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이란?

in #kr7 years ago (edited)

블록체인이란 분산 데이터 기술(Distributed Database Technology)를 사용하여 거래내역을 블록에 기록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뜻한다. 이는 데이터를 중앙서버에 저장하여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모두가 원본을 보관하여 중앙기관이나 서버에 의존할 필요 없이 컴퓨터 코팅을 통한 프로토콜로 일면식 없는 제 3자와 P2P, 무신뢰 거래 (Trustless Settlement)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비즈니스, 금융, 사회 등의 영역에서 무수한 중개자의 존재를 생략하고 개인 간을 거래할 수 있게 하여 중개자가 져가던 수수료를 획기적으로 낮추거나 없앨 수 있고, 현존하는 거대 IT기업, 신용카드회사, 은행들의 고객과 생산자 혹은 고객과 고객 간의 중개비즈니스를 무너뜨릴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일례로 은행의 송금 서비스의 경우 고객 간의 거래, 기업 간의 거래, 즉 서로를 신뢰할 수 없는 존재들의 거래 시 신뢰할 수 있는 존재(은행)로써 중개자역할을 하고 막대한 수수료를 가져간다. 하지만 서로가 거래장부의 원본을 가지고 데이터가 변조되지 않았다는 데이터 무결성을 통한 무신뢰거래로 보증기관의 존재를 제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중개자에 가던 이익을 거래자 간에 나눠 가질 수 있게 하고, 현존하는 무수한 기업과 은행들의 수익의 원천을 위협하는 기술이다. 물론, 기술적으로 블록체인은 수 없이 넘어야 할 고개(확장성 문제, 오라클 문제)들을 가지고 있고 상용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언젠지는 모를 미래에 반드시 다가올 현실이고 개인적으로 많은 성공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분산원장기술에 대해 영국 정부가 작성한 비트코인 백서는 제6장 '정부 업무에 분산기술 도입'이라는 주제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면서 격양된 표현으로 "분산원장기술이 근대 헌법의 시조인 대헌장(마그나카르타)과 맞먹는 대변혁을 영국 사회에 가져올 것이다"라고 언급하였다. 나 또한 이 표현이 ‘절대 과장되지 않았다’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