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 Park와 Tyga의 공연을 봤다. Jay Park를 좋아한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그가 일본에 온다고 해서 일사천리로 공연 티켓을 샀다. J를 잊어버리려고 Jay Park를 좋아했으나 J가 좋아하는 Tyga가 메인인 공연의 headliner로 Jay Park가 공연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굉장히 기분이 묘했다. 공연장에선 이상한 남자들이 추근덕거려서 J 생각이 더 많이 났다. 거기다가 공여날 난 한국에서 온 친구랑 만나면서 그 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서로 업데이트 했는데 물론 J의 이야기도 했다. 이야기를 하면서 친구와 나의 단골 회전 초밥집으로 향했는데 황당한 것을 봤다. 언제부터였는지 단솔 회전초밥집 앞에 J와 캘리포니아에서 같이 간 버블티 점포가 생긴 것이 아닌가.
그래, 그냥 잊어버리기엔 너무나 많은 싸인들이 J가 아직도 내 마음 속에 머물러 있다고 말해주고 있어. 아직도 이렇게 좋아하는데 아무것도 안하면 후회할거야. 그래서 공연 후 집으로 가는길에 그에게 Tyga의 동영상을 보내봤지만, 아무런 답장이 없었다. 아니 이렇게 나한테 마음이 없는 사람인데 왜 자꾸 J와 관련된 것들을 보게 되는거지?
Law of Attraction. 시크릿이란 책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법칙이다. 하나님을 믿는 크리스찬인 나는 그런 책이 나왔을 때 굉장히 무슨 사이비집단이 돈 벌려고 쓴 책이라고 생각했지만, 독실한 크리스찬인 오프라 여사님께서 소개를 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manifest를 하라는데, 솔직히 그 구체적인 방법을 제대로 말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밤 우연히 Esther Hicks라는 여자의 유튜브 동영상을 보니 생각이 정리되었다. 내가 왜 일본에 돌아와서도 J와 관련된 것들을 자꾸 끌어당기고 있는지, 다른 사람들이 사기꾼, 나쁜 놈이라고 욕하는 J를 생각하면 행복한지, 그리고 왜 Jay Park를 금방 볼 수 있게 됐는지도, 모든 것이 클리어 해졌다.
Thoughts create reality, 생각은 우리의 현실을 만든다고 한다. 난 J를 원하는데 J는 나에게 연락하지 않는데 그와 관련된 Tyga, 버블티점포가 툭툭 내 삶에서 나타나는 것은 manifestation의 과정인 것이고, 내가 잘 하고 있다는 싸인이란다. 그런데 여기서 내가 실수한 것은 내가 그에게 동영상을 보내버렸다는 점이다. 그가 나를 만나게 해야하는데, 내가 억지로 그를 만나려고 한 것이다. Jay Park이 나에게 쉽게 다가온 것처럼, 일단 생각을 우주에 던지면, 자연스럽고 쉽게 바로 내 앞에 원하는 것이 나타날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한단다.
Esther가 게임처럼 즐겁게 생각해 보란다. 물론 자기가 정말 원하는 것은 집착을 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게 힘들겠지만, 집착은 흐름을 막는 것이라고 했다. 어떻게 그와 만날 건지는 우주의 흐름에 맡기란다.
즐거운 마음으로 manifestation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