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수제비 만들어 먹었습니다.
시원한 멸치육수에 감자와 호박을 썰어 준비하고
밀가루는 뜨거운 물에 익반죽 해서 만들어 놓고 육수가 끓을 때
반죽을 얇게 떼어 냅니다.
배가 고파서인지 허겁지겁 먹어치웠습니다.
밀가루 음식을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가끔 먹을 때 맛있게 먹게 됩니다.
수제비는 저희 엄마도 좋아하셔서 자주 만들어 먹는데 ...
제가 입맛이 없어서 그런가요?
지난 번에 만든 수제비보다 맛이 그닥 좋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번에는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정도 맛있었는데 ....
날씨 탓인가요? ㅎㅎㅎㅎ
저 수제비 정말 좋아하는데 ㅎㅎ 맛있어보이는데요 ^^
반죽이 좋으면 이것 저것 안 넣어도 맛이 좋아요
오늘은 이것 저것 넣었는데 맛이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았더니 저희 어머니께서 저 몰래 물을 한컵 넣으신 겁니다
간을 딱맞게 했는데 물을 더 넣었으니 싱거우면서 맛이 별루였습니다 ㅎㅎㅎ
반죽을 얇게 잘 뜨셨네요
맛있어 보입니다 ^^
반죽은 정말 잘 되었는데 간이 안맞어요 ㅎㅎㅎㅎ
앗 제 완제품 음식이 부끄러워지네요ㅠㅠㅠㅠ
쫄~깃한 수제비가 사진으로도 전해지는 것 같습니댜!
어머니께서 물을 한 컵 더 넣으셨군요 ㅋㅋㅋ
재밌는 에피소드네요 : D
ㅎㅎㅎㅎ 엄니가 연세가 있으시다보니 이런 일들이 자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