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행사 보고] 서울 바이오 포럼 "도래한 미래, 슈퍼 휴먼, 어디까지 왔나?" (super-human report)

in #kr6 years ago
  • 참석후기-

슈퍼 히어로가 아닌 슈퍼 휴먼(미래 세대 평범한 인류)에 대한 참가자들의 인터뷰 영상으로 시작되는 그 행사에 저도 청중의 한사람으로 참석했는데요, 무지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 이었습니다.^^

먼저 김대수 교수님의 뇌와 인공지능이 연결되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초지능 사회가 온다. 실험 예로 쥐의 ' 소유욕'을 만들어 내는 신경 회로를 인공지능과 연결해서 자극하여 행동을 측정했을때 얻어지는 놀라운 결과를 보면서, 좀 걱정스러운 부분(사실 이 부분에서 나는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렸다. 컴퓨터에게 뇌를 지배 당하는 인간(ㅠㅠ))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실현시키는 연구 기술에 일반인으로서 느끼는 감정은 놀라움 그 자체였죠.

두번째 정석 교수님(이분은 왠지 곱창집에서 함께 소주 한잔 하고 싶은 분이다.ㅋㅋ)의 생물학적 아바타 시스템에서 들었던 놀라운 이야기,(다시 한번 강조 하지만 난 일반인이다^^) 인간의 장기를 칩으로 생산한다(?-정확히 이해를 했는지 ^^;;) 미니 뇌(brain organoid)의 대량 생산부분에서는 '헉!!! 이건 진짜 공상 과학 영화다' 라고 되뇌였습니다.

이 두 교수님들의 강연이 먼 미래에 도래할 슈퍼 휴먼에 대한 기술적 경외와 두려움에 대한 공존의 연속이었다면 마지막 조규진 교수님의 인간을 위한 소프트 로봇기술에 대한 강연은 정말 이런게 로봇의 재료가 될 수 있구나!!!하는 감탄을 자아내는 반전의 놀라움이 들어 있는 강연이었다고 해야될 것 같습니다.

이 세분의 이야기를 통해 미지와의 조우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해 2부 순서는 질문과 토론이 이어지며 차분한 목소리로 슈퍼 휴먼에 대한, 인간에 대한 고찰을 이끌어 주는 사회자 강양구 기자님과 그에 따르는 과학기술의 문제, 도덕.사회적 문제등을 넘어 모든것을 아우르는 철학의 문제까지 함께 얘기한 철학자 김재인 박사님이 계셨습니다.
이야기 도중 정치가 중요하다는 부분에 깊게 공감(6,13 지방선거는 정말 잘 해야겠다!!!^^)하면서 그 날의 만남이 만들어낸 멋진 세계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