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헷 @feeltong 님 오랜만이에요.
가끔 필통님 글들이 보였으는데 댓글달러 자주 찾아오진 못했네요.
근데 저런거 보면 참 신기해요.
모든 사람들이 그렇다는건 뭔가 DNA에 각인이 되어있다는 건데.
왜일까요? 본능이란 정말 놀라워요.
저는 신을 믿지는 않지만, 인간을 자세히 보면 왜 사람들이 신을 믿는지 알것 같아요.
'눈먼 시계공' 이라는 책을 보면 이런 구절이 나와요.
(사실 눈먼 시계공은 이 문구 자체를 반박하는 책이지만요)
페일리(19세기의 신학자)의 논문에서 그는 어떠한 목적을 가진 시계공이 정교하고 복잡한 시계를 설계하고 만든 것처럼 시계공과 같이 의식이 있는 설계자, 즉 신이 생명을 창조하였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진실이든 아니든 뭔가 정말 믿기 쉬운 구절인것 같아요.
이렇게 복잡한 인간과 다른 생물체들은 누군가에 의해서 만들어 졌다고 생각하는게 뭔가 단순명쾌 하잖아요?
아무튼!!ㅎㅎㅎㅎ 재밌게 봤어요 필통님!!
페일리의 논문에서는 절대자를 설계자로 비유한것이네요? 오, 좋은 나눔 고마워요.
'눈먼 시계공' 이라는 책이 그걸 반박하는 것이라면... 진화론적 관점에서 이야기하나요?
저는 신을 믿지만 종교는 없는 사람으로.
내가 어쩔수 없는 영역의 책임을 신에게 돌리는것이 인간에게 엄청난 안정을 준다 느껴요. 가끔, 편의에 의해 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대화 재밌어요! 글도 잘 읽어줘서 고맙습니다아~
네 진화론적 관점에서 이야기해요ㅎㅎㅎㅎ
신이 있다면 그건 바로 시간이라는.
신이 존재한다면 그 신은 어떤 존재를 뚝딱 하고 창조해 내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하나 맞춰보고 틀리면 고쳐가면서 진화하게 하는 그 모든 일련의 과정이라는 맥락이였던것 같네요. 이 책을 읽은지도 어느덧 5년 전이라서..! 작가가 유명하죠 리처드 도킨슨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