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nd Priceless Family] 소중한 가족 꼭 안아주세요、一番大事な家族、My Priceless Family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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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미언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도쿄는 벗꽃이 필 정도로 따뜻한 하루였는데여. 낮최고 기온이 약15도까지 올라간 외출하기 좋은 하루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오늘따라 왜이리 와이프,아이생각이 나던지요:-)

오늘은 그래서 제 스팀잇일기에 소중한 우리가족에 대한 제 미음을 박제해보려고 합니다.

가족이 최고다.

지난주까지 구정연휴로 한국에 있었던 저는 이번 휴가는 다른 업무나 스팀잇도 조금은 멀리하고 사랑하는 우리 가족 와이프와 딸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결혼10년차에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딸아이가 있습니다. 2007년에 결혼후 신혼을 도쿄에서 와이프와 함께 알콩달콩 보내면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와이프는 언제나 함께 산책을 하고 요리에 여행을 하면서 혼자가 아닌 함께 한다는 즐거움을 알게해준 소중한 존재 였습니다.

지금의 평창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은 큰 이벤트가 있을때면 함께 맥주를 마시며 대한민국을 응원하고 라이브 중계나 방송을 보기위해 둘이서 정말 별별 사이트를 다 뒤지던 기억도 난답니다. (보통 중계료때문에 다른나라 방송은 안해주니까요)

평범하게 생활하던 우리부부에게 결혼4년만에 소중한 아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출산예정일은 2011년 3월 ..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2011년 3월11일은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날이고 이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이어지며 일본열도가 발칵 뒤집힌 날이었습니다.

우리 절대 떨어지지말자

제가 후쿠시마원전에 대한 special 기사를 다가오는 3월11일에 쓸 예정이지만 당시 일본정부의 정보공개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저는 군경력상 다른사람보다 방사능에 대한 지식과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던터라 일본정부의 발표자체를 신뢰할 수 없었고 당시 사업을 시작한 저는 약 9년간의 일본생활을 접고 우여곡절끝에 일본에서 구축한 모든 기반을 뒤로한체 한국으로 아무런기반없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때 와이프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정말 하루아침에 인생의 방향과 설계가 예상치못한 방향으로 바뀌는 순간도 있네. 그리고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겠지! 그때도 지금처럼 우리 떨어지지 말자였습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제 잘못으로 전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떨어져있어 더욱 소중한 가족

한국으로 돌아와 바로 건강한 아이가 태어난 우리가족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만 귀국해 아무기반없이 개인사업을 해온 생활이 그리 평탄치만은 않았습니다.

귀국 후 7년이 지난 지금 함께가 아닌 우리 3명의 가족중 제가 일본에서 다시 샐러리맨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절대 떨어지지 말자고 했던 우리의 다짐도 제 능력부족으로 지킬 수 가 없는 상황이 된것이죠.

저뿐만 아니라 우리모두의 인생은 아픔과 기쁨, 절망 그리고 다시 희망 , 행복등 어떤 하나의 수식어로 설명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모두 각자의 인생스토리가 있는 있으니까요. 인생이라는 것이 삶이 라는 것이 그리고 부모가 되고 멋진 인생의 반려자가 된다는 것이 분명 쉬운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때론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해야 하는 시간도 필요한 것이구요.

그래도 떨어지지 말자고 했던 와이프에게 약속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떨어져 있어 아빠로부터 입학축하를 받지 못하는 아이를 생각하니 너무나 미안하네요.

떨어져 있어 정말 내 옆에서 아무렇지 않게 웃고 공감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해준 우리가족에게 감사하고 하루빨리 같이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소중한 나의 가족 떨어진 시간만큼 더 깊게 사랑하겠습니다. 오늘은 너무 개인적인 글이라 웬지 일기를 공개하는 느낌인데여. 여러분 가족이 최고입니다. 그리고 옆에서 함께 숨쉬고 있는것만으로도 큰 행복이랍니다.

소중한 우리가족 꼭 안아주세요.

우리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하루중 몇 시간 정도 되는지 생각해보세요. 정말 소중한 우리부모님 반려자 그리고 우리 아이들 꼭 안아주세여. 그럴 수 있는 여러분이 너무나 부러운 오늘 하루입니다.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들이 서로맺어져 하나가 되어 있다는것이 정말 이세상에서의 유일한 행복이다. -퀴리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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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Thanks for your cheering

Very nic post.

따뜻한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가족을 위해 열심히 해야하는데 많이 부족한 저입니다. 행복하세요.

가까이 있으면 너무나도 당연한 존재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아무튼 가족만큼 소중한 존재는 없으리라 생각해봅니다.

예 감사합니다. 당연한일과 존재가 우리가 가장 소중히 여겨야하는 대상인것 같습니다.

지금은 같이 있지만 한국일본 장거리 연애도 해본터라 어떤 마음이실지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부디 일이 술술 잘풀려서 가족분들과 하루라도 빨리 함께 하실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조르바님 감사합니다. 조르바님도 장거리연애를 하셨군요..저도 와이프와 1년정도는 장거리연애였답니다..ㅋㅋ

늘 함께 하면서도 소중함을 모르고 있었던 것 같네요

아이와 작은 시간이라도 내어 꼭 소통하고 대화하는 아빠가 되어야 겠다는 반성을 합니다^^

아이가 부모에게 원하는게 무엇일까를 고민한다면, 생각보다 해줄 수 없는 것보다 해줄 수 있는게 더 많구나하며, 후회하게 됩니다

멋진 가장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맞습니다. 사실 어떤상황이라도 해 줄 수 있는 일이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내일 부모님을 꼭 안아드려야겠어요...

넵 오늘 안아주셨죠.. 정작 저는 아무도 안을 사람이 없네요. Free Hug라고 도쿄에서 해야하나요..

ㅠㅠ 안아드렸더니. 왠일이냐면서 좋아하시더라구요.

에구....개인사를 이야기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힘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야 한국에만 살다보니 일본 방사능 사태때의 개인이 처하는 상황에 대해서 깊은 고찰을 하지 못했는데...확실히 그런 노고가 있으셨군요 ㅜㅜ 스팀잇을 통해 상황이 더욱 나아지실 수 있길 바라봅니다.

예 지금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도쿄의 환경자체는 괜찮아졌다고 생각하는데..아직도 토양오염을 통한 음식물을 통한 내부피복은 사실 조금 신경이 쓰입니다. 일본사람들은 완전 잊은것 같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