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실 이걸로 밥을 먹을 순 없다. 만약 하루에 두 끼, 한 달로 치고 끼니당 평균 만원이라고 잡았을 때, 총 60만 원 정도는 벌어야 하는데 택도 없다. 어떤 달은 밥은 먹는 정도로 벌었다가, 어떤 달은 아예 못 벌었다가 하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 커피 한잔 값도 안나올 수도 있고... 호텔 리뷰 작업을 하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괜찮은 것 같은데 막상 내 통장에 꽂히는 건 없으니까 그건 몸소 느껴지는 돈벌이는 아니다. 이래서 밥 먹겠나? 싶다.
하지만 내 주위에 여행으로 글을 쓰는 크리에이터들을 만나면, 팸투어나 관광청과 협업해서 여행 전체를 무료로 하기도 하고, 글 1건당 10만원 내외에서부터 30만원 이상까지 받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밥벌이는 가능하다. 예를 들어 나처럼 개뿔 개성도 없고, 구독자도 별로 없는 블로거 따위는 어필을 해야 그나마 리뷰 작업이라도 하지만... 책 한 권 이상을 낸 구독자수만명 이상을 가진 크리에이터라면 여행사, 블로거 홍보 대행사, 관광청 등에서 이 크리에이터에게 직접 연락이 오는 경우도 많다. 또한 강연도 한몫하는데 생각보다 벌이가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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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모임이나 여행 SNS 채널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가서 여러 크리에이터들의 강연을 들어봤는데, 사실 나는 호불호가 갈렸다. 어떤 강연자는 정말 닮고 싶고, 배우는 점이 많은 반면, 어떤 강연자는 제대로 된 정보를 알고 있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그냥 뻔한 이야기를 정말 재미없게 하는 사람도 보았다.
결국 누구나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시작할 수 있지만
살아남는 자가 진정한 크리에이터가 아닐까?
나는 그만둘 생각은 전혀 없고, 살아남는 자가 되기 위해 천천히 소소하게 묵묵히 이 길을 걸어가련다.
여행하며 돈 벌기 콘텐츠 포스팅은 매주 월요일 업로드됩니다.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