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20년 로마의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제국의 금 광산을 총동원해 금을 채굴하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 채굴량보다 더 많은량의 돈을 찍어냈다. 후대의 황제들 역시 끝없이 돈을 찍어 지출을 이어갔으며 네로는 지출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통화가치를 감소시키는 환율 조작을 했으며 로마와 그 식민지국간의 무역적자는 당연한 밸런스로 인식되는 시대가 있었다.
제국의 패권야욕이 경제를 망치고 로마를 망하게 하는 중요 원인으로 평가되는 교훈이다.
12세기 중국의 지폐는 북송대의 교자인데 진짜 종이로 만들었다.당나라 시대에 사용되던 신용 어음인 비전을 이은 것으로 위조가 쉬운 만큼 상당한 신용을 필요로 하는 화폐의 종류이기 때문에 당시 중국의 상업문화 발달 사례로 꼽힌다. 원나라 시대에는 교초라는 이름으로 사용되었는데 마르코 폴로가 원나라에 갔다 와서 '중국애들은 금화 대신 종이로 돈을 대신하더라'라고 했더니 전부 그를 비웃으면서 허풍쟁이라고 놀려대었다는 일화가 있다.
몽골 제국 산하의 일 칸국에서도 교초를 본떠 통용 시도가 있었으나 유통량을 통제하지 못하고 경제만 말아먹고 종이 지폐제도를 금지 시켰다고 한다.
16세기 막강한 스페인이 군대와 함께 최 강대국이된 힘의 원천은 멕시코에서 대규모 금광을 손에 넣었기 때문이였다. 스페인은 금으로 힘을 키웠지만 끝없는 정복 전쟁으로 금이 소진 되자 스페인 채무증서, 요즘 같은 스페인 국채를 남발하게 되고 결국 파탄하고 만다.
18세기 프랑스도 지나친 발권으로 인플레이션으로 민중의 삶이 궁핍해지고 젊은 라폴레옹의 혁명 명분을 얻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통화정책은 재앙적 상황이 곳곳에서 발생하게 된다.
독일은 1920년대 전쟁배상으로 파탄에 이르렀으며 1929 대공항을 격었던 미국은 대공항을 벗어나고자 루스벨트는 금의 가치를 온스당 35달러로 고정하게 되었고 이런 과정들은 모두가 잘알고 있듯이 닉슨과 포드에 의해 금본위제는 폐기되고 말았다.
영화 다이하드3에 등장하는 미국연방준비은행의 지하창고에는 약 300조원에 가까운 (2600~2800억 달러) 6200톤이 보관되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도 많은수량이 외국의 국가에서 위탁한 금이 대부분이라며 소동이 벌어졌던적도 있었지만 연방은행은 이를 부인했다. 현재 미 연준의 자산규모는 4조 달러로 불어나 있어 지난 FOMC회의후 파월 의장은
연준의 자산 축소와 관련해 정상화 라는 애매한 표현으로 인해 해석이 분분한 상태다. 미국의 금융위기전 연준의 자산은 1조 달러 정도 였다. 정상화라면 그동안의 양적완화로 비대해진 자산의 축소가 최소 2조달러 이상 이루어질것인지 월가의 안테나들도 파월의 의도를 쉽게 간파해 내지 못하고 있지만 또람프의 쇄국주위적 눈살스러운 통치스타일이 미국이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일지도 모르겠다.
역사는 금본위제가 엄격히 유지될 경우 번성했지만 금태환의 비율을 어기고 제국을 유지한 국가는 아마도 아직까지는 미국이 유일하다. 하지만 베트남전 이후 금태환을 해제한 달러는 헬리콥터 버넹키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는 달러 인쇄기로 생명을 연장했다.
유일한 패권국인 미국의 나홀로 살기와 또럼프의 망령같은 쇄국경제정책의 이면에는 천문학적으로 뿌려진 달러의 본래의 가치를 회복해 보려는 안타까운 발버둥이라고해야 할 것이다.
달러와 엔화의 공조에는 양적완화 정책을 공유 함으로써 이른바 블랙홀 브라인드를 작동시키면서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미.일 의 전략을 누구 보다 일찍 간파한 중국이 이를 역이용 하려하자, 미국은 중국을 상대해 무역전쟁을 일으켰고 내수시장이 안정화 되지 못했던 중국은 무역전쟁을 당장 확전할 필요가 없으므로 전략적 후퇴를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이로써 미국은 당분간 달러 강세 전략을 유지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수출 정책보다 국내 내수를 안정시키고 성장율을 잡아야 양적완화의 후유증을 그나마 연착륙 시킬 수 있다고 판단것 같다.
실제 미국의 경제 성장율은 지난해 4분기 2.6%로 주춤해 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올해 전망치를 3% 이상 높게 전망하고 있는 기관도 여러곳이며 미국의 소비증가율은 3.7%이르고 있을만큼 경기가 좋은편이다.
이는 패권제국을 유지 하려는 미국의 권력층은 또람프의 재선을 바라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면에서 기축통화국인 미국이나 유태 금융 마피아에게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매우 당혹케하는 존재의 출현 이였다.
인류의 경제활동과 역사를 함께한 금의 가치와 역할을 그나마 조심스레 유지하고 있었지만 비트코인의 등장으로 변수가 생긴 것이였다.
지금의 단계는 비트코인을 길들이는 단계 이미 주도권을 완전히 확보하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비트코인 고래 지갑의 일부가 지난해 부터 해체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큰 지갑은 꿈쩍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다보스포럼에서 "비트코인은 0원이 될 것이다". 라는 실망스러운 주장도 있었지만 지난 역사의 교훈은 암호경제 기축통화인 비트코인은 희소가치와 인류 모두가 인정하는 불변의 가치을 수천년 유지하고 있는 금의 가치를 일부분 인정받으면 제한적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는 더욱 분명하고 확고해지고 있으므로 쉽게 소멸 되지는 않을것이다.
지난 역사가 그러했듯 기타 암호화폐의 발권력 또한 고유의 가치를 창조하고 실물과 밸런스를 유지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교훈을 잊지 말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