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금융과 데이터분석을 좋아(만)하는 배성기입니다!
앞으로 금융과 데이터분석에 관한 글들을 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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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이야기 할 것은
"좋은 기업은 좋은 주식일까?
에 대해서 입니다.
흔히들 좋은 기업은 기술력이라던지 시장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을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라던지, KT&G나 한국전력같이 경제적 해자를 가지고 있는 기업을
좋은 기업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좋은 기업, 기술력있고 시장지배력이 있는 기업은 주가가 많이 오를까요?
주식시장을 보면 좋은 기업의 주가는 몇년째 잠잠하고
무슨 이상한 벤더업체(하청 협력업체)의 주식은 뛰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왜일까요?
성기전자라는 스몰캡(소형주)가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삼성전자의 2차 하청업체입니다.
이런 회사는 매출액이 반토막 나기도 하고 갑자기 확 뛰기도 합니다.
이런 주식은 과연 투자가치가 없을까요?
반대로 삼성전자, 인텔은 1년만에 매출이나 순이익이 두배가 되는게 가능할까요?
주식 시장은 결국 돈을 잘버는(현금흐륾이 좋은) 기업이 주가가 오르는데,
이익이 두배가되면 주가도 오르지 않을까요?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성기전자 같은 기업이 역설적으로 성장가능성이 큰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면 피엔텔과 인탑스의 예가 있습니다.
이 두 회사는 삼성전자의 하청업체입니다.
갤럭시S2 나올 때 이야기인데, 피엔텔이 그 당시 잘나가는 벤더업체였습니다.
근데 사장이 욕심을 부렸는지 시제품을 애플에 납품합니다.
그러다가 어찌 됐는지 삼성전자에서 물량을 인탑스한테 몰라주게 되서 뜬금포로 인탑스가 어마어마하게 커지게 됩니다.
그때 당시 삼성전자 주가는 그다지 않올랐는데 한 20%?, 인탑스는 팡팡 뛰었을 거예요.
분명히 삼성전자가 인탑스보다는 좋은 기업인데 결과는 인탑스가 좋았다는 거죠.
이런 점에서 좋은 기업과 좋은 주식은 다른 이야기일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좋은 기업을 찾는게 무의미할까요?
아닙니다.
주가가 만약 하락한다면 삼성전자에 투자한 사람은
"에이 그래도 삼성전자니까 다시 오르겠지?"
라고 생각을 할 수 있을거고, 실제로도 그러합니다.
하지만 인탑스 같은 회사가 어려움에 빠진다면 어떨까요?
잘못하면 회사가 망할 수도 있습니다.
즉 삼성전자같은 퀄리티가 좋은 기업들은 실전 투자에서
미리 알아놨다가 주가가 과도하게 빠질 때 사면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
회복할 저력이 있으니까요.
조금 학문적인 내용으로 들어가면,
Fama&French의 3Factor Model의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Fama&French는 주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을 3가지의 위험에서 오는 보상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주식 = 좋은기업인가를 묻기전에,
좋은 주식이란게 무엇인지 먼저....ㅎㅎ
단순히 내가 산뒤로 크게 오를 주식이 좋은주식이라면
굳이 ROE, PER, EBITDA, 가치평가모델들을 몰라도
그냥 몇년뒤 대선주 하나 잘잡으면 그만이지 않을까요 ㅎㅎㅎ
좋은글잘읽고갑니다 ~~
가치투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좋은주식이란 안전마진을 보유한 주식일거고,
퀀트입장에서는 Alpha가 낮은(설명력이높은)주식이 좋은 주식일테니
각자의 입장에서는 차이가 존재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좋은 주식을 단지 오르는 주식으로 표현한 것은 죄송합니다.
Factor이야기를 하기위해 한다는게 조금 무리가 있는 글이였네요ㅎㅎ.
좋은말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