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고르는 일은 아주 행복하고 즐길 수 있는 일입니다.
반면에 어떤 분들은 어떤 차를 골라야하는지, 또한 어떤것을 따져봐야 하는지 잘 몰라서 막막하고 헷갈린다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싸게 사기위해 발품을 팔아야하는 것도 귀찮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죠.
이런 차원에서 신차를 고를때 결정을 쉽게 만드는 5가지 단계 및 절차를 소개해 봅니다.
새차 구매를 계획하고 계신분이라면 아래 기준으로 한번 쉽게 좁혀 보시기를!
1. 차종의 형태를 고르세요.
뭐 어떤 모델에 확 꽂힌 상태라면 오히려 쉽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후보군을 좁히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이럴때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차를 사려는 용도를 생각해서 차종의 형태를 우선 좁히는 것이 좋습니다.
자, 보통 모든 사람들은 세단을 떠올리실텐데요.
가장 평범하면서도 뒷시트의 안락감이 좋습니다. 이런 개념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세단을 선택하면 좋지요.
그런데 갈수록 사람들의 생활은 다양한 패턴으로 나타납니다.
쌍둥이 아이가 태어나거나 자녀가 3명이라면 이동할 때 챙겨가야하는 짐이 많아집니다.
이럴때는 세단은 답이 아니죠. SUV나 소형 미니밴이 좋을 수 있습니다.
커플이라서 SUV나 소형미니밴 필요없다구요? 탑승자수는 얼마없지만 높이가 있는 짐을 싣을 기회가 많다면 세단은 부적합합니다. 이때는 해치백을 고려하셔도 됩니다.(해치백은 2열 시트 폴딩을 하면 의외로 엄청난 적재공간을 자랑하게 됩니다)
자, SUV나 미니밴처럼 싣어야 하는 짐은 많고 사업상이나 업무상으로도 적재공간이 필요하지만 너무 육중하거나 높이가 높은 차가 싫다구요?
그러면 왜건을 선택해야 겠지요.
자신의 환경과 생활패턴 고려없이 차를 사게되면 애물단지가 될 수있겠지요.
좀 더 자신의 생활과 차에 대한 용도를 고려해보세요. 그렇게 해서 차의 형태를 좁히면 차의 후보군이 좁혀질 겁니다.
2. 신차인지 중고차인지 우선 결정해보세요.
자, 차종의 형태를 골라도 후보군이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구요?
결국 예산 문제인가요?
마음은 그랜저에 빼앗겨 있는데, 현재의 가진 예산으로는 쏘나타 신차 엔트리급 사양만 가능한가요?
그럴때는 신차가 아닌 중고차 구매를 검토해야 합니다.
같은 예산이어도 중고차 구매로 결정한다면 선택이 폭이 엄청나게 커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25백만원의 예산이 있다면 신차로는 쏘나타/말리부/K5/SM5 국산 중형차를 살 돈이되지만
중고차로 구매하게 된다면 2~3년 지난 그랜저와 같은 준대형 세단을 고를 수가 있게 됩니다.
그랜저 뿐인가요? 2~3년 지난 일본 중형세단도 가능하고, 5년정도된 독일 준중형 세단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중고차 구매로 가면 WISH LIST가 무궁무진해지죠.
다만, 중고차 구매는 차에 대한 관심이 없는 분이면 좀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차의 상태에 대해서 자신이 제대로 볼 수 없기 때문인데요. 이때는 원하는 차종의 동호회를 지켜보거나, 아는 사람과 함께 중고차 확인을 하고, 또한 괜찮은 중고판매딜러를 소개받으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단, 중고차로 가면서 자동차 후보군이 좀 더 고급기종이나 수입차로 올라간다면 유지비(세금,보험,유류비,정비)를 꼭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알아두세요.
3. 연간주행거리에 따라 유종을 결정해보세요.
최근 연비가 좋은 디젤 차량이 많이 나오다보니 가솔린과 디젤 중 무엇을 선택할지도 생각해야합니다.
