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을 직접 출판 vs 출판사 통해 출판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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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다이스를 통해서 <워킹파파, 일하랴 애보랴 집보랴>, <쿵쾅쿵쾅 윗집공룡> 이렇게 2권을 출간했다.


저자로 책을 출판하는 것은 장단점이 있는데, 장점은 나를 위해 출판사의 많은분들이 일해준다는 점이고 단점은 내가 모든 것을 다 할수없고 출판사와 수익을 나눠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단점이 사실 그렇게 단점이 아니다. 우선 어짜피 모든 것을 혼자 다할수없고, 출판사가 열심히 홍보해주고 만들어주었으니 수익을 나누는 것도 당연하다.


중요한 건 좋은 출판사를 만나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롤링다이스는 정말 좋은 곳.


내가 직접 책을 출간하면 사실 너무너무 힘들다. 신경쓸부분이 너무 많고, 완성도를 높이는데 시간이 많이 든다. 대신 내 마음대로 실험을 할 수있는 점이 좋다. 적지만 수입의 전부를 가져가는 점도 좋다.


p.s. 지난 반기 롤링다이스를 통해 판매된 전자책에 대한 인세는 약 30만원이다. 6개월간 내가 받는 수익이 30만원(인세율이 얼마인지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는다.) 그리고 지난 6개월간 내가 직접 출간한 전자책의 판매수익은 374,962 원이다.


전자책 판매기록.

<열심히 살지 않는 서른이 되었다>는 4권이 판매된 이후로 판매가 멈췄었는데, 지난달에 대학도서관에서 구매해주었다.


큼이네 집 웹툰 10화를 모아서 500원에 출간했는데, 알라딘에서 1권이 판매되었다가 환불되었다. 아무래도 독자가 보기에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 같다. 퀄리티가 낮고 싼 가격에 판매하는 것보다 퀄리티를 높이고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좋겠다.


500원 전자책을 100권 팔아야 5만원인데, <열심히 살지 않는 서른이 되었다>는 1권이 판매되면 10만원이다. 가격에 대한 실험을 더 많이 해봐야 겠다.


<게임을 만들어보장> 전자책은 현재 가격이 2,620원이다. 총 262명이 구매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가격이 오른다. 그런 상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물론 대부분의 상품의 가격은 조금씩 오른다. 물가인상은 해마다 되니까. 그치만 우리는 "내년에 딸기가 비싸질테니까 올해 딸기 많이 사먹자" 라는 생각을 하진 않는다. 그런데 아파트의 경우 지금 안사면 내년에 더 오를테니까 대출받아서라도 산다. 삶의 필수적인 주거지이면서 해마다 크게 가격이 인상되는 상품. "아파트" 소비자의 욕구와 욕망이 다 결합된 상품이다.


<게임을 만들어보장>의 실험은 아파트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하면 뻥이고, 그냥 해본 것인데 뒤돌아 생각해보니 아파트 가격상승과 비슷한 점이 있다.


<게임을 만들어보장>의 가격인상 실험을 하면서 달린 리뷰들을 보면 본인이 얼마에 구매했었는지를 공개한다. 난 10원에 샀다. 난 750원에 샀는데 현재까진 내가 제일 비싸게 샀네요. 전 2020원에 샀는데 가성비가 떨어짐을 느낍니다. 등등.


빨리 산 사람들은 싸게 산 것을 자랑하고, 뒤늦게 산 사람들은 비싸게 산 것을 아쉬워 한다. 하지만 가격이 계속 상승하면 비싸게 사서 아쉬워했던 구매자들도 결국 싸게 산 것이 된다. 가격이 무조건 인상되는 상품이 있다면 (물론 그 상품이 구매할 가치가 있어야 겠지만) 지금 사는게 가장 싼 것이다.(지금 사는게 최선이다.)


요즘 생각으로는 가장 좋은 가격 전략은 구독모델 혹은 후원모델 같다. 매달 정기적으로 받는 구독료/후원금. 그 중에서도 자동이체 되는 것들. 보험,정기후원금,통화료,포토샵 사용료 등등.


매달 나가는 돈을 줄이려고 노력했다. 보험을 줄이고, 정기후원을 끊고, 통화료를 줄이고, 매주 배달되는 우유를 중단하고.


정기 후원을 받을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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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사업모델은 역시 정기적인 수익금을 받을 수 있는 무언가가 되어야겠죠. 전자책의 세계는 아직 잘모르기에 솔나무님 포스팅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네, 정기적인 수익금을 받는 사업모델이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전자책으로 구독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있어요. 조금씩 아이디어가 구체화되고 있어서 콘텐츠가 쌓이고 시간이 지나면 어느정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어헙 ㅠㅠㅠㅠㅠㅠㅠ 삶의 행복한 부분들을 포기하면서... 사는 건 너무 고통스러운일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 포기하지 마세요~!

전자책도 직접 할 수가 잇군요.ㅎ
돈을 벌 수 있다라는 자체도 신기하고
아무튼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네, 종이책도 독립출판 가능해요. :) 응원 감사합니다!

출판사를 거치면 확실히 편한 부분이 있죠. 여러가지 마케팅이나 유통부분을 챙겨주니까요. 여러가지 실험하시는 모습이 좋아보입니다. 응원합니다!!^^

쪼야님하고 함께 대사 없는 그림책(전자책)을 글로벌로 출간하는 실험도 해보고 싶어요. :) 함께 하시겠어요? 같이 놀자. 그림책을 대사없이 제목이랑 책소개, 저자소개는 출간하는 나라 언어로 번역해서 각 국가별 전자책 마켓에 출간하는 거에요~ :) 어떠세요?

해외 마켓은 저도 경험치가 없어서 새롭게 도전해야 해요.

아마존, 구글플레이, 아이북스 등의 글로벌 전자책 서점이 있고, 오버드라이브라는 글로벌 전자도서관 납품 업체가 있어요. 현재 전 구글플레이에만 유통중이고요. 나머지 유통업체와도 계약을 추가할 생각입니다. :)

오 좋아요! +,.+ 사실 전자책 내기전에 silent books 공모전이라고 이태리 공모전에 먼저 낼까 했었는데..(그래야 더 잘팔릴거 같아서ㅎㅎㅎㅎ) 날짜가 좀 어긋나 버려서 내년으로 넘어가버렸네요...(에잇) 그림을 좀 더 추가해야해서 일단 밀려있는 프로젝트 끝나는대로 바로 작업 들어갈게요~^^ 근데 전자책 판매중에 제가 개인적으로 종이책을 판매해도 되나요?

네, 물론이죠. :)

안녕하세요 :-) 얼마 전 @forhappywomen님과 함께 <임신부터 출산까지>라는 책을 출판한 @bburi.boram입니다 :-) 주변의 소개로 방문하게 되었어요. 반갑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전 출판했던 책, <임신부터 출산까지>를 전자책으로 내려고 준비 중 인데요! @solnamu님께서 전자출판, 특별히 스티밋 연재글의 전자출판(!)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이렇게 댓글로 연락을 드리게 되었어요. 글 확인하시면 댓글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가족여행을 갔다가 오늘 아침에 집에 돌아와서 이제야 제대로 댓글을 남깁니다. ^^;; 여행중에 댓글을 쓰다가 핸드폰을 내려놓아야 해서 달랑 " 안녕하세요" 한 문장만 남겼었네요. 죄송해요. 전자책 출간과 관련해서 문의하실 내용이나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 제 이메일 주소는 [email protected] 입니다! 스팀챗으로 연락주셔도 좋고, 이메일로 정리해주셔도 좋습니다.

네 메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