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그것은 마치 우리의 신체가 온갖 평범하고 부정한, 사제나 우리의 이상이 최소한 정화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다 포용하여서 유연하거나 강한 것으로 바꾸는 것과 같아. 그것들은 아름다운 근육과 균형잡힌 육체로 빚어지고, 머리카락, 입술, 눈의 곡선과 색깔을 만들었지. 그처럼 우리의 영혼도 의미있는 기능을 갖고 있어. 스스로 잔인하고 타락한 본성을 가져와서 고귀한 생각과 수준높은 열정으로 바꿀 수 있지. 아니, 오히려 그런 것들 속에서 더 당당하고 자신을 확고히 할 수 있으며, 때로는 모독하고 파괴하려던 의지를 가장 숭고한 생각으로 표현하기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