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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MNSUN】당신의 아이를... 믿으십니까?

in #kr7 years ago (edited)

저는 위와 같은 이유로 자식을 낳지 않을 예정이랍니다^^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제가 살아온 경험으로는 아직까진 인성보다는 부모의 경제적 지원, 학벌, 인맥 등으로 직업, 사회적 지위가 결정되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빠르면 유치원에서부터 피 터지는 경쟁 속에서 스트레스 받고, 경쟁 속에서 승자가 될 가능성도 있겠지만 제 자식이 만약에 패자가 되어 상처받길 원치 않네요.

그리고 사교육 쪽에 잠시 몸을 담았던 입장에서 만약에 선천적인 능력이 같다라고 가정한다면 현 교육제도, 사회시스템안에서는 돈 많은 사람이 제도를 앞서가는 사교육을 통해 승자가 되는 사회입니다. 조금 부정적인 내용이라 조심스럽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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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미 자녀를 낳은 시점에서 어떤 상황에서든 '스스로를 패배자로 여기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패배자라는것도 누군가가 성공의 기준이 되고 그것과 비교하는거잖아요? 결론은 남과 비교하지 않으며 스스로의 삶을 풍요롭게(꼭 물질이 아니더라도) 즐기며 살길 바라는거죠.

대신 그걸 지켜주기 위해서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
요즘 한참 말문이 트여서 예쁜짓을 하는 딸을 보니 많은 부모님들이 이 행복을 위해 자연스럽게 희생을 하게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ssin 님은 자녀를 포기하는대신 부부가 더 하나될 수 있는 시간을 얻게될 수 있으니 그 행복 역시 누려본 사람만 알 수 있는 소중한 행복이겠죠?

얼마 전 라스에서 김이나 작사가가 자녀계획이 없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그 모습이 전혀 불행해 보이지 않았어요^^
각자 스스로 선택에 의해 후회하지 않는다면 어떤 선택이든 그게 최고인듯요★
주위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겠지만;;; @ssin 님의 선택을 응원하고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