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끝나고 집에서 게임좀 하다가 20분 거리의 쇼핑몰로 바쿠테를 먹으러 갔습니다. 싱가폴가면 먹어야 될 음식중 하나고 그 중에서도 체인점인 '송파바쿠테'가 유명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보쌈은 원할무니보쌈정도?
근데 같이간 형이 여기도 나름 맛집이라네요.
매우 한산합니당
큰 바쿠테 두개랑 찍어먹을 빵, 사이드디쉬로 매운돼지고기 볶음을 시켰습니다. 보시다시피 제목엔 싱가폴식 국밥이라고 언급했지만 한국 국밥에 비해선 비쥬얼이 형편없긴 합니다.
그래두 국물맛은 죽여줍니다.
돼지갈비가 통째로 5~6개정도 들어있고 뭐로 육수를 내는 지는 모르겠지만, 돼지갈비 이외에 어느 야채도 찾아볼 수 없는걸로 봐서 한국식 국물내기와는 사뭇 달라보입니다.
보통은 밥이랑 같이 먹긴 하는데 국물에 중국식 빵을 찍어먹어도 맛있습니다. 근데 맑은 국물에 찍어먹는거라 전에 먹었던 것과는 다르게 그리 좋진 않았습니다.
같이나온 매운돼지고기볶음. 이것 역시 굉장히 중국스럽습니당..
일케 맛있게 먹었습니다. 근데 꽤 부실해보이는 양과는 다르게 비싸긴 비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