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Innovator] 죽어가던 마을을 살려낸 식료품점!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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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 @ssjj9366입니다~~ 저는 오늘 숭실대학교역에 왔는데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주위에 신사, 숙녀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그 이유는 바로 졸업식 때문입니다^^ 제가 오늘 숭실대역에 온 이유는 이곳에 서울창업카페라는 곳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 곳은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창업카페로 대한민국 국민 모두 입장이 가능하고 커피와 간식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곳 입니다. 카페처럼 바리스타가 있지는 않지만 캡슐커피와 몽쉘과 같은 간단한 간식들이 구비되어있고 와이파이, 컴퓨터, 신간 도서들도 함께 구비되어 있습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10시, 토요일 오전10시부터 저녁6시 입니다^^ 혹시 이곳을 지나가게 되신다면 한번 들려서 구경이라도 한번 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저는 이곳에서 책도 읽고 아이디어 구상과 스팀잇을 하며 자기개발 시간을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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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Social-Innovator는 웨스트 오클랜드에서 환경운동가로 활동하던 '다니 하비' 입니다. 제가 소개해드리는 이 기사는 티타임즈의 이재원 기자님의 기사를 인용하여 쓰는 글 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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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던 마을을 살려낸 실료품점!!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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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웨스트 오클랜드(West Oakland)는 실리콘밸리 인근(약 60km)이지만, 저소득 흑인들이 모여사는 빈민촌 중 한 곳이다.

그래서 아이폰이 처음 세상에 나왔던 2007년까지도 웨스트 오클랜드는 미국의 대표적인 '식품사막'(Food Desert)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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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사막'이란 반경 400m에 신선 식품을 구비하고 판매하는 슈퍼마켓이 없고, 30% 이상의 가구가 차가 없어 대형 마트에 쇼핑조차 불가능한 주거지역이라 신선 식품을 먹기 어려워 건강지수가 매우 낮은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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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오클랜드 성인의 비만지수는 미국 평균의 두배 가량인 60%를 넘는다. 동네 주민들은 맥도날드로 배를 채우고 도리토스와 치토스로 간식을 한다. 동네에 리쿼샵(주류 판매소)은 50곳이 넘지만, 신선한 식료품을 구비한 슈퍼마켓은 한 곳도 없다."(2007,7,9, a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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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웨스트 오클랜드를 10년만에 확 바꾼 식료품점이 있습니다.

매장도 딱 하나인 동네 슈퍼인데 연간 매출이 300만달라(약 31억원)가 넘습니다. 그리고 이 식료품점은 혼자만 잘 나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비만율도 낮추고, 주민들의 소득도 늘려주었습니다.

작은 식료품점이 어떻게 동네를 건강하게 살려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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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웨스트 오클랜드에서 환경운동가로 활동하던 다나 하비는 공익재단 '만델라 마켓 플레이스'(Mandela Market Place)를 설립했습니다.

다나 하비는 활동가들과 함께 신선식품을 먹자는 건강 캠페인과, 빈민가의 흑인 청년들에게 직업교육을 병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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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지역 슈퍼마켓들은 신선식품을 공급받을 공급처가 업었다. 공급가액이 비싼데다 막상 들여놔도 동네 주민들이 충분한 소득이 없어 물건이 거의 팔리지 않았다."(다나 하비, 2018,1,8, 패스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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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나 하비가 낸 아이디어는 아예 식료품점을 차리자는 것!

대표적인 빈민가였던 웨스트 오클랜드 기차역 인근에 '만델라 식료품 협동조합'(Mandela Foods Coorerative)라는 이름의 식료품점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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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웨스트 오클랜드의 낮은 식품 건강지수와 소득 불평등을 해소해야 했다. 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식료품점을 여는 것이었다."(다나 하비, 2018,1,8, 패스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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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매장에는 평균 24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는데, 주로 인근의 저소득층, 실업자 흑인 청년들을 고용하고 기본적으로 최저임금의 약 2배인 시급 13달러(약 1만4000원)를 준다. 여기에 협동조합 형식이라 매장이 잘 되는 만큼 더 많은 월급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매장 관리도 깔끔하고, 직원들도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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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년씩 근무하고 다른 직장을 찾는다. 다른 동네 주민들에게도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스스로 다시 설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 동네 사람들에 대한 평판이 별로 좋지 않은데, 어릴 때부터 제대로 일해서 돈을 벌오볼 기회가 없었다. 이곳에서 일하게 된 것이 행운이다."(직원 제임스 버크, 패스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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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식료품점을 열었지만, 신선한 농산물을 조달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대형 공급업체는 수지가 맞지 않아 공급을 꺼려했습니다. 그래서 다나 하비는 도시 근교의 농장들을 하나하나 찾기 시작했습니다. 직매입 거래를 밎어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농산물을 공급받기 시작했습니다. 만델라 식료품 협동조합 진열대에 있는 농산물 가운데 90%는 직매입을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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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버클리 학부와 대학원에서 토양학(Soil Science)과 친환경 농업을 전공한 다나 하비는 전공을 살려 직거래하는 농장에 컨설팅을 해줬다.

