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본인은 굉장히 진지한 경제학자(경제학도?)인 박가분님,
@fielddog 딴지일보의 인기 필진이자 팟캐스트 '안알남'의 핵심 멤버, 미남이자 대선진리교 교주로도 유명한 필독님,
@sanha88 역시 딴지일보의 인기 필진으로 매일같이 엄청난 퀄리티의 역사와 통찰을 담은 글을 써 내시는 산하님,
@hanyhy1983 외부 세계에서 매우 유명한 글쟁이지만 아마도 본인의 정체성을 숨기고(?) 생활 에세이에 매진하려는 것으로 보이는 -님ㅎㅎ
@casaubon 번역글과 유럽 정치 등에 대한 남다른 식견이 돋보이는 고퀄리티 글을 써주시는, 과거 애플포럼과 알비레오 파워북 등 맥 커뮤니티의 신화적 존재였던 까소봉님...
이외에도 스팀잇 밖 세계에서 많이 유명한 필자인 @namufree 님, 이미 스팀잇 세계에의 유명인이신 @kangdoha님 등등 엄청난 글을 써 주시는 분들이 스팀잇으로 속속 들어오고 계십니다.
(물론 여기에 감히 낄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저도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 스팀잇 속에서 새로운 좋은 글을 쓰는 분들을 발견하고 글들에서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좋은 글들을 보고 가르침과 배움을 얻고, 기쁨을 얻고, 그리고 제가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스팀잇 생활을 하다 보면, 보상은 따라오면 좋고 따라오지 않아도 그만 아니겠습니까.ㅎㅎ
실력자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ㅎ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맞팔 잊지 마시구요..ㅎ
안녕하세요! 좋은 분들 추천 감사드립니다 ㅎㅎ 저도 추천주신분들 팔로우 해서 읽어봐야겠네요!
이렇게 정리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 팔로해야겠습니다. 스팀잇 생활이 날로 품격이 높아지는군요 ㅎㅎㅎ
조만간 제 비장의 '스친소'를 한번 할 예정입니다.ㅎㅎ 그때도 꼭 와서 봐주십시오!
와 추천 너무 감사합니다. 둘러보며 팔로우하고 있네요 :-) 그런데 @hanhy1983 님은 탈퇴하신건지.. 오타인가요? 페이지가 안뜨네요.
제가 잘못 썼네요.ㅠㅠ 위의 글도 수정했습니다. @hanyhy1983 입니다!!
맞아요 좋은글을 찾는 기쁨이 있답니다;)
그렇죠..ㅎ
공감해요.
전 어제 첫글을 올려본 뉴비입니다.
스마트폰이 생긴 이래 패이스북도 트위터도 안해보다보니 갈수록 시대에 너무 뒤떨어지는것 같아 스팀잇을 해보기로 했죠.
좋은 글이 많을거라고 기대했었는데 대부분이 여기저기 어려워 이해 못할 스팀잇 기능 혹은 시스템에 관한글이나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수익 올리는법 같은 글들만 잔뜩이라 조금 실망했습니다.
팔로우하는것도 진심으로 제가 이분의 글은 자주 읽어보며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을 선택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치 이런 저의 생각이 바보같이 느껴질정도였어요.
아직 이제야 첫발을 내딛은 상태니 너무 성급해하지말고 좋은글 좋은분들 만나길 기대해야겠습니다.
고퀄리티의 글을 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분들과 교류하시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비들 화이팅입니다. ^^ 먼지가 될지라도.... ㅎㅎ
즐기면서 하다보면 뭔가 될 겁니다..^^
그걸 믿고 그냥 즐기는 것이 최선이죠..ㅎ
공감합니다 수익도 중요하지만 이 자체를 더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분들과 교류하며 얻는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해요^^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다보면 수익도 따라올 겁니다..^^
공감가는 글입니다 ㅜㅜ 팔로우하고 보팅하고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큐레이팅에 대한 변화를 읽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옳은 말씀에 조용히 보팅 날리고, 팔로도 하고 갑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그냥
글 솜씨 안좋아서 댓글쓰고 놀고있습니다.
요즘 뭐가 안되서 쉴 수 있을때 최대한 쉴려고 합니다.ㅠ
쉴 수 있을 때 푹 쉬어 두세요. 그런 시간도 쉽게 오지 않아요..ㅎ
잘 보았습니다. 다 읽고나니 저는 다음이 궁금해졌습니다. 큐레이션 다음은 뭘까요?^^
그야 모르죠..ㅎ 큐레이션의 시대가 이제 막 시작됐으니까요.
공감합니다... 마치 이말이 생각나내요. '묘수 꼼수는 정수로 받습니다.'
고래 근처에서 놀면 뭐가 될 것 같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죠..ㅎ
저도 부담 없이 하려고 합니다. 재미로 하는거죠 뭐 ㅎㅎ
사실 아직도 초창기라 문제가 많은건 사실이지만 계속 토론을 통해서 고쳐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어쩌면 그런 게 더 강한 것일 수 있습니다.
아무생각안하고 열심히 댓글 및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팔로 꾸욱~❤
감사합니다..^^
언젠가 그런 날이 올거라 믿으며..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화이팅입니다..^^
뉴비인지라 이것 저것 열심히 읽고 배우는 중인데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 끄덕하게 됩니다. ^^ 흡입력 있는 글 잘 읽고 갑니다.
정공법으로 가시길 추천 드려요..ㅎ
사실 정공법이 뭔지도 모르는 초보입니다만 그냥 뚜벅 뚜벅 글 한개씩 올리고 좋은 글 많이 읽고 그렇게 해나갈 계획입니다. ^^
SNS라는 본연에 충실하는게 진짜 즐기는 길인 것 같아요!!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맞아요 계산 없이 좋은 컨텐츠를 꾸준히 올리고 여러사람과 공유하다보면 스팀잇을 즐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욕심이 앞서면 중요한 걸 놓칩니다..^^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와 스티밋을 바라보는 시선이 좋습니다.^^ 아래의 말이 정말 공감됩니다.
생각이 많아지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아요..ㅎ
완전 공감합니다.!!
공감이 많이 되는 글입니다^^ 정말 양질의 포스팅이 많은 것 같아요!! 또 댓글 또한 진심어린 댓글들이 많구요... ^^*
감사합니다..^^
스팀잇의 가장큰 장점이 보상이긴하지만.
보상을위한이아닌 단순히 스팀잇을 즐기신다면 누구든 어느새 고래로 성장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네요 ㅎㅎ 팔로우 보팅하고가겟습니다 ^^
단순하게 즐기는 것이 강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백프로 공감하는 바입니다. 트렌드에 따라 탄생한 스팀잇의 생명력은 그 어떤 것보다 끈질기리라 믿고 있습니다. 그냥 닥치고 스팀잇하겠습니다. ㅎㅎ
그냥 스팀잇하셔도 됩니다..ㅎ
Let`s KIN!! @홍보해
감사합니다..ㅎ
캄샤합니다..ㅎ
Hello you, I would like to do your partner. We developed. I've been following you, did you?
OK. I will..ㅎ
와.. 힘이 되는 멋진글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