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댄스를 하겠다고 오늘로 3번째 레슨에 갔다. 한시간 반인데 30분 더 하면 정말 일주일 내내 몸이 골골할 것 같아서 과감히 일찍 나왔다. ㅎㅎㅎ 너무 힘들어서 하지 말아야지 하지 말아야지 생각해서 다른 댄스를 수강하려고 시간표를 봤지만 결국엔 힙합 클래스를 선택해버렸다. 미지의 영역에 대한 동경이랄까? 밸리댄스는 이미 해 봤는데 역시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여자 특유의 곡선을 살린 자연스러운 댄스라서 힙합보단 잘 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설교를 들었다. Kiss Goodbye라는 제목의 설교. 아무리 열심히 해도 되지 않는 일들은 Kiss Goodbye 하라는 내용이었다. 연애도, 일도. Kiss Kiss!! 빠이빠이~~ 세상은 넓고 남자도 많고 일도 많다~ 더 이상 담배 냄새 나고 앞뒤 꽉 막히고 성희롱 대잔치 일본 개저씨들이 드글거리는 곳에서 일 하지 않을 것이다. 하하하하 생각만 해도 너무 행복하다. 하루하루 기쁘게 보내야겠다. 3월말의 행사만 끝나면 난 휴가를 다 쓰고 나갈 것이다. 이제 다시는 노동력 착취를 당하지 않을 것이고 내가 컨트롤 할 수 있고 하면서 기쁜 일을 할 것이다. 선언!
유튜버 타로점 영상을 봤는데 갑자기 타로점 보시는 아주머니께서 물고기자리는 지금까지 너무 슬펐어, 스누피의 먹구름이 둥둥 떠다니는 캐릭터 같이...아니구나 그 캐릭터는 Winnie the Pooh의 당나귀 Eeyore이지! 아무튼, 그 먹구름이 쫙 다 사라질거야~~ 흠. 당나귀 Eeyore은 연초에 일본에서 돌아올 때 Go with the flow~라면서 등장하고, 타로점에서도 등장하고, 뭔가 2019년의 나의 캐릭터인가? 그런데 아주머니가 이번 주에 여행가서 그 먹구름이 쫙 없앨 터닝포인트같은 일이 생긴다는데 난 여행의 계획이 없는데...Jay Park보러 마약쟁이들이 드글거릴 것 같은 클럽에 가는게 내 여행인가? ㅋㅋㅋ
일을 그만두면 정말 여행을 가고 싶다. 하지만난 혼자서 여행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안전이 신경 쓰인다. 정말 좋아하는 남자친구와 여행을 가는게 소원이다. 33년 살았지만, 그런 경험을 못해봤는게 참...내가 먹구름이 낄만하지. 정말 Quality over Quantity이다. 이번엔 정말 최상급의 남자와 알콩달콩 행복한 연애를 해야지. 상상으로 끝나지 않고, 생각보다 그런 일이 빨리 이루어질 것이라고 마음 속으로 굳게 믿는다. 바이바이 먹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