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단 리뷰] TRN M10 이어폰

in #kr4 years ago

[notice]:

이 글은 네이버 리퍼비쉬팩토리포럼의 체험단 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았으나 운영진의 일체의 간섭도 없이 제 소신껏 작성되었습니다.


[pictures/unboxing]:


이렇게 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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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상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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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의 세로 방향 기준 위나 아래 방향으로 밀면 내용물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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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꺼내면 나오는 내용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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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유닛(본체), 케이블, 서류들(안내서 같은...), 여분의 이어팁 (기본으로 끼워진 사이즈(편의상 M 사이즈라 하겠습니다.) 말고 조금 더 크거나 작은 사이즈 1쌍씩 있습니다.) 정도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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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 모양을 가까이서 보면 이런 식인데 총알 모양입니다. 왜 하이파이 이어폰 같은 거 보면 면적이나 부피가 큰 것들이 많은데 이 이어폰은 부피가 확실히 작고 좁은 형태라 착용시 덜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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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케이블의 모습입니다. 몇 가닥이 꼬여있는 형태고 3.5mm 단자 쪽은 1자형이죠. 다른 사진에서 아마 더 잘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버튼도 하나 있어서 재생/일시정지 정도는 이어폰으로 조작 가능합니다.
사실 그냥 보기에 그렇게 고급스러워 보이지 않는데 내구도는 잘 모르겠네요. 많이 저렴한 가격이라 그런 것으로 생각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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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자 근처를 가까이 찍어봤습니다. 핀 둘레를 플라스틱이 보호하고 있고 한 쪽에는 L 또는 R 표시가 있는데 좌우 방향 표시입니다.


이 이어폰을 사용하려면 케이블을 이어폰 유닛에 연결해야 하는데 이렇게 나온 것은 케이블 교체형이기 때문이죠. 케이블을 분리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갑자기 소리가 안 나오는게 단선 문제면 케이블만 바꾸면 된다는 좋은 점이 있죠.

사실 2핀 커넥터 형태는 연결 방향에 따라 잘못하면 소리가 반대로 나오거나 이상하게 나오거나 하기도 합니다. 2핀 근처의 L/R 표시(위 사진들에서 보였을지 모르겠지만 잘 보면 양각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에 맞춰 왼쪽이나 오른쪽 유닛을 꽂는건데 케이블을 '어떻게' 연결할 지 궁금한 분들도 있을 것 같네요. 우선 제가 실제로 꽂아봤을때 착용자 시선 기준 그 L/R 표시가 안쪽으로 가게 하면 소리가 좀 답답하게 들리더라고요. 그 표시가 바깥으로 가게 꽂으면 답답하지 않고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넓은 공간감이 느껴지는 것으로 봐서는 아무래도 이 L/R 표시가 바깥으로 가게 꽂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혹시나해서 설명서를 봤는데 L/R의 방향 구분만 언급하지 케이블 핀을 어떤 식으로 꽂을지는 얘기가 없더군요. 이에 대한 그림도 없고요.(일단 영문 부분에서는요.) 이건 조금 아쉽습니다.
특히 케이블 분리형 이어폰에 처음 입문하는 분들은 이렇게 케이블 잘못 꽂아서 이상한 소리를 듣는 문제를 겪을수 있으리라 보는데 특히 이 이어폰은 귓바퀴에 걸치는 형태가 아니고 스마트폰 번들 유선 이어폰처럼 그냥 귀에 꽂는 형태인 것도 있겠고 반대로 꽂으려고 해도 잘 꽂아지기에 이런 경우가 있을 것 같네요.


[u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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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본팁에서 소리는 대강 이런 식이었더군요.

저음은 일단 양이 적고 단단함은 어느 정도는 있습니다. 일단 저음형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보컬은 생각보다는 조금 가까이에 있지만 아주 강조는 아니네요.
고음의 경우... 선명하게 들리더군요. 일단 음악을 좀 들어본 거로는 고음이 날카롭거나 거슬리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공간감도 꽤 넓게 느껴졌습니다. 정말. 딱 처음에 들었을때도 그랬는데 시간이 조금 흘러서 다시 들어도 그랬습니다. 퀸 ltd의 경우 (저음 양도 꽤 있고 단단하게 나오는 저음형 이어폰입니다.) 공간감은 좁아서 스파이럴닷+으로 공간감을 좀 향상시키기도 했는데 이 이어폰은 기본 이어팁으로도 공간감이 넓게 들렸습니다. 아래에서 얘기하겠지만 이어팁을 바꿔도 별로 달라지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이어폰 자체가 그런 성향이 있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이거 (맨 위에 언급했던 카페와 제휴된) 공구몰 기준으로 대략 1만원 초반대밖에 안 하는 가격인데 말이죠.

이어팁도 여러 가지 써봤는데... (네... 아래 여러가지 이어팁으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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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팁 < 스닷+ < 콜드브루 < AET08 순으로 저음이 조금 더 많아지고 살짝 더 단단해지지만 성향이 막 바뀌거나 하는 정도까지는 아니고 뭔가 미세조정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기본팁은 이미 보여드렸으니 나머지는 순서대로 각각 이런 이어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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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lusion]:


공구몰 기준 가격으로 많이 저렴한데, 꽤 선명하고 공간감도 있고... 가령 그동안에 너무 웅웅 거려서 별로였다든지 음질 더 좋은 이어폰을 찾는 입문자한테는 괜찮은 이어폰 같습니다. 다만 저음(쿵쿵거린다든지 둥둥 소리 같은) 쪽을 선호하는 분들한테는 추천하기가 좀 그렇네요. 그래도 하이파이 이어폰 쪽에 관심 있다면 부담 없는 가격으로 거쳐갈 만한 이어폰으로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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