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 물량은 딱 정해 놓고 단타만 치기로 작정했었다.
그리고 자기 전엔 꼭 전액 현금화를 해놓자고 다짐했었다.
그러나 며칠 전부터 자기 전 현금화를 해두지 않고 잠자리에 들기 시작했다.
희망회로
뒤늦게 분석해 보건데... 희망회로인 것 같다.
코인들을 오랫동안 보다보니 그 코인에 애착이 가기 시작하고 내일은 좀 더 오를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그냥 둔 것 이다. 아마... 자기 전에 복권을 사두는 기분? 흠... 그렇다. 초심을 잃어버린 것이다. 냉정한 마음을 잊어 버린 것이다.
이렇게 다음 날이면 고양이의 선물과 함께 투자내역에 마이너스 평가수익과 인사할 수 있었다. (하이욤)
초심... 초심을 잃지 말자.
코인을 하면서 언제나 느끼는 것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하다는 것.
주변에서
"그거 저점매수 잘하고 잘 팔면 되는 것 아니야?"
라는 말을 들었는데, 지금 내가 체험하고 있는 것을 다 알려 줄 수 없어서 아쉬웠다.
"움... 한번 해봐. 좀 다른 세계인거 같아."
라고 말해줘도 시도하는 사람은 없었다.
단련, 그리고 남는 것
하루하루 단련하고 있는 느낌. 트레이딩은 나를 더 알게 해주는 계기였다.
'생각보다 욕심은 있는데 과감하게 투자하지는 못하는 성향이구나. 그럼 이렇게 해서 좀 도전해보자.'
'이런 상황에서 이런 부분에서는 심리전이 취악하구나...'
기록이 특히 나를 알아가는 것에 도움이 되었고, 하루하루 단련하는 지표로 삼고 있다.
아마 코인에 수익이 마이너스가 되어도 결국 나에게 남는 것은 많을 것이다.
뭐... 그러나 이왕지사 수익이 나면 좋으니까ㅎㅎㅎ
初心忘るべからず
초심을 잃지 말고 다시 다듬어 나가자.
초심을 잃지 맙시다! 저도 단타는 아직 한번도 안해봐서;; 사기만 했지 한번도 팔아본 적이 없어서 ㅎㅎ;;
우와우~ 한번도 팔아 본 적 없으시다니! 진정한 존버를 보여주시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