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권의 책을 읽어도 그 뜻을 정확히 모르면 읽지 않은 것과 같으니라. 읽다가 모르는 문장이 나오면 관련된 다른 책들을 뒤적여 반드시 뜻을 알고 넘어가야 하느니라. 또한 그 뜻을 알게 되면 여러 차례 반복하여 읽어 너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게 하거라."
- 아들 정학유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초서란?
책을 읽다가 정말 중요한 구절을 똑같이 필사(베껴 쓰는 것)을 말합니다.
독서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한번 쭉 읽고 버려둔다면 나중에 다시 필요한 부분을 찾을 때 곤란하지 않겠느냐? 그러니 모름지기 책을 읽을 때는 중요한 일이 있거든 가려서 뽑아서 따로 정리해 두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이다. 이것을 초서(抄書)라고 하는 것이다. 허나 책에서 나한테 필요한 내용을 뽑아내는 일이 처음부터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먼저 마음속에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필요한 내용인지 일정한 기준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곧 나의 학문에 뚜렷한 주관이 있어야 하는 것 이란다. 그래야 마음속의 기준에 따라 책에서 얻을 것과 버릴 것을 정하는 데 곤란을 겪지 않을 것이야. 이런 학문의 중요한 방법에 대해서는 앞서 누누이 말했는데 너희가 필시 잊어버린 게로구나. 책 한 권을 얻었다면 네 학문에 보탬이 되는 것만을 뽑아서 모아 둘 것이며 그렇지 않는 것은 하나 같이 눈에 두지 말아야 한 단다. 이렇게 하면 100권의 책도 열흘간의 공부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 아들 정학유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초서 독서법
다산 정약용의 초서 독서법은 5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입지(立志) : 먼저 독서를 하기 전에 자신의 주관을 뚜렷하게 가져야 한다.
- 해독(解讀) : 독서를 하다가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완벽하게 이해해야 한다.
- 판단(判斷) : 무엇이 중요하고 안 중요한 것인지를 판단한다.
- 초서(抄書) : 중요한 내용이나 문장을 자신의 독서 노트에 옮겨 적는다.
- 입지(立志) : 책을 통해서 얻은 새로운 견해를 토대로 자신의 뜻을 새롭게 정리한다.
독서 고수가 되고 싶어서, 김병완의 초의식 독서법을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용 중에 나오는 초서 독서법이 궁금하여 인터넷을 찾아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한 페이지로 요약 가능한 내용을 매우 길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초의식 독서법이란? 의식적으로 독서해라. 그리고 중요한 문장을 노트에 베껴써라. 그 문장에 내 의견이나 생각을 메모해라.
좋은 독서 습관 잘 새기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책 읽을 때 참고하겠습니다
제 글을 읽고 보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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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서는 진짜 못읽겠어요 ㅠ 활자에만 찍혀있어도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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