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이 글은 네이버 리퍼비쉬팩토리포럼의 체험단 행사를 통해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고 운영진의 일체의 간섭도 없이 제 소신껏 작성되었습니다.
[intro]:
이번에는 제가 직접 발견한 것과 질문받은 것들 중에서 흥미로웠던 것들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UI 얘기도 좀 하고요.
사실 그동안 익숙했던 LG UX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들도 있었는데 한 쪽이 더 맘에 드는 점도 있었지만 다른 쪽이 더 맘에 드는 점들도 있었습니다.
[UI 관련 얘기...]:
사실 삼성 폰을 써본 적이 없어서 (갤럭시 넥서스는 갤럭시 성향보다는 넥서스 성향이죠) 삼성 쪽 UI에 대해 잘 몰랐는데 계속 써보니 조금씩 알게 되더군요.
일단 스샷 찍는 방법부터가 제가 익숙했던 것과 살짝 달랐는데 '볼륨 하 + 전원 버튼' 조합은 같은데 길게 누르는 게 아니라 짧게 누르면 바로 스샷이 저장됩니다. 이걸 모르고 처음에는 그냥 길게 눌렀는데 스샷 저장 표시가 안 떠서 당황했었네요 ㅎㅎ;;
어떻게해서 이런 안내가 떴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이렇게까지 알려주네요. (진작에 처음부터 알려주지......)
화면 상단의 상태표시줄 관련 설정이네요. 근데 '모든 알림'으로 해도 세로에서는 (노치 때문이겠지만) 4개만 나오네요. 가로로 돌렸을떄는 그래도 아이콘이 많이 나옵니다.
다행히 지문 센서를 활용한 제스처도 있는데 알림창 외에는 하는 게 없나봅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이라면 알림창을 움직이는 위아래 움직임이 LG V50의 경우 화면이 돌아간 방향에 맞춰 바뀝니다. 그래서 화면을 수직으로 돌리면 원래 아래로 쓸어내리면 내려오는 알림창이 반응이 없습니다. 그런데 갤럭시 M31의 경우 화면 회전과 상관 없이 방향이 일정하더군요. 지문 센서가 수직으로 길쭉해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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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 바 설정입니다. 기존의 3개 버튼 방식도 있고 제스처 방식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하단 바가 1개만 있는(그게 픽셀, LG 폰 등에서 쓰는 방식인데 순정 안드로이드에서는 이게 기본인가봅니다?) 방식은 기본 런처를 원래의 런처가 아닌 서드 파티 런처(ex. 노바 런처, Lawnchair)로 바꾸면 아예 비활성화되어 아래의 스샷에서 맨 위의 방식만 됩니다. 사실 런처를 다른 거를 쓰면서도 '여러 방향으로' 방식이 되는 꼼수(?)가 있는데 기본 런처(홈)으로 설정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홈으로 나가면 기본 런처로 오니까 원하는 런처로 바꾸려면 다시 해당 런처로 들어가야 해서 귀찮겠지만 되긴 됩니다. 근데 왜 이걸 이렇게 막았는지 조금은 알게 된 듯 한데 이렇게 서드 파티 런처로 들어가면 뒤로가기 기능 빼고는 다 동작하지 않아서 불편하더군요. 그런데 LG 폰만 해도 서드 파티 런처로 바꿔도 모든 네비게이션 동작이 잘 되는데(다만 폰을 껐다 키면 제스쳐 네비게이션으로 설정한 게 3버튼 방식으로 바뀌어버리는 건 있어서 조금 불편하긴 했습니다.) 삼성 폰에서는 왜 안 되는지 좀 의아하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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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옵션을 보면 흥미로운 것들을 발견할 수 있을 텐데 그 중 하나는 블루투스 코덱 부분이었습니다. 개발자 옵션에 블루투스 코덱 관련 옵션이 있는 것은 블루투스 이어폰 등과 연결했을 때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지원하는 코덱 중 원하는 코덱으로 바꿀 때 건드리는 건데(가령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SBC와 AAC 지원하는데 SBC로 연결된 경우 강제로 AAC로 바꾸고 싶은 경우) 이 목록에 Scalable Codec이 있습니다? 저한테 갤럭시 버즈 등이 없어 이 코덱(SSC라고도 불리나 보더군요)이 정말 지원되는지는 확인을 못하겠네요. 애석하게도 apt-X HD는 보이지 않네요. LDAC은 있지만요.
