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은 @carrotcake 님께 의뢰하였습니다)
요번 하드포크20의 내용중 가장 흥미로운 것은
새로운 자원시스템의 도입입니다.
현재 스팀의 자원시스템은 스팀파워 하나뿐이며
계산법도 역시 한가지 입니다.
보내는 트랜잭션의 크기..
쉽게 말해서 네트워크 사용량입니다.
즉, 여러분이 스팀서버의 CPU에 과부하를 주건
RAM에 과부하를 주건 그런 것에 상관없이
오직 네트워크 사용량 기준으로 수수료를 부과해왔습니다.
예를들어
(CPU 50원)(고정) + (RAM 100원)(고정) + 네트웤
이렇게
CPU랑 램자원 가격은 고정가로 잡고
이후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만큼의 네트웤으로
수수료를 매겨왔다는 것이죠.
하지만 스팀블록체인이 점점 커져감에 따라
초기에는 통했던 이 방식이 증인들의 컴퓨터에 부담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고정가로 잡아놓은 것들이
블록체인이 커짐에 따라 자원이 더 소모되는 것입니다.
실제비용 : (CPU 100원)(상승) + (RAM 500원)(상승) + 네트웤
지금비용 : (CPU 50원)(고정) + (RAM 100원)(고정) + 네트웤
실제로 스팀증인들의 컴퓨터 사양은
매년 올라가고 있죠.
그래서 방식을 바꾸고자하고 있습니다.
이는 분명 EOS에게 영감을 받은게 아닌가 합니다.
EOS는 처음부터 블록체인 서버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버가 짊어지는 자원에 대한 사용권을
유저가 각각 구입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EOS를 쓸려면 RAM, CPU, NET 3가지 자원을
구입해야만 합니다.
써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중에서 가장 적게 써지는게
NET 즉, 인터넷 사용량입니다.
여러분이 이오스에 대용량의 자료를 올릴 일은 없거든요
한편 뭔가를 요청하면 EOS에 올려진 프로그램이
작동하여 결과를 내뱉습니다.
그 결과를 내뱉기위해 가동되는 것이 서버의 CPU이죠
네트웤과 달리 CPU는 상당히 부담이 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100byte의 요청을 해도
기가팍팍 하는 요즘 인터넷은 그정도는 우습게 지원해줍니다
그러나 CPU는 다르죠.
1+1을 시키더라도 수천명이 시키면 상당한 수행부담을
요구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EOS에서
CPU 자원은 상당히 비쌉니다.
아마 램거래 요구를 10번정도하면
1 EOS분의 CPU이용권정도는 순식간에 날아갈 겁니다.
다만 이오스랑 달리 스팀은 CPU 요구못지않게
글 전체를 업로드해서 상당한 용량이 왔다갔다하는 만큼
네트웤 쪽에 가중치를 둔것도 이해가 갑니다.
(아니면 귀찮아서-ㅅ-)
하지만 시대가 변한 만큼
당시의 계산법이 낡은 것을 인지하고
이오스처럼 각각의 자원에 사용에 대한 개별적 사용량을
측정해 수수료를 매기겠다는 것이 새로운 자원 시스템입니다
대신 각 자원의 관리는 이오스보다 훨씬 나으며
직관적입니다.
먼저 이오스처럼 3자원으로 나눠서 이용자가 스스로
각 자원을 따로 구매해야할 수고가 필요없습니다.
스팀은 각각의 사용량을
RC 토큰이라는 것으로 값어치를 매깁니다.
예를들어
CPU 1초 사용료 : 1000 RC
NET 1메가 사용료 : 10 RC
RAM 1KB 사용료 : 20 RC
그리고 뭔가 작업을 할때 위에서 매긴 가격을 참고해
자동으로 합산하여 청구서를 날려주죠.
1포스팅 비용 :
CPU 0.001초 사용료 : 0.1 RC
NET 3KB 사용료 : 0.003 RC
RAM 0.001KB 사용료 : 0.02 RC
도합 : 0.123 RC
이런 식입니다.
