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튜브에서 "술덕후의 술마셔주는 남자"를 방송하고 있는 술덕후라고 합니다.
제가 2015년에 다녀온 유럽 맥주 여행을 이번에 스팀잇 가입하면서
약간 누구나 봐도 이해될 수 있게 리메이크 해봤습니다.
오늘은 2015년 10월 12일 여행기록입니다.
오늘은 하이델 베르크를 떠나서 밤베르크로 떠났습니다.
밤베르크의 맥주는 훈제맥주라고 해서 라우흐비어라고 하는데요
맥아를 훈연해서 훈제향을 입힌 뒤에 그 맥아로 맥주를 만들어서
맥주에서 훈제향이 후와와아아아아아아악 하고 나는 맥주에요
대표적으로 슈렌케르라 라고 하는 맥주가 있습니다
밤베르크에 도착 숙소에 가는길에 훼슬라와 스페찌알이라는 맥주집이 있다
두 곳 다 훈제맥주를 만드는 곳으로 알고 왔는데......
바로 마주보고 두 집이 있다
길건너편 스페찌알
여기가 훼슬라
들어가서 앉아서 라우후비어 1잔 주세요~ 했더니
나를 따라오라고 하더니 스페찌알로 보낸다.. ???
아마 더이상 취급 안한다던가 그런가?? @.@??
스페찌알의 라우흐비어
사실 훈제맥주라니 그게 뭐야... 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어머나?? 꽤 괜찮은데??
소세지같은 아니 햄 같은 은은한 훈제향에
시원한 맥주의 맛이 적절하게 어우러져서 이거 안주랑 먹기도 기똥차겠구나 싶다
메뉴판... 뭔말이야
안주 예거 슈니첼 8.5유로...와우..쩐다...
유럽와서 먹은 것 중에 제일 맛있는듯
돈까스에 양송이크림소스를 얹고 감자튀김을 올렸다
세상에나...
롯데리아 맛 샐러드 ㅎㅎ 맛있다
사람들이 여럿 테이블에 둘러앉아서 누구는 신문을 보고
누구는 모여서 트럼프를 하며 놀고있다
맞은편에는 가족끼리 와서 식사를 하고 있고
벽면에 의자를 붙여놨다
그 벽 위쪽에는 옷걸이를 만들어서 외투를 걸어놓는다
먹고 숙소에 짐 풀고 이제 그 유명한 슐렌케르라를 마시러 가자
길찾기 너어무 힘들다
골목골목길에... 물어물어 갔다
여기가 문앞
유럽에서는 맥주를 사서 밖에 나와서 서서 얘기하면서 맥주를 마신다
한국에서는 앉아마셔 버릇해서 나는 못하겠더라
테이블에 앉아서 맥주를 마실수도 있는데;; 자리가 꽉차서 이렇게 테이크아웃맥주를 마셨다
테이블에 앉으면 서빙해주고 여기는 맥주를 받아서 먹는다
맥주한잔 3.4유로 정도에 잔 보증금 2유로
맥주는 2가지를 파는데 이렇게 창틀에 기울여서 올려놓고
꼭지를 박아서 맥주를 뽑아낸다
줄서서 테이크아웃 하는 모습
줄서서 받았다...
첫향은 달달한듯 하나 훈제향이 너무 지배적이다
아까 스페찌알은 시원한 라거맥주에 훈제향이 추가된 느낌이라 마시기 편하고 좋았는데
이놈은 거의... 훈제 액기스를 마시는 느낌이다
어우.... 담배도 땡기고 그 슈바인학센이라 하는 독일식 태운 족발도 땡긴다..
이건 안주없이는 못먹겠는데...
맥주를 시킬때 잔보증금을 주고 이 토큰?을 받는다
아니 근데 그냥 잔 돌려주면 보증금 주면되지 이건 왜주지...
다들 맛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밸런스 붕괴수준의 맥주라서.. 좀 그래..
유럽은 이렇게 식당에 강아지를 데려올 수도 있다
지하철에도 늑대같은 개가 타기도 하고
버스에도 탄다 허허허허
맥주가 다 떨어지면 이렇게 새 캐스크를 가져와서 꼭지를 박고 쓴다
아까 맥주를 올려두던 곳
저녁시간이 되니 여러 사람들이 골목에 퍼져있다
저~~~~~~~~~~~~~~끝까지 슈렌케르라 맥주잔을 창틀에 올려놓고 얘기를 나눈다
다리 안아프나..
훈제맥주가 영 입에 안맞아서
오는길에 멕시코 음식점에서 피나콜라다를 한잔 마셨다
음 달다구리..?정도는 아니구나 좀 늬끠해
안주로는 나쵸하나 시키고
칵테일 종류도 다양하다
대부분 마셔본거라서 흠.. 그냥 칵테일이나 마셔야지
마가리타를 이런 잔에 주네 ㅎㅎ
나름 시원짭짜름해서 맛있다
영수증
숙소 밑에 레스토랑이 있어서 동전 처리겸 맥주 한잔을 시켰다
어우 동전 너무 많이 생겨...
이래저래 만족스럽게 취한 날이다 ㅎㅎ 스페찌알 또가고 싶다
저도 밤베르크에 다녀 왔습니다. 짧게 머물렀지만 언제나 가고 싶은 그리운 장소 입니다. 또 가고 싶어요~ ^^
보팅하고 갑니다. ^^
저도 하루있었지만 그립네요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