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소와 같이 5시 25분차를 타고가는게 아니라 아침밥을 포기하고 6시 35분차를 타기로 했어옷
아침밥을 안먹는 대신에 점심 저녁을 근무지에서 먹고 기숙사로 안오고 바로 바이애슬론 경기를 보러가기로 했기 때문이죠
(근무지에서는 2끼만 제공된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자니까 넉넉하게 일어날줄 알았는데 일어나보니까 6시 10분이라서 ㅋㅋ 부랴부랴 준비해서 일하러 갔어요
오늘도 비경기일이기 때문에 딱히 바쁠일은 없었구요
또 상대적으로 안바쁜 훈련 의무실쪽으로 가서 더 여유로웠던것 같아요
노로바이러스 때문에 청소를 1일 3회 실시하라는 공문이 내려와서 청소하고 쉬고 그러고있었어요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경기 때문에 분노하기도 하고 뭐 그러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화장실에 가는데 선수들과 운영인력만 들어올 수 있는 공간에 누군가가 사람들과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사실 그곳에서 지나가다가 보이는분이 선수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신기했지만 지금은 적응됬다고 할까요?
북한 선수가 지나가도 북한응원단이 지나가도 처음처럼 막 신기하지는 않아요
그곳 사람들도 마찬가지 일텐데 누구이길레 저렇게 사진을 찍고 있는걸까라는 생각에
다가가봤어요
그는 대한민국 마라톤의 전설 이봉주선생님이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모든분들이 사진촬영을 원하셔서 조금 당황하셨을것 같기도 한데 한분한분 모두 웃으며 사진을 찍어 주셨어요
나와 사진을 찍을때도 마찬가지셨어요
온화한 미소로 나를 반겨주셨어요
사실 이봉주선수가 비경기날에, 용평알파인스키장에, 그것도 훈련구역에 왜 오셨는지는 모르겠어요
궁금했지만 묻는것은 실례가 될것같아 따로 묻지 않았고 이봉주 선생님은 셔틀버스를 타고 선수촌 쪽으로가셨어요
바이애슬론 티켓이 생겼어요
5장이 생겨 우리 용평 메디컬 자원봉사자5명이 모두 함께가려다가 2명은 메달수여식쪽으로 가고 3명만 보러갔어요
바이애슬론 보러간다니까 주변에서 그걸 왜 보러 가냐고했어요
안갔으면 큰일날뻔했어요..
정말 뜨거웠어요
한국사람은 많이 없었고 외국인들이 많이 관람하러 온것같았어요
특히 러시아 사람이 많았어요
경기전에 사전이벤트로 공연을 했는데요
팝핀현준님과 국악을 하시는분의 합동공연이었는데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보여주는것같아 정말 의미있는 공연 이었던것 같아요
러시아에서 온 엘사 분장을 한 미녀와 사진을 찍었어요
인스타그램으로 라이브방송을 진행하고 있더라구요
짧은 러시아말로 대화를 했는데 쉽게 친해질 수 있었어요
이친구가 잠깐 사진찍으러 간사이에 제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했는데 비제이가 된 기분이었지요 ㅋㅋ
열성팬들이 많았어요
매 올림픽마다 이 분장을 하고 관람하러 다니신다고 하더라구요
뱃지가 100개 가까이 있는걸 보고 깜짝 놀랐지요
죄송합니다 ...ㅋㅋ
캐나다에서 온 응원단이었어요
치어리딩도하고 쉬는시간에는 사진을 찍는등 팬서비스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찍었어요ㅋㅋ
이렇게 뜨거운 경기장의 분위기를 느끼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경기가 막바지로 가더라구요
처음으로 본 바이애슬론 경기였는데 상당히 흥미로웠어요
체력도 중요하고 사격능력도 중요하더라구요
잘하다가 사격에서 한번 흔들리면 금방 역전을 허 용하기도 하구요
거의 만원 관중이 왔어요
그래서 더 재밌었던것 같아요
금메달은 프랑스가 가져갔답니다
경기후에 돌아가는게 항상 문제에요
평창에서 숙소까지 거리가 100키로가 넘기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할수없고 오직 셔틀버스를 타야하는데 셔틀버스가 자주오는것도 아니고 자리가 있는것도 아니니까요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다이렉트로 가는게 없어 진부역으로 가서 갈아타야했어요
10시반 차를 타러왔는데 셔틀버스 자리가 없더라구요
새치기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음.....
그냥 양심이 없는거겠죠
다음차가 12시반이라서 꼼짝없이 2시간을 기다릴뻔했는데요
그래도 차한대를 추가배차 해줘서 1시간 기다리고11시에 차타서 숙소로 가는 중입니다
실시간 사진입니당 ㅎㅎ
그리고 지금은 셔틀버스안에서 글을 쓰고있어요
들어가자말자 할게너무많네요.
