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_ 당신의 부탁
감독_ 이동은
주연_임수정, 윤찬영
개봉_2018. 04. 19
어벤져스의 쓰나미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꾸역꾸역 봤다.
어찌할 바를 모른다고 해서 싫어하는 게 아니다.
서툴러서 친엄마가 아니라는 억울한 오해(?)를 살 수도 있지만 서투르기 때문에 엄마다. 엄마랑 아들이 원래 그런 거 아닌가?
같이 살려면 서로 규칙을 지켜야해
그렇게 말해 놓고는 정작 아들 방문을 벌컥벌컥 열고 들어온다.
"맞다! 노크. . . ."라고 하고 나서도 까먹고 또 벌컥!
순간순간 하는 행동이 누가봐도 그냥 엄마다.
극적인 갈등으로 끌고 가기보다 저마다의 사정을 보여주거나 들려준다. 그래서 재미없다는 소리를 들을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더욱 '정말 그럴 것 같은' 인상을 준다. 감정을 끌어올리기 보다는 생각을 더 하게 된다. 그들의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된다.
어벤져스의 쓰나미 속에 저도 보고싶은 영화네요. 임수정의 연기 개인적으로 좋아해요.
여긴 지방이라 쓰나미의 영향이 더 강력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