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일생을 운동과 담을 쌓고 지내다 운동하응 습관을 기르려니 참 힘드네요. 다이어트보단 기초체력, 건강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작년에 잠깐 요가를 배웠었는데 처음 수업에 갔던 날이 생각나네요. 유연하지 못해서 동작을 따라할 때 아플 건 예상했었지만 힘들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거든요. 요가는 정적인 운동이라 땀도 별로 안 날 거라 생각했는데 웬걸... 제가 태어나서 해본 운동 중 제일 힘들었습니다. 1시간 동안 수업을 듣고 나니 땀으로 샤워를 할 정도로 땀이 뻘뻘 나는 힘든 운동이었죠.
제 몸은 저렇게 1시간의 요가도 힘겨워하는 상태였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또 한 번 놀랐던게,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월등히 압도적으로 어깨가 말려있는 상태에서 근육이 뭉쳐있다는 것이었어요. 원래 사람이면 양 손으로 수건을 잡고 팔을 곧게 편 상태에서 다들 팔이 어깨 뒤 쪽까지 넘어가는건가요...? 수업에거 저 빼고 모든 사람이 다 되는 동작이라 적잖이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가학원이 아무래도 집에서 좀 멀다보니 자주 안가게 되는 것 같아서 집에서 운동을 하고자 요기매트를 샀습니다.(꽤나 오래 전에) 한동안은 10분, 20분씩 운동을 종종 했는데 빈도가 점점 떨어지더니 마지막으로 운동을 한 게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지경이 됐습니다. 맨날 해야지.해야지. 마음만 먹고 정작 단 5분만 운동을 하는 것도 지키기 어렵더라구요.
오늘 드디어 운동을 했습니다! 5분 정도.
시작이 반이라 하니 이 정도에 만족합니다. 제가 뭐 몸짱이 되고 싶은 것도 아닌데 무리하게 운동을 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매일 한 10분 정도만 운동을 해도 훨씬 건강해질 것 같아요.
인스타그램을 보면 운동하는 걸 공유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스팀잇에서는 많이 못 본 것 같아요. 이 곳에 흔히 말하는 헬스타그램들이 많이 올라오면 좀 더 자극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기 전 몸를 움직여서 피곤하네요. 오늘은 꿀잠 잘 것 같아요.
운동 시작하신 거 축하드립니다~~ ^^
감사합니다ㅎㅎ
무려 5분이나!! 리스펙트합니다. 저도 언젠가는.. ㅎㄷㄷ
운동하는 삶! 멋지시네요~~
보팅하고 팔로우하고 갑니다^^
(맞팔하고 소통하며 지내요~~)
포기 하지 않고 꾸준히만 하시면 성공하시더라구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