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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학습蟲: 주제및기간별] 코인 외, 2018.08.27.-

in #kr6 years ago

난방공사는 사고가 발생하자 뒤늦게 20년 넘는 노후 열수관 전 구간(686㎞)에 대해 긴급 점검을 진행했다. 난방공사 전체 열수관(2164㎞)의 32%다.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해 지열 차이를 분석하는 방식이었는데 서울 여의도·상암·반포(78곳), 서울 강남·송파·서초(18곳), 경기 분당(49곳)·고양(24곳)·용인(15곳)·수원(7곳), 대구(12곳) 등 전국 203곳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14/2018121400299.html

난방공사는 그동안 용접 부분 덮개 파손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고, 사고 발생 뒤에야 실태 파악에 나섰다. 황창화 사장은 "난방공사 30여 년 동안 온수관에 금이 가거나 찢긴 사고는 종종 있었지만 백석역 같은 폭발형 사고는 처음이었다"며 "현재 매뉴얼로는 사고 징후조차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안전 점검 매뉴얼 자체가 엉터리였다는 점을 자인한 것이다. 난방공사는 443곳 열수관을 모두 파내 용접부 덮개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내년 3월 말까지 보강·교체 공사를 하겠다지만 언제 어디서 유사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난방공사의 열수관 긴급 점검이나 대책에는 지방자치단체 산하나 민간 업체가 관리하는 열수관이 제외돼 불안감을 키운다. 전국 열수관 3956㎞ 중 난방공사가 관리하는 열수관은 절반이 조금 넘는 2164㎞이고, 나머지 1792㎞는 지역 난방 사업자가 관리한다. 지난 11일과 12일 사고가 발생한 서울 목동과 경기 안산 고잔동 열수관도 서울에너지공사와 안산도시개발이 각각 관리하고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황창화 사장에 대해서도 '정치인 낙하산 인사' 논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