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중간에서 글로 만드는 도중에,
종이 이야기가 들어간 것 같네요.
엄밀한 관점에서 위의 글을 보니,
편지 라는 말은 있는데, 그 편지가 종이라는 말은 없네요.
편지가 죽간이나 목간 일 수도 있고, 비단 일수도 있고,
그냥 그 옷에 적어 놓은 편지 내용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
후한 시대의 왕실에서 물품 보급을 담당하던 내시 채륜이,
종이를 발명하여 그 재료와 가공법의 저렴함과 사용의 편리함에서 황제의 칭찬을 받았다
는 것이 정설로 알려져 있다고 하는데,
채륜이 공식적으로 도입한 것이고,
그 전에도 종이가 일부 만들어져 사용되었다는 말들도 있지만,
bc200년까지로 거슬러 갈지는 모르겠네요.
또, 진시황 이라고 특정되지만 않았다면,
만리장성도 오랜 기간에 걸쳐서 보수되었으니,
종이 발명 이후에, 그런 일이 있었을 수도 있겠네요.
암튼 잼있는 이야기와 생각할 거리를 전해 주셔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