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자극적이지만 사실인지라 어떻게 유하게 써야할지 모르겠다. 지난 14일 이란의 유조선 상치호가 홍콩 화물선과 충돌해 폭발하며 일주일동안 불탔다. 하단 링크의 로이터뉴스에 따르면, 충돌로 인해 35 년 만에 최악의 유조선이 흘러 나왔다고한다.
이 기사를 보면서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건이 떠올랐다. 2007년 크레인선 삼성 1호가 지나가던 유조선 허베이 스피릿호와 충돌하여 원유 12,547㎘가 유출된 사건이다. 이후 11년이 지나서야 태안반도는 간신히 회복을 한 듯해 보인다.
상치호는 13만6천t의 콘덴세이트유를 싣고 있었다고 한다. 거기에 상치호의 연료까지 유출되었다고 하니 어느 정도의 기름이 유출된건지 감조차 잡히지 않는다. 상치호가 가라앉으면서 유출된 원유가 3월 중순 이후에 제주도 남부와 일본 해안가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한다.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뒤 11년이 지난 지금에야 (태안주민의 전립선암과 백혈병이 급증은 논외로 한다면) 자연은 그나마 간신히 회복을 한듯해보이는데 상치호에서 유출된 기름띠가 한국에 도달하게 될 경우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짐작할 수가 없다.
김과 꽃게 오징어, 전복은 물론이고 한국과 일본의 해산물은 이제 안전한 먹거리가 되지 못할지도 모른다.
점점 살기가 어려워진다. 미세먼지, 기름, 방사능... 어렸을 적만 해도 장마철에는 비를 맞고 다녀도 괜찮았는데 이제는 가만히 숨쉬기조차 겁난다.
자세한 뉴스는 하단의 로이터뉴스 링크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 http://www.jejusori.net/?mod=news&act=articleView&idxno=199732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22164.html#csidx9c55b4b95ca3becb335a5e45139a45d
http://fingfx.thomsonreuters.com/gfx/rngs/CHINA-SHIPPING-SPILL/010060NC166/index.html
http://fingfx.thomsonreuters.com/gfx/rngs/CHINA-SHIPPING-SPILL/010060NC166/index.html
쉬쉬하지만,후쿠시마이펙트는지금도더커지고있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