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백세주를 소개해드립니다!! 백세주는 다들 아시죠?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술덕후입니다.

오늘 리뷰할 녀석은 백세주입니다.

백세주는 사실 다들 아시고 마셔도 보셨죠

백세주에는 오가피 감초 등등 엄청 다양한 약재들을 넣어서 만든 청주계열의 술입니다.

쉽게 말하면 약주라는 표현이 딱 맞는 술이죠

넣은 약재만 몇갠지 모르겠네요

백세주는 사실 중국의 주공백세주라고 하는 담금주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합니다.

중국의 담금주중에 가장 유명한 놈 중에 하나죠

또, 백세주는 마케팅이 잘 된 술입니다.

어릴때 부모님 따라 간 식당 벽에 붙은 포스터가 기억나는데

젊은 사람이 할아버지를 회초리질을 하고 있고

담장 너머에서 선비가 담을 넘어서 뛰어들어오고 있는 포스터였죠

이제 그 내용이

선비가 와서 젊은사람한테 어른을 때리면 어떻게 하냐고 하니까

젊은 사람이 말하길 이놈은 내 아들인데 내말대로 백세주 안먹어서 늙어버렸다

나는 백세주 마셔서 젊어보이는거다 뭐 이런 내용이었죠

무튼 기똥찬 마케팅이었습니다.

좀 어른들이 좋아하는 약재맛

한약맛이 많이 납니다.

사실 딱히 더 설명할 것도 없이 약술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맛은 좀 별로 안좋아합니다만

사이다를 타볼게요

사이다 타니까 한약향이 좀 옅어지고

씁쓸한 맛이 사이다의 단맛때문에 부드러워지면서 훨씬마시기가 좋네요

무튼 한병 다 마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