그러므로 각각 따로 자원을 자신이 구입할 필요없이
RC 하나만 구비하면 됩니다.
그럼 RC는 어디서 구매할까요?
그것도 자동입니다.
스팀파워에 따라 RC가 자동으로 배포됩니다.
100 스파면 10 RC
1000 스파면 100 RC
요렇게 말이죠.
기존의 이용권이 그랬듯이 해당 RC는 스팀파워에
따라 자동배포가 되고 시간에 따라 자동 충전이 됩니다.
이러한 새로운 자원방식으로 인한 변화는
첫째, 스팀 블록체인의 정확한 사용비용을 산출해내게 됩니다
그리고 비용 책정이 더 공정해지죠.
이로써 스팀 운영측의 부담이 경감함과 동시에
사용자들의 자원사용에 대해 명확한 데이터를 제공해줍니다
이는 현재 스팀의 운영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이후 SMT를 가동했을때 SMT를 이용하는 운영자측에서
사용자 관리를 위한 자원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둘째,
운영자측만 아니라 사용자측에서도
미스테리에 가까운 사용 게이지를 RC 라는 토큰의
분배와 사용으로 바꿔줌으로써
좀더 직관적으로 자신의 사용한계와 사용시 들어가는 비용,
무엇보다 스파를 올릴때 얼마만큼의 토큰을
얻을 수 있는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셋째,
현재 판매, 양도 같은 기능은 없고 다른 사용처도 없지만
토큰류로 발행되는 만큼 남는 자원 토큰을
다른 곳에 다른 방향으로 사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스파 구비목적을 추가할 수 있겠죠.
넷째,
수수료가 상승할 걸로 예상됩니다.
기존의 수수료 측정 방식이 네트웤외 부분에
비용 상승을 반영하지 않았던만큼 어느정도
수수료가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다만 현상황에서 올랐다는 것을 인지하긴 힘들겁니다.
아시다시피 스팀의 이용권은 동적으로 변합니다.
사람이 없으면 바겐세일이 벌어지고
사람이 많으면 바가지를 씌우죠.
그렇기에 지금은 쫌..-ㅅ-;;;;;
훗날 영광의 시절이 다시 찾아올때쯤
얘기가 나오겠죠.
근데 신규유저 지원으로 토큰 주니마니 하는거 있으니까
그닥 걱정할 필요도 없고
우린 걱정될 상황이 되길 바라니까 문제없을겁니다.
참고로 스팀 수수료가 뭔지 모르겠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이지 스팀잇 수수료 관련부분
이오스를 보면 스팀에 있는걸 많이 쓰고 있는것 같은데, 스팀도 이오스의 영향을 받는군요. 지난날 네드와 댄이 보낸시간 만큼 그들의 프로젝트에 많은 영향을 주는듯 합니다. 이둘이 꾸준히 함께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비트쉐어, 스팀, 이오스 전부 덴이 만든 한형제니까요-0-/
어김없이 감사함미당!
넵 +_+/ 댓글 감사합니다
일반 이용자는 크게 달라질 건 없겠네요. 특히 최근 같이 이용자가 적을 때는 더더욱...ㅠㅠ
앞에 링크까지 읽고 오니 훨씬 이해하기 쉽네요. :)
몰랐던 부분인데 감사합니다!!!
음. 그래도 개발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는데서 안심해봅니다 ㅋㅋㅋㅋㅋ
SMT 가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이기를 ^^*
Resource Credit의 개념을 보자마자 이오스 공부가 되어 있었던터라 어느정도는 이해할 수 있기는 했는데, 아직까지는 많은 분들께 어려운 개념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ㅠㅠ 역쉬 트윈짱님께서 완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D
음... 반 정도 이해한 것 같은데, 기존 유저들에겐 좋은 거죠? ^^
좀 어렵긴한데 좋은방향으로 잘 갔으면 좋겠네요^^;
신기하네요.. 정말 코알못이라서 잘보고갑니다..
댓글마저 신기하네요 ㅎㅎㅎ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파고들면 모든것이 어렵네요.
열심히 글쓰고 소통하면서 이웃분들과 같이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