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하면서도 어려운 문제일겁니다.
어릴땐 어설픈 정의감과 스스로의 논리에 대한 자만 같은 것으로 다른 사람을 상하게 하는 말들을 많이 던졌던 것 같은데, 머 그런걸 언젠가 부터 돌직구 라던가 팩폭이라던가 그런 말로 부르더군요. 좀 더 나이를 먹으면서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말을 잘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되었는데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면서 까지 조언을 던질 정도로 내가 우월한 인간이 아님을 깨달은 것도 있지만, 그런 말들을 던질때 은연중에 깔리는 상대방에 대한 멸시의 감정이 매우 싫어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어짜피 나도 누군가에게는 꼴보기 싫은 인간일텐데, 내가 누군가를 꼴보기 싫은 인간으로 규정할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 것이라고 해도 좋겠네요.
그렇다곤해도 제이미님의 이야기는 여전히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마음이 아픈 사람임을 빨리 주변에서 눈치채 주었던것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오늘도 좋은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며칠 비우고 돌아왔더니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지 정신이 좀 없네요 ㅎㅎㅎ 그래도 제이미님 블로그엔 한번 와봐야겠다 싶어 들렀습니다. ^^
그러게 오랜만이시네요. 네, 실질적 피해만 없다면 굳이 말할 필요가 없죠.
다른건 몰라도 예나 지금이나 정의감으로 행동했다는 자책은 하지 않아도 되어 다행이네요...전 집단 속의 영웅놀이, 그런걸 제일 혐오하거든요. 정의라는 말도 아예 꺼내지 않는 편이 좋구요. 그냥 화나서 괴롭히는게 훨씬 인간적이라고 봅니다. ㅋㅋ
저 경우에도 아무에게도 얘기 안 하고 귀띔 주려다가 너무 눈치가 없어 던진 것이구요...아무래도 특별한 제자 하나 있었으면 했던 교수의 눈치없음이 발단이었던 것 같아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