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는 이전부터도 가끔 했었다
다만 일주일에 많아야 세번이고 평균적으론 한두번..?
노가다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게 것은 일이고 건강은 건강대로 따로 챙기자는 것이었고, 잔업이 없는 날에는 하루에 최소 3km달리기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었다
첫째주
첫날부터 그 주는 정말... 진짜 내가 왜 이 지랄을 하고 있나 싶을정도의 무더위 속에서 땀으로 목욕을 하며 달렸다
낮에도 땀으로 목욕을 했었으니 항상 두번의 땀샤워와 그 땀을 씼어내는 샤워로 하루 4번의 샤워를 했었다 -.,-
둘째주
월요일에 처음으로 달리기를 쉬었다
일요일에 숙소에 늦게 도착하느라 잠을 적게 잔 후유증으로 월요일에 일 하고 저녁을 먹은 후 숙소로 오자마자 뻗어버렸다
다짐을 어긴 스스로에게 실망하지않을까 싶었는데 그러지도 않았다
달릴 수 있을 때 달리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그래서인지 이후의 3일동안은 또 무리없이 연속으로 달렸다
그리고 금요일
발이 깨지듯이 아프기 시작했다
어릴 때 다쳤던 골반이 심하게 삐걱거렸다
아마도 오래 서 있고 짐을 들다보면 균형이 어긋나게 걸어야 하는 것이 다시 골반을 악화시키는 듯 했다
낌새가 좋지 않았다
셋째주
조급한 마음이었을까
주의 시작인데 꼭 달려야겠다고 생각했고 실행했다
그리고 그게 마지막이었다
이후로 일 하는 도중에 서있든 걷든 어딜 오르든 예상치 못할 타이밍에 오른쪽 발바닥이... 아.. 으...
찢길듯이..? 불 타듯이..? 칼로 찌르듯이..?
어떻게 형용해야할 지 모를만치 아프다
다행이 스트레칭으로 잠시 완화가 될... 뻔 하다가 아프다! ㅠㅠ
이후로 태풍과 장마가 더해져 더 못 뛸만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달린지 5일째였나 비 때문에 신발이 젖어서 슬리퍼신고도 뛰었건만 다리 아픈 건 어찌 해결방도를 모르겠다
더 뛰지 못 해서 너무 아쉬웠다
아니 아까웠다
항상 한 가지 정하면 오래 하지 못 하고 쉽게 포기하는 것이 특기다
그치만 이번엔 오랫동안 할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노가다일도 2~3주내로 그만둘 거 같다
현재 골반상태를 보니 몇달하면 걷는 걸 포기해야 할 정도로 심각해질 거 같다
흐... 어릴 때부터 잘 간수할 걸
노가다도 못 하는 몸이라늬..!
와우 이 더위에 하루 3키로씩 뛰셧네요.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원래 한달동안 뛰고 올릴라했는데 ㅜㅜㅋㅋ
일을 하는데 달리기까지 한다면 무리가 가지 않을까요? 일단 스트레칭을 하면서 근육을 풀어주는게 어떨까 해요.
근육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전에 다쳐서 생긴 뭔가 근본적인 이유가 있는 것 같은데 어찌 혼자는 스트레칭으로 잘 안 되네요 ㅎㅎ
대단 하시네요. 전 마음만 먹고 안하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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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제 마음 먹어도 못 할 거 같어요 허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