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단 연속물] 삼성 갤럭시 M31 살펴보기 #6: 사운드 관련

in #kr4 years ago (edited)

[notice]:

이 글은 네이버 리퍼비쉬팩토리포럼의 체험단 행사를 통해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고 운영진의 일체의 간섭도 없이 제 소신껏 작성되었습니다.


[UI & 기능적인 부분]:


우선 제가 LG V50 쓰다가 중간부터 추가되었던 기능인 앱별 볼륨 조절 기능이 있는지가 궁금했었습니다. LG V50에 해당 기능이 추가되었을때 매우 좋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볼륨을 더욱 낮춰 듣거나 음량 미세 조절을 더 잘 하기 위한 용도로 잘 썼거든요.

삼성은 원래는 기기 자체 기능으로는 없는 듯 하지만 대신 Sound Assistant라는 자사 앱을 깔면 해당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갤럭시 스토어에 가서 깔려고 했는데...

Screenshot_20200719-234823_Galaxy Store.png

이 화면만 뜨면서 설치가 되질 않더군요. 다른 분들로부터 들은 바로는 갤럭시 M 시리즈는 설치가 안 되는 자사 앱이 꽤 있다 하더군요. 결국 마찬가지로 일부러 삼성이 미지원하기로 해서 안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군요. 아쉽습니다 ㅠ


다만 아래의 기능은 별도 앱 설치 없이 기기 기본 기능으로 있더군요.

Screenshot_20200711-145650_Separate app sound.png

앱별로 소리가 출력되는 쪽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폰 자체 스피커나 블루투스 이어폰, 유선 이어폰 중에서 어느 쪽으로 소리가 나올 지를요. 가령 특정 앱을 다른 음향기기로, 다른 앱을 폰 스피커로 소리가 나오게 하는게 가능하겠죠.
실제로 써보니 되긴 하는데... 의외로 이 기능을 그렇게까지 유용하게 쓰지는 않았네요. 아마 생방송 중에 소리 출력을 같은 폰으로 모니터링 하거나 할 때는 모르겠지만요. 앱별 볼륨 조절이 더 유용하게 느껴지네요.
쿼드 DAC 탑재된 LG폰에서 그 기능을 켰을때 유선 볼륨 단계가 엄청 많은 것 정도는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단계가 LG V50보다는 조금 더 많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어느 단계 전후로는 분명 음량 차가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Screenshot_20200711-145718_SoundAlive.png

이 폰에서 지원하는 음장 등의 설정 화면인데... 빈약합니다. 역시 가장 낮은 라인업인 M 시리즈라 그런지......
돌비 애트모스는 그래도 있긴 하지만... 폰 자체 스피커로 들을때는 활성화가 안 됩니다. 옵션은 LG 폰의 DTS:X가 소리의 방향성으로 옵션을 제공하는 것과는 다르게 여기서는 장르별로 있네요. 소리 얘기는 아래에서 같이 말하기로 하겠습니다.

추가로, 이전 글(#5)에서 Scalable Codec이 개발자 옵션에서 보였던 걸 말했던 적이 있을텐데요, 그 글에서 말했던 대로 사실 전 삼성 브랜드의 무선 이어폰(갤럭시 버즈 같은)이 없기에 확인을 못 하겠네요.

아, 그리고 제가 기본 음악 앱이 없다고 말했었나요? 아무튼 놀랍게도 없습니다! 그래서 음악을 들으려면 다른 앱을 깔아야겠지요...... (무슨 예약 사이트 앱 같은 쓸데없는 앱이나 넣지 말고...) 더 웃긴 것은 기본 탐색기 앱(내 파일)에 오디오 카테고리는 있는데 눌러도 자사 앱이 뜨거나 하는게 없고 제가 깔았던 앱만 잔뜩 나온다는 거죠!


[sound]:


일단 폰 자체의 스피커부터 얘기해보겠습니다. 이 폰의 스피커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음량이 꽤 높게까지 가는데 음이 깨지거나 하는 것도 생각보다 심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베이스는 그렇게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음질이 괜찮은 듯 하니... LG V50의 스피커에 비해서 확실히 더 낫네요. 그건 최대 음량도 그렇게 크지는 않은데 (그래도 LG V20나 Q8(17')보다는 크지만) 음량을 최대로 할 수록 음질이 나빠짐이 느껴지기는 하더군요. 갤럭시 M31로 가령 생방송에서 마이크로 하는 음성 듣는데 좀 떨어트려 뒀는데도 꽤 잘 들려서 놀랐었네요.

그 다음은 유선 얘기입니다.
뭐... 쿼드 DAC 달린 LG 폰이나 좋은 DAC을 쓰는 폰과 비교... 글쎄... 제가 일단 몇몇 이어폰으로 직접 비교하면서 들어본 바로는 베이스가 V50보다는 아주 조금 더 적은 것 같기는 한데 전반적으로 그렇게 차이가 느껴지진 않았네요. 충전하면 화이트노이즈가 생기기는 하지만 그건 원래 웬만한 기기의 문제고 충전하지 않으면 안 들리니...

사실 유선에서 앞서 언급했던 돌비 Atmos(애트모스) 기능이 어떨지 궁금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잘 모르겠다' 입니다.
LG 폰의 DTS:X는 제가 의식을 하면 '음악에 양념을 치는데 원래 소리는 아니라서 찜찜하다' 싶어서 음악 들을때는 보통 끄지만... 그래도 일단 키면 효과가 꽤 느껴지긴 합니다. 좌우로 키면 공간감이 넓어져서 음악과 잘 어울리는 편인 것 같고 와이드는 그렇게까지 공간감이 넓어지는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느껴지긴 합니다. 비록 전면은 이 옵션을 느낌은 들지만 그냥 별로이지만요. 3가지 모드 다 저음은 좀 희생되지만 그래도 2가지 모드/옵션은 써볼 가치는 있을 것 같네요... 유선에서는요. LG V50는 폰 스피커에서도 쓸 수 있는데 음 왜곡이나 음질 저하는 덜해지지만 최대 음량이 가뜩이나 원래 아주 크지 않은데 DTS:X 키면 더 작아지는 문제 내지 단점도 있지만요.
근데 갤럭시 M31에서는... 장르 옵션간, 그리고 on/off 간에 별 차이가 안 느껴지더군요? TRN M10(다른 리뷰에서 다루겠지만 저한테는 소리가 선명한 편이고 공간감이 꽤 있게 들렸습니다.)이나 샤오미 ANC 이어폰 등으로 들어봤는데 이어폰 상관없이 차이가 느껴지질 않더군요. 그래서 제가 느낀 게 '혹시 돌비 애트모스는 타이달 등에서 지원하는 돌비 애트모스 포맷을 지원하는 것 밖에 의미가 없단 말인가!' 싶었습니다 ㅋㅋㅋ;; (참고로 LG 폰 등에서는 돌비 애트모스 포맷 지원 안 해서 타이달에서는 이 포맷이 아닌 다른 옵션으로 재생하는 것 같습니다.)



[conclusion]:


뭐... 간단히 말하자면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폰 스피커는 꽤 괜찮고 유선도 뭐 그냥 괜찮은 것 같은데,
기능은 꽤 빈약한 듯 하고 돌비 애트모스 음장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음악 들을 방법은 알아서 찾으십시오 휴먼.


[[clo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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