그 덕에 농장마다 생산량이 확 늘었다. 만델라 협동조합에서 더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그렇다고 해서 생산량이 아주 크지는 않아, 농장들이 개별적으로 다른 거래처를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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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나 하비는 '만델라 푸드 유통'(Mandela Food Distribution)을 설립해 판매를 도왔다.

만델라 유통은 협동조합과 계약한 농장의 생산물을 모두 사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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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협동조합에서 판매할 만큼만 두고 나머지는 다른 식품 체인과 지역 상점에 납품한다. 수익은 운송비와 인건비를 제하고 모두 농장에 돌려준다.

이렇게 해서 웨스트 오클랜드의 농장들은 각각 연평균 20만달러(약 3억2000만원)의 추가 수입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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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유통은 웨스트 오클랜드에서 흑인들이 운영하는 영세업체를 돌며 커피 원두, 잼, 버터, 꿀, 쿠키 등을 발굴해 판매했다.

주민들은 모르고 지나쳤던 먹거리들을 사먹고 업자들은 판매처가 생겼다. 마을 전체에 1년에 570만달러(약 62억)가 넘는 돈이 더 돌기 시작했다.(2017년 만델라 마켓 플레이스 재단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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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주민들은 자신이 구입하는 물건이 자신의 이웃이 만들었다는 사실에 더 만족한다. 대형 마트가 아니라 이웃간의 거래가 끊어졌던 커뮤니티를 복원했다."(2018,1,9, LA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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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력 덕에 창업 이후 마을 주민들의 식사에서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76% 증가했다.

비만율은 자연스럽게 미국 평균(33.8%)의 절반 가량인 16.7% 정도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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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동체가 식료품점이라는 작은 소매공간에 모이는 것 만으로도 이런 효과가 있었다. 대형 자본의 폭탄 세일도, 정부의 지원금도 아닌 풀뿌리 커뮤니티가 마을의 건강과 경제를 살리는 엔진이 됐다."(패스트컴퍼니)

맥도날드, 치토스로 식사를 해결해 비만지수가 평균의 두배가 넘던 미국의 '식품사막' 오클랜드. 마을에 슈퍼마켓 하나 들어서고 딱 10년, 끊어졌던 커뮤니티가 회복되고 주민들은 건강해졌습니다! 바로 구멍가게 하나가 동네를 확 바꾼 것입니다.

제가 BAM머가 되고 BAM기업을 세우기 위해서 정말 필요하고 공감되는 기사여서 이렇게 나누게 되었습니다^^ BAM(Business As Mission)기업은 이익창출의 목적만 가지고 운용하는 기업이 아닌 주위 사람들, 회사직원들의 복지를 최 우선으로하고 사장 본인이 본이되어 직원과 이웃사람을 섬기는 기업입니다. 현재의 저는 아직 이런 기업을 세우기에 정말 부족하지만 환경운동가 '다니 하비'같이 삶의 질이 낮고 기본의 것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그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마음이 더 굴뚝같아 집니다! 스티미언 여러분 정말 훈훈하고 행복해지는 기사 아닙니까?? 우리 모두 잘 되서 나만 잘 사는것이 아니라 더욱 많은 사람들을 섬기는 스티미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One for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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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이런 사례도 있었군요. 동네 가게 하나가 마을을 이렇게 바꾸다니 역시 변화는 작은 것에서 부터 시작되나 봅니다 ㅎㅎ

@choiseokhyun님 안녕하세요!! 저 역시 동네슈퍼가 이렇게 큰 일을 해내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