그 외에도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개발자 옵션 페이지 전체를 스크롤 캡처로 담아봤습니다. (스크롤 캡처는 일단 원래처럼 스샷 찍은 다음 화살표 아래 방향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한번 알아서 내려가고 멈추는데 하단에 뜨는 창 바깥 쪽을 누르면 스크롤 캡처가 끝나고 그 버튼을 또 누르면 계속 내려가면서 이어나갑니다.) 이미지를 오른쪽 클릭하고 새 탭에서 보기 하면 크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참고로 여기 있는 설정값은 기본이 아니고 제가 쭉 둘러보고 선호하는 대로 바꾼 후입니다.
여기서 눈치 채셨을지 모르겠지만 '다크 모드 강제 적용' 옵션이 있습니다. 그냥 다크 모드 설정에서는 없는데 이걸 활성화하면 말 그대로 다크 모드가 원래 적용되지 않는 앱에서도 색반전(으로 전 추정하네요)으로 다크 모드가 원래 적용된 것 마냥 바뀌더라고요. 네이버 카페 앱 등이 자체적으로 다크 모드를 지원하지 않으니 (이제 좀 넣을 때가 되지 않았나 싶지만...) 한 번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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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글 목록을 봤을 때는 잘 되나 싶었는데 글 들어가니... 그럼 그렇지 싶네요. 글 배경이 검은 색이 아닌 원래의 흰 색 그대로 입니다. 근데 또 댓글 부분은 색반전이 잘 되있고요. '개발자 모드'에 이 옵션이 있는 것은 역시 불완전해서 일까요.
[그 외 흥미로운 점들...]:
처음 받았을 때의 SW 정보입니다. 일단 이후 업데이트가 한 차례 있긴 했습니다.
별 거는 없는 듯 했지만요.
좀 놀라기도 했고 신기했던 게 있었는데 온도가 어느 정도 이상(기준은 잘 모르겠네요. 이게 어지간해서는 잘 일어나지 않았기에...) 올라가면 자동으로 앱을 강제로 종료시키는 기능이 있나봅니다? 제가 깜빡하고 침대에 게임을 튼 채로 잠들었는데 아래의 화면과 함께 홈으로 나가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 LG Q8 (17')을 쓰면서 이런 건 없었고 그냥 과열되면 뭘 하려고 해도 마구 버벅거리다가 시스템 UI가 멋대로 강종되었다가 다시 돌아오고... 못 쓸 지경이 되기도 했는데 이 폰은 의외로 이런 경우에 대한 대비도 했나봅니다? 그렇지만 열이 좀 많을때 화면 캡처 하려고 하면 볼륨 창이 지속적으로 떴다가 사라졌다를 반복하면서 버벅거리는 건 있었습니다. 차라리 다른 폰들처럼 키 조합을 길게 누르게 했으면 이런 게 않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잠깐 화면 끄고 열을 조금 식히면 그나마 그 때는 고쳐지기는 하지만요. 이 점은 조금 아쉬울 수도 있긴 한데 사실 성능이 그렇게 높지 않아서 그런 거는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 폰은 삼성 폰 아니랄까봐 widevine 정보를 보면 L1으로 나오네요.
이게 넷플릭스 볼때 HD(720p) 이상으로 볼 수 있는지 없는지와 관련 있다고 하는데 전 넷플릭스는 안 봐서 직접 확인해보지는 못하겠네요. 그래도 관심 있는 분들 한테는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외에도 몇 가지 더 흥미로운 것들이 있긴 했지만 소리와 관련된 것들이라서 뒤의 소리 관련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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