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예수님의 어깨 위로
기독교의 답답함
좋은 신자는 아니였지만 천주교에서 영세를 받은지 30년 됩니다. 오랫동안 성당을 다녔지만 항상 저를 답답하게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 질문을 잘하지 못하는 분위기
- 질문을 했을때 답이 궁하면 꼭 믿음이 부족하다는 핀잔을 들어야 했고
- 예수님의 행동은 무슨 깊은 뜻이 꼭 있어야 하고
예수님은 2000년전에 돌아가신 목수의 아들입니다. 제자는 당랑 12명...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실때 예수님을 살리기위해 나선 사람은 없었습니다.
2000년이 지난 지금 사는 저는 인간 예수님보다는 많이 보고 읽고 경험했습니다. 2000년이라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가 있기에 더 많이 더 멀리 보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뉴튼이 중력을 발견한 후 사람들이 자신을 존경한다고 했을때 뉴튼은 자신은 인류역사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거인의 어깨 위에 선 난쟁이 라는 빅턴 프랭클의 말로서 겸손함을 표시했습니다
3가지의 길
- 예수를 믿고 따르는 길
- 예수를 닮고 실천하는 길
- 예수를 넘어 다른 실천의 길을 찾는 일
세상이 혼돈스러우면 누군가 길을 제시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스탠다드가 만들어집니다. 그렇지만 모든 사람들이 스탠다드를 따르다보면 경쟁이 없어지면서 발전은 없어지게 됩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한가지를 제시하고 따르지 않으면 제재를 가하게 되면 그것이 독재가 됩니다.
처음에는 실용성을 높히고 혼돈을 줄이기 위해 시작했겠지만 한가지를 강요하게 되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창조력과 상상력을 제한하게 됩니다. 기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모든 종교가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의 모든 행동을 신격화하면 결국은 종교 독재가 됩니다. 2000년이 지났으면 예수님을 넘어셔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꽤 오래 인간 예수도 실수도 하고 실패를 했을 것이고 인간적인 잘못도 있을텐데 그것을 무시하는 기독교가 불편했는데 그 허물을 벗을까 합니다.
기독교인이면서 예수를 믿고 따르는 분도 계실 것이고 닮고 실천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예수라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기만 한다면 진정으로 예수님이 만나고 싶었던 세상을 보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의 어깨 위에 올라서면 더 멀리 볼수 있을겁니다.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이고
불교를 가장 잘 나타내는 문장이 아닐까싶다. 불교는 유일신을 부정하며 누군가에게 기도하고,엎드려 절하고, 누군가를 믿고, 따르는 종교가 아니고, 내가 직접 수행하여서 부처가 되는것이 불교이다. 즉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누구를 만나면 누구를 죽이라는 말은... '종교성'에 대한 거부이다. 누가 누구를 따르고 누가 누굴 구제하는 개념이 아니라는 말이다. 부처님께 기도드리는 행위는 깨우침을 못얻은자의 행위이다. 그러면 내가 스스로 중생이다.라는것을 인정해버리는꼴이된다. 나는 부처가되야하는데 말이다. 이러한 멋진 말을 남기신 임제스님께 감사드린다.
[출처]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여라.|작성자BIBLE
진리라는 것은 한 번 붙잡았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 것이고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고 합니다. 설령 그것이 진리라 하더라도 오늘 변화된 정황 속에서 예수와 나의 관계가 함께 변화해가지 않는다면 그것은 과거의 진리일 뿐 오늘의 진리일 수는 없을겁니다. 그러니 어제의 깨달음에 안주하지 말고 오늘의 깨달음을 향해 끝없이 탐구하라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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