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스너 우르켈 양조장 도착!!!!!!!! - 술덕후의 유럽 맥주 여행 16 -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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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튜브에서 "술덕후의 술마셔주는 남자"를 방송하고 있는 술덕후라고 합니다.

제가 2015년에 다녀온 유럽 맥주 여행을 이번에 스팀잇 가입하면서

약간 누구나 봐도 이해될 수 있게 리메이크 해봤습니다.

오늘은 2015년 10월 15일 여행기록입니다.

술병이 그럭 저럭 나아서 원래 어제 가기로 한 필젠을 가기로 했다

필젠은 체코의 약간 촌동네?인데 필스너 우르켈이라는 역대급 걸작을 만들어내는 지역이다.

필스너 우르켈처럼 홉이 좀 강한 라거를 필스너라 부르는데

필스너우르켈, 산토리 프리미엄몰츠, 산미구엘, 오비 필스너 등등이 있다..

필스너 적혔다고 꼭 맛있는건 아니지만 필스너 우르켈은 맛있다

너도나도 필스너 맛있다고 비슷하게 만들어 대니까 필스너 우르켈이 국제법?에 제소했는데

이미 너무 많이 쓰니까 어쩔수 음슴!! 해버려서

그럼 우리가 원조인걸 밝히자 라고 해서 붙은 이름이 필스너 우르켈(original의 체코어) 라고 한다.

한마디로 원조 필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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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젠은 사실 필스너우르켈 공장 말고는 딱히 볼게 없는 도시인 듯 하다

역을 나오자마자 우르켈공장 안내판이 있다..

잘 따라가자 ... 난 한번 헤매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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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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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도

꽤 공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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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같은데 가서 투어 티켓을 결제했다

약간 시간이 띄엄띄엄 있어서 도착하면 먼저 티켓을 끊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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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와서 그런가 사람이 아무도 없네..

식당 같은데 없나.. 하고 찾는데 없어서 기념품샵이나 먼저 들렀다

아.. 저 케그 사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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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도 많다

흠 이건 사면 깨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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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샵 구석에... 식당으로 가는 문이 있네??

식당은 지하에 있다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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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어디있나 했더니 다 여기에 있다

그와중에 포즈 잡아주는 아저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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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스너우르켈

굉장히 맛있다 (근데 이틀전에 간 호랑이 펍이 솔직히 더 맛있었다)

그래도 마찬가지로 여기도 맛있음 ㅎㅎ

한국에서 필스너 우르켈을 마시면 쓴맛이 강해서 좀 별로 안좋아 하는데

여기는 쓴맛이 나긴나는데 다른 맛과 향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서

어읅.. 쓰다 이런 느낌이 없다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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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는... 족발 같은거? 등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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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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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시작

가이드가 체코어로 가이드를해서 뭔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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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스너 공장중에 병입하는 곳인듯

병 세척, 병입 등등이 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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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넓다

관광객은 2층 유리밖에서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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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지거나 불량 유리병을 매의 눈으로 찾아서 걸러내는 일이다

공장 전체에 저 아저씨가 던지는 유리병 소리로 가득하다

챙그랑 챙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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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맥주 관련 박물관으로 들어가서

맥아를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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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00미터의 물을 쓴다는 뜻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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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을 넣어놔서 직접 갈아서 향을 맡을 수 있다

뭔가 냄새가 쿰쿰~하다..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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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즙을 당화 시키는 공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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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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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패들? 같은녀석이 돌아가면서 섞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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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거기 말고 또 당화하는 곳인가?

여기는 전체에 조청냄새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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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저건 뭐지 ㅋㅋㅋ... 체코어라서 못알아듣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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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맥주를 저장, 숙성하는 지하 동굴인데 굉장히 서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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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9km에 달하는 동굴을 손으로 팠다고 한다 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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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욱 펼쳐진 지하

어우 엄청 넓은데다가 약간 미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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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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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통을 이런식으로 운반을 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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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넓다.. 한참 걸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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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통 구멍 뚫는 과정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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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둘러보면 이렇게 숙성이 덜 된 맥주를 직접 마셔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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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도 적고 좀 숙성이 덜되어서 맛도 좀 별로다 ㅎㅎ;;;

이거 엄청 맛있대서 기대하고 왔떠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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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저장고이려나..?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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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오크통의 구멍으로 사람이 드나드는데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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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추적추적 오고 해서 바로 프라하로 돌아왔다

숙소 바로 건너편 식당에서 맥주나 한잔...하려는데 맘에 드는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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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보는 맥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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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맛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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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냉장 소세지 절임? 같은 녀석인데 ㅋㅋㅋ

여행 통틀어서 제일 맛없는 안주이다.. 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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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도 맛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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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와서 라면하나 먹고

몇일전 같이 술마셨던 동생들이랑 째즈 공연을 보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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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서 꽤 유명한 라이브 재즈 카페? 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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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이 이런식으로 되어있다

공연은 뭐 ㅎㅎ... 드럼이 너무 튀어서 약간 좀 거시기 했다능

내일은 체코의 메이저 3대 맥주 중에 필스너 우르켈과 함께 유명한

부드바이저 부드바 공장에 가보도록하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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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오!! 부럽습니다.
저도 필스너 우르켈을 너무 좋아합니다. 덕분에 생생한 간접 체험(형용모순인가요?)을 할 수 있었네요. 잘 읽고 갑니다 ^^

생생ㅋㅋ 간접체험 ㅎㅎ 감사합니다

야밤에 맥주가 땡기네요^^ ㅎㅎㅎ

한잔하시죠ㅎㅎ

내일 봉구비어가서 치즈스틱을 테이크아웃 해야겠어요ㅎㅎㅎ

ㅡㅠㅡ♡

맥주도 좋지만 해외여행에서 비오면 파전에 막걸리 생각날 것 같아요 ㅋㅋ

저 제육볶음...엄청 땡기더라구여

저희 남편도 오로지 필스너 우르켈 때문에 플젠 가서 전용잔 큰 것도 2개 사왔는데 하나는 제가 설거지하다가....음....😭ㅎㅎㅎ전용잔에 따라 마시면 왠지 더 맛있더라구요!

허걱ㅋㅋㅋㅋㅋ 전용잔에는ㅈ더 맛있어욥ㅎㅎ

우와 필스너 공장이 저렇게 생겼네요 ㅎㅎ 입구만봐도 그 역사가 느껴지네요

아 고성같은 분위기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