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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언어의 사회학 - 누구나 이중인격자가 된다.

in #kr7 years ago (edited)

오오.. 이렇게 학술적이고 심도있는 글이 이렇게 쉽게 읽힌다는게 참 쉽지 않은데, 셀레님이 적어주셔 그런가 엄청 쉽고 바로 이해했어요.

셀레님은 언어적 능력이 뛰어난 분인게 틀림없어요.
제가 본 영어를 잘하는 사람 중에는 "영어만" 잘하고 한국어는 문법도 조사도 맞춤법도 엉망인 경우를 간혹 봤습니다. 저는 그건 언어를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영어를 잘(사실 제가 영어를 그다지 잘하지 못해서 진짜 잘하는건지 아닌지 정확히 확인할 길은 없지만요..)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분들이 번역을 할때 참 큰 문제가 생기거든요. 그래서 언어 능력이 뛰어나신 분들을 보면 신기하고 부럽습니다.

아무튼 저도 이 말씀에 동의하는 쪽이에요. 언어라는 것은 문화의 반영이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김리님의 글도 읽었는데, 저는 그 글을 언어는 사고를 제한하지만 직관까지 제한하지는 않는다, 정도로 이해하고 읽었었어요.

그리고 색채에 대한 표현을 보면서 한마디 거들자면, 서양은 보다 분석적이고 논리적인 단어를 사용해서 색 이름을 짓는데 반해, 우리나라 언어는 감성을 바탕으로 그런 표현들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이런것 역시 문화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죠 ^^

바쁘신데 이틀 연속 포스팅! 그것도 아주 재밌고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D

p.s. 근데 힐러리라니.... 셀레님이... 상상이 안가요 +_+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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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해요. 저는 살짝... 상상이 가요. 일할 때는 야무지게 하는 분이신 것 같아서요. ㅠㅠ

음.. 저도 그 열정은 이해와 상상이 가는데.. 셀레님이 힐러리의 캐릭터와는 조금 다르실것 같았거든요! ㅋㅋ

저는 공적인 상황과 사적인 상황에서 캐릭터 성격이 달라서 이해가 가려고도 합니다만...(응? 셀레님은 아닌데 제가 지금 인정하고 넘어가는 분위기인가요? ㅎㅎ)

ㅋㅋㅋ 아마 제가 인정하고 넘어가기 어려운 이유는 (배제되어야 겠지만 어쩔 수 없이 느끼게 되는) 힐러리의 나이에 대한 부담(?)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조금 더 젊고 예쁘고 열정적인 미국 여성 캐릭터는 없는건가요??ㅋㅋ

... 음 말투와 액센트 뭐 이런 것만 힐러리라는 것이지... 셀레님 외모가 힐리러니는 아니니깐요. 셀레님은 셀레님이지 미국 여성 캐릭터로 대입해서 생각 안하려고요. ㅋㅋㅋ

ㅋㅋㅋ 셀레님은 안오시는데 저희 둘이 뭘 결정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무슨말씀인지는 알겠습니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원래 그런거죠. 우리가 셀레님에 대한 애정이 너무 많아서...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