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로 뒷통수를 후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 통찰에 글을 읽으면서 몇번 서늘해졌습니다. 짧은 직장 생활동안 제가 얻었던 깨달음은 "온 힘을 다하지 않되, 절대 실수하지 않기." 였습니다. 그나마도 별로 크지도 않은 조직에서 알력다툼하는데 지쳐서 지금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만, 스스로 아웃라이어라고 믿었을 시기와 아웃라이어라고 착각하는 부하직원을 보고 있는 시점에서 묘한 감정이 들더군요. 처세술이 비겁해 보여서 조직을 나왔으나, 인간사에서 절대 피할 수 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절감하고 갑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정말 우수한 조직이라면 그런 처세술 없이 회사의 이윤을 추구하는데에 조직원의 역량을 쏟게 할 수 있겠죠. 다만 그런 조직이 몇 개나 될까 싶습니다. 꼭 우리 나라 기업만의 문제도 아니고, 결국 사람 사는 세상은 다 비슷한 것 아닌가 그 생각이 드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