요즈음은 무조건 디젤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디젤의 경우 차값이 가솔린보다는 좀 더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단, 수입차는 디젤 단일 모델일 경우가 많음)
디젤은 연비가 좋고 리터당 유류단가가 가솔린보다 싼 것이 장점인데, 이러한 장점은 연간 주행거리가 12,000킬로가 이상되는 분에게 주로 해당이 됩니다 . 12,000킬로 이하라면 가솔린 모델이 연비나 유류단가가 좀 더 비싸더라도 차값이 상대적으로 싸서 상쇄되어 버립니다. 더 조용한 차를 타는 장점도 가져오구요.
반대로 연간 2만~3만킬로를 주파하시는 분들은 디젤 차량을 선택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도 같은 선상에서 봐도 좋겠습니다)
따라서 유종을 고민하신다면 연간 주행거리를 체크해보시고, 전시장에 가서 디젤 시승차를 타보시고 소음과 진동을 경험해보시고 결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세금과 세제혜택에 따라 달라지는 차인지도 봐야 합니다.
다음 기본적으로 세금에 따른 혜택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우리가 제조사의 가격표에 나와있는 차값(부가세 포함한 가격)이외에도 우리는 취등록세를 내야합니다.
보통 일반적인 승용차는 7%이죠.
7%가 3천만원짜리 차라는 가정하에 돈으로 환산하면 210만원씩이나 됩니다. 6,7천만원짜리 수입차라면 500만원가까이 되는 큰 금액이죠.
이러한 세제혜택을 받는 요건이 있다면 차 후보군을 충분히 좁힐 이유가 됩니다.
특히 3자녀이신 분들, 그리고 경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고려하신다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지요.
1] 경차의 경우에 취득세가 0%로 면제처리
2] 18세 미만 3자녀 이상 일때 다자녀 면제/감면
- 6인승 이하 승용차는 140만원까지 면제
- 7인승 이상 승용차 / 15인승 이하 승합차는 전액 면제
- 적재중량 1톤 이하 화물차는 전액 면제
3] 하이브리드 자동차
- 취득세 140만원까지 취득세 감면(전액 면제가 아님)
4] 장애인 취득세 면제
- 장애등급 1~3급에 해당
- 국가유공자 상이등급 1~7급
- 5.18 민주화 운동 부상자로 신체장애등급 1급~14등급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로 경도장애 이상의 장애등급 판정받은차
※ 2000cc이하 승용차나 7인승이상 승용차, 15인승 이하 승합차, 1톤이사 화물차 취득시 취득세 면제
5. 장기렌트나 리스가 적합한지도 체크해야 합니다.
만약 사업자를 운영하시는 분들이거나, 개인이더라도 차에 대해서 신경쓰기 귀찮은 분들, 그리고 자주 바꾸실 분들이라면 장기렌트나 리스를 고려해볼만 합니다.
개인일 경우 할부로 차를 사실 계획이면서 차에 대한 관리가 귀찮으시다면 장기렌터카를 권합니다.
장기렌터카는 명의자체가 렌터카회사로 되어있어 취등록세를 내지 않고 보험료도 장기렌터카 회사에서 관리합니다.
오로지 유류비만 본인이 부담하면서 월 대여료를 내면서 타고 다니다가 3년 후에는 본인이 승계를 받을지 안받을지 결정만 하면 되는것이죠.
리스와 뭐가 다르냐구요?
리스는 세금을 낼때 비용처리가 되는 것만 동일하나 보험료와 같은 부대비용이 따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리스는 주행거리제한도 있어서 많은 킬로수는 주행하는 분이라면 리스로 할 수 없구요. LPG차량도 리스로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장기렌터카는 하,허,호 번호판인데 리스는 그런 제약이 없는것이죠.
결국 정리하면
사업자라면 세금관련 비용처리시 장기렌터카와 리스를 선택해야하는데,
보험료가 높으신 분들, 차에 대한 보험료/관리/정비 신경쓰기 싫으신 분들, 그리고 자주 바꾸실 분들, 주행거리가 많으신 분들은 장기렌터카로
하,허,호가 싫으신분이면서 자신이 차에 대한 관리를 하시겠다고 하면 리스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자, 5가지로 정리해봤는데요.
자동차는 고가의 제품이지만 취향에 따라 선호가 많이 다르고, 의외로 한번 눈에 들어오면 다른 어떠한 경제적 편익을 제시해도 바뀌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위의 5가지 공식으로 좁혀보시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아, 무조건 자동차는 시승을 해보셔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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