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모르게 가슴이 찡~ 눈물이 핑~ 하네요;;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것 같아요.
오늘은 웬지 일찌감치 하늘나라로 가신 아버지가 더 뵙고 싶네요... 저는 주로 엄마가 옷을 사주셨었는데 중학교 졸업할때 인가 당시 유행하던 떡볶이 단추 코트가 입고 싶어 부모님을 졸라댔더니 어쩐일로 아버지가 옷을 사 주신다며 저를 데리고 나가셨었죠.
흰머리가 유난히 많으신 아버지와 쇼핑을 갔는데, 할아버지가 손주 옷사주러 오셨나봐요!
라는 점원의 말에 창피해서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었더랬습니다. 그땐 다시는 아버지랑 같이 안나갈거라고 맘속으로 생각했었어요 ㅠㅠ
얼마나 철없던 시절인지.. 갑자기 그 일이 떠올라 저도 마음이 아득합니다. 힘내시고, 제가 고래면 풀보팅해 드리며 좋은 신발 한켤레 사 신으시라 말씀드리고 싶지만;; 미약하나마 응원한번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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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고래 보팅보다 더 큰 댓글입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나이가 들수록 더 생각나더라구요;;
네;; 나이가 좀 들어야 철도 따라오는가봐요;; 어찌 그리 부모 마음을 몰랐는지 ㅠㅠ
드린 마음보다 받아주시는 마음이 커서 가슴이 따뜻해 집니다! 아드님 하구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