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개발중인 블록체인 플랫폼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블록체인 플랫폼 경쟁도 재편되고 있다. 기존에는 이더리움이나 이오스 같은 완전 개방형 블록체인 플랫폼이 주목을 받았지만, 속도나 확장성 등이 문제로 지적되면서 이를 보완한 새로운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미 수백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거대 IT기업인 카카오와 라인이 각각 서비스에 집중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링크'를 개발중이고, 업비트로 유명한 두나무 역시 산업별 특화 블록체인인 '루니버스'를 준비하면서 국내 유력 기업들간의 블록체인 플랫폼 경쟁이 치열하다.
여기에 IT강국으로 불리는 이스라엘의 대표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유대인 네트워크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오브스'까지 가세해 한국 시장에서의 블록체인 플랫폼 경쟁 '4파전'이 벌어지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