이제 간호학과 학생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하니까요 ㅠ.ㅠ
그래도 하루하루 너무행복합니다
이만 글을 줄일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창에서 타나마였습니다
반갑습니다 가입한지 2일된 뉴비입니다^^
팔로우,보팅 하고가요 시간되시면 맞팔부탁드립니다 자주뵈요^ㅡ^
네 반갑습니다 앞으로 자주 뵈요~~ 팔로우 하고 갈게용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나마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나다 응원단 분들이랑 찍은 사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광대가 하늘 뚫고 투더문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우심
이거 저만 느낀 게 아니군요 ㅋㅋㅋ
감출 수 없는 기쁨? ㅋㄱ
그리고 사진 밑에 깨알같은 '죄송합니다' ㅋㅋ
직접 올림픽을 관람하고 오니 자원봉사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일매일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계시군요~~! 무사히 돌아오시길 바라겠습니다:) 또 좋은 포스팅 기다릴게요 !
저도 2년후 도쿄올림픽까지 도전해볼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ㅎ
생생 정보통!! 너무 재밌을거 같아요ㅠㅠㅠ 부럽습니다!
관심가져주시는 분들덕분에 더 신나서 포스팅하는거 같아요
경기장의 생생한 분위기가 여기서도 느껴지네요!
이봉주 선생님이라니 대박!
생생한 느낌이 난다고 하니 정말 기쁘네요. 제가 의도했던것 이거든요
인생의 멋진 추억을 잘 만들고 계신거 보니 부럽습니다~ 가즈앗!! ㅋ
너무 행복해서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랍니당 가즈앗!!!!
러시아 팬들 멋지네요~^^
광대승천 사진도 잘 보았습니다 ㅋㅋㅋㅋ
어머나 미녀분들과 사진찍으실때 표정이 ㅎㅎㅎ 숨길 수 없는 행복함이 넌지시 보여지는데요 ㅎ 오 직접 관람하는 경기 사진보니 그 열기가 대단하네요 :)
ㅋㅋㅋㅋㅋ 그 사진에 대한 반응이 가장 뜨거운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오.... 그래도 이봉주 선수를 만나셨다니.... 근데 진짜 평창 올림픽을 제가 더 가까이 보고 느낄 수 있는거 같아요... 각기 인기있는 스포츠가 나라마다 다르다보니까... 우리나라 선수들이 잘 없는 바이애슬론은.. 아무래도... 외국인들이 많았던듯... 하지만 좀 다양하게 중계해 주면 좋겠어요... 전파낭비 같다는...ㅠㅠ 몸 건강히 봉사 하시고 돌아오세요
네 ㅋㅋㅋ 정말 전파낭비하는것 같다고 생각해요.
3사가 같은 방송을 중계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시청률 때문이기도 하겠죠 ㅠㅠ)
이런 축제는 방송사끼리 협의 하에 다양한 스포츠를 중계하는건 어떨까 싶어요 ㅋㅋ
평창에서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고 오셨군요~~~^^
포스팅 제목은 마라톤의 전설이지만 어쩐지 포스팅의 큰 주제는 역시 캐나다 응원단분들과의 단체샷이 아닌지....
ㅋㅋㅋㅋㅋ 제목 설정을 잘못했나봐요
앗 이봉주선수닷 반갑습니다 행복한 하루네요 간호과시니 앞으로 그런봉사 많이 하실듯 앗! 엘사 예뻐요 팔로우해요
팔로우 감사합니다 ~~ 맞팔 할게요 ㅎ
엘사님 완전 아름다우셨어요.
다시 봐도 아름다우시군요.
백년손님에서 본 이봉주님~~ 오!! 정말 매너가 좋으신분이네요~
일일히 사진을 다 찍어주시고~
어제의 여자 3000m 쇼트트렉 금메달의 감동에 아직도 심장이 벌렁벌렁합니다~
네!! 정말 한분한분 다 사진찍어주셨어요.
오오오... 광대승천! ㅋㅋㅋㅋ 즐거운 평창 올림픽을 즐기고 계시군요. 부럽습니다 +_+
ㅋㅋㅋㅋㅋ 광대승천이 이 글의 포인트 인것 같습니다.
평창소식을 이렇게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생생하네요 ~
이봉주 선생님도 만나고 ㅎ 오~
네~~~ 정말 많은 경험 하고 온것 같아 행복하네요.
이봉주부터 러시아 앨사에 산타까지...
타나마님 친화력 짱이십니다.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
ㅋㅋㅋㅋ 어쩌다보니 여러사람들과 사진을 찍었네요
지금은 모두 마치고 부산에 와있답니다 ~~~
큰일없이 마무리 되어 정말 다행이에요.
가시고기님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현장감 확실하네요!!
감사합니다 !!!
현장 리포터로서의 임무를 완수 한것 같네요 :)
버라이어티한 하루네요. 덕분에 저도 평창에 구경간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관심덕분에 더 열심히 포스팅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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