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던 여름날 찾고 싶었으나 혼잡한 곳을 싫어해서 지금에서야 찾았어요.
마침 태풍 지나고 폭우가 내리던 중, 하루 흐린 날 찾아갔더니 한가하고 좋았어요.
몇년전과 시설이 좀 많이 바뀌었네요.
평상이 가지런히 정비되고 캐라반등 숙박시설이 더욱 다양해진것 같아요.
풍덩 빠지고 싶은 욕구가 들었지만 아무런 준비없이 갑자기 왔으니 참아야죠 ㅋ
시설이나 주변풍경은 찍을 생각을 여전히 못하고, 산책로 찾아 거닐면서 만난 꽃들만 찍었어요.
저는 사진 찍을 때 예쁜 꽃을 찍는 것이 아니라
''이게 뭐드라. 알것도 같은데''
''이런 꽃도 있네. 신기하다''
이름이 궁금하거나 처음 보는 꽃들을 주로 찍어요.
물론 가끔은 알고 있지만 같이 보고 싶은 꽃을 찍기도 하지만
워낙 사진 고수들이 많아 대부분 패스하지요.
#밀렛; 휴양림 가는 길 백화점 입구에 까만꼬리 같은 풀이 있었어요.![IMG_20180901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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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까지 빙돌아 산책로가 있더라구요.
사실 처음 가 본 길인데 좋드라구요.
사람들이 그다지 가지 않는 길 같아서 더욱 좋았고
지금부터 꽃들은 이곳 산책로 걸으면서 찍은것들이예요.
#도깨비바늘: 노란꽃잎 몇개를 가지고 있고, 씨가 바늘처럼 생겨서 그런 이름이 붙었나봅니다.
#쑥부쟁이:미국쑥부쟁이인가 싶기도 한데 꽃차례가 달라보였고, 주로 햇빛이 있는 들녘에서 보았던 것과 달리 이건 그늘있는 우리네 산속에서 만났기에 우리쑥부쟁이라 칭해봅니다.
#뚝갈: 이렇게 생긴 애들이 많아 만날 때마다 당황스런 꽃입니다.
#단풍마: 꽃잎색이 참 특이했어요. 투명한 듯 갈색빛 도는 노란꽃
#익모초: 어릴 적 많이 보던 이 약초까지도 여러 꽃들을 만나다보니 헷갈립니다.
#개모시풀
#배풍등
#산층층이: 전에 무주에서 찍은 탑꽃과 비슷해서 헷갈리는 꽃이예요.
정말 이제 끝인가요~??
입추가 지나도 처서가 지나도 덥던
질긴 이번 여름
이제 오늘부터 9월 1일입니다.
짧아서 아쉽고 그래서 더욱 손내밀어 붙잡고 싶은 가을
낭만의 가을 즐겨보실까요~!!
행복한 9월의 시작되세요!!^^
하늘빛 바람 오늘 무척 좋네요
김세움님도 멋진 가을 되세요^^
참 아름다운 자연이네요... !!!!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주말되시길 바래용 !!
화이팅!!
이오스 계정이 없다면 마나마인에서 만든 계정생성툴을 사용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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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꽃들에 눈길이 머물게 되네요.
스프링걸님의 꽃을 사랑하는 마음이 보이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