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당신이 하는 말도 머리 모양도 싫어요.
차를 모는 방법도 쳐다보는 눈길도 싫어요.
무식하게 큰 장화도 싫고 내 속을 들여다 보는 것도 싫어요. 날 화나게 하는 당신이 싫어요.
사실을 말해도 싫고 거짓말을 해도 싫어요.
날 웃겨도 싫지만, 울릴 땐 더 싫어요.
곁에 없는 것도 전화를 안하는 것도 싫어요.
그중에서도 제일 싫은 건 당신이 싫지 않은 거예요.
하나도, 정말 하나도 좋은 게 없어요.”
이 대사를 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나를 외롭고 차갑게 대해서 아파하고 싫다가도 결국 난 그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그런 마음을 절절히 느낄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이에요.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보다 중요한 널 사랑할 수밖에 없는 단 하나의 이유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한줄평을 남기고 싶네요.
꾸욱 들렸다가요
좋은정보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