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비 할미 댁으로 향하는 즐거운 발걸음.
아이스크림 선물과 함께~
오늘 저녁은 엄마의 손맛을 그리워하는 신랑을 위해(?) 시댁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집에 방문하는 발걸음이 신랑과 아이가 꼭 닮았다.
우리가 왔다가면 준비부터 뒷정리까지 힘드실 어머님을 생각하면 안가는게 맞는것 같지만..
또 그래도 자식과 손주 얼굴 보는 낙이 더 크시리라 생각에 죄송한 마음은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우리가 도착 하니 역시나 저녁 준비로 분주해 보이시는 어머님.
아들 며느리 손주 반갑게 맞아주시고 손주 녀석 재롱에 한 껏 웃어주시니 나까지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저녁준비도 끄적끄적 도와 드린다고는 했지만 역시 어머님을 따라가긴 넘나 먼 길.
손주 먹을거 없다며 고등어 한마리 구워 주시고 후다닥 샐러드까지 만들어주시고..
항상 얻어먹기만 하는 내가 너무 죄송하고 한심하단 생각도 든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내 손엔 한가득 밑반찬까지 챙겨주시고
아이 손엔 시퍼런 지폐 양손에 쥐어주시고..
설거지 마무리는 어머님이 직접 하시겠다며.. 뒷정리도 깔끔히 못도와 드리고 돌아 오는게 항상 맘에 걸리지만..ㅠㅠ
부모님에겐 항상 더 해드리 못 함에 죄송한 마음이 크다.
하지만 부모님은 자식에게 더 해주지 못했다며 미안해 하신다.
부모와 자식 이란 그런거겠지..
시어머니 짱 좋으시네요~ ㅎㅎㅎ
넘나 마음이 착한 며느리네요~ ㅋㅋㅋㅋ^^
힙합 스타일 이네요 ^^ 귀요미
더위가 가고있어요!!! 선선한게 좋네요
오호....
그래도 그런 부모의 마음을 아는 당신은.... 멋지시네요..
그런 마음이라도 갖고계시니 미안해하지마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