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마무리하면서 돌아보니, 올 한해 가장 잘 했던 일은 역시 '휴학'을 결심한 것인 듯 해요. 과 특성상 휴학을 안하는 게 오히려 특이하다보니 결국은 언제 하느냐의 문제인데, 작년의 저는 절대로 학업을 이어갈 수 없는 참담한 상태였기에...😱억지로 학교에 다니는 것보다 훨씬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아직까지 어른들은 휴학을 하면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아시더라구요! 일찍 졸업해서 사회로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도 이해하지만, 저는 아무래도 인생에서 내 선택으로 온전히 시간을 써 보는 경험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질리도록 놀아보다가 천천히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 뭔지 찾아가는 과정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앞으로 나아가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경험이죠👍
휴학은 하고 싶은데 부모님 설득의 단계가 남아있는 분들~ 빨리 제 일기를 보여드리세요! 휴학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이렇게 행복해진 사람이 있다고 전해주세요!😁 어쩌면 부모님이 거창한 계획을 가져오라고 요구하실지도 모르지만, 일단 둘러대시고 시간이 생겼을 때 천천히 찾아보시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꼭 소중한 휴식의 가치를 찾으시길 바라요😊
올 한해 온전히 나의 주인으로 살아본 점, 스스로에게 가장 칭찬해주고 싶어요. 비록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서 괴로울 만큼 고민될 때도 많았지만 그래도 정말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생각해볼 여유는 있었으니까요. 너무 빨리 달려가다 보면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앞으로는 어떤 바쁜 순간이 오더라도 항상 내 마음의 소리를 들을 여유 정도는 갖고 살아가고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추천해드리고 싶은 노래가 있는데요!💓
🎵장기하 - <느리게 걷자>
🎵옥상달빛 - <걸어가자>
이렇게 두 곡 이에요😊 내년에는 모두 조금 더 자신에게 너그러워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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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체가 귀엽네요!
휴학 좋죠! 서둘러가기만 하다보면 잘못된 길인지도 모를것 같아요!
대학생에게 주어진 최고의 특혜는 휴학이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물론 부정적으로 보는 어른분들도 계시지만 휴학하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저의 경우에도 휴학을 하고 그기간동안 공부를 하고 그것을 계기로 모스크바에 교환학생을 다녀왔고 그때의 경험은 지금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됬거든요.
올해도 고생하셨구 내년엔 더 화이팅 !!
매일 달리면 지칠 수밖에 없으니, 어떤 형태로든 휴식이 필요한 것 같아요.
내 마음의 소리에 좀 더 귀기울일 수 있는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래요! :)
대학생 시절이 그리워지게 하는 글인거 같아요 : )
모두 조금 더 자신에게 너그러워질 수 있는 무술년이 되기를 바래요~
대학시절 생각나게 만드네요 ㅎㅎ 왜 난 휴학을 하고 싶어도 스스로 안된다고 했을까 라는. 아마도 얼른 졸업해서 직장잡아 안정된 생활을 하기 바라는 어른들의 기대가 여러 이유중 하나였겠죠. 결심에 화이팅 날려 드립니다^^
전적으로 공감합니다ㅎㅎ휴학은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기름칠을 하고 계획을 세우며 휴식까지 취해주는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단합니다. 그냥 쓰기 만도 벅찰 일기를 매 번 그림까지 잊지 않다니.
팔로우합니다^^
추가적으로 많이 보셨을 7 DAY B & W PHOTO CHALLENGE에 지명했습니다.
강제성은 없으니 https://steemkr.com/sevendaybnwchallenge/@goodcontent4u/7-day-b-and-w-photo-challenge-day3 참고하셔서 참여해 보세요^^
앞으로 올라올 포스팅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