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Wallet)의 초보적 개념

in #kr7 years ago (edited)

지갑(Wallet)


사실 지갑이라는 용어자체가 가상화폐에서
사람 헷갈리게 만드는 놈 중 하나다

왜인지 알아보자

보통 은행 같은 곳은 접속해서 입금하면
자기네들 서버 깊숙한 곳에 꼭꼭 저장해놓는다
이렇게
모두가 한곳에 접속하여 한곳에 저장하는 것이
바로 중앙화다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블록체인은 그 유명한 탈중앙화에 분산장부다
모르시는 분을 위한 설명은 아래에..
블록체인 머임
https://steemit.com/kr/@twinbraid/2fv8aj

다시 간략히 설명한다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은 조작 불가능하다는 것에
기반한 것이 블록체인이다
쉽게 말해
네이버가 구글이라고 구라를 쳐봤자
그게 구라라고 아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도저히 조작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거기에 착안해서 은행 같이 보안철통인 중앙이 장부
하나를 보관하는게 아니라
전원에게 장부(블록체인)을 나눠준다

그 말은..
은행에 돈을 입금하면 그 돈의 기록은 은행이 관리하지만
코인 Wallet에 입금하면 그 돈의 기록을
지갑이 갖고 있는게 아니라 모두가 가지고 있는
블록체인이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걸 정확히 알아야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지갑(Wallet)은 블록체인에 접속하는 프로그램이다

그 자체에 입금하는 것이 아니다

그 돈의 기록은 모두가 가지고 있으며 (물론 채굴자일때)
가지고 있지 않아도 지갑으로 접속만하면
누구나 볼 수 있다
단지 그걸 꺼내서 사용하는 것에 관해서만은
반드시 열쇠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그 유명한 개인키-

Private Key

이다

즉 이 개인키가 유출되면 전세계의 모두가
당장 자기 지갑으로 블록체인에 접속하여
님 계좌를 털어갈 것이다

자신이 블록체인을 받아놨다면
그 수많은 재산이 바로 님컴에 있는 것이다
기뻐해도 좋다
님은 부자인것이다
단지 비번 몰라서 못꺼낼뿐이지

이런걸 그림의 떡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지갑의 원리는
스팀잇 사이트 역시 마찬가지다

스팀잇 사이트도 블록체인에 접속하는 매개체일뿐이다
극단적으로 사이트가 폭파되도 자신의 주소와
개인키, 그리고 블록체인에 접속할 프로그램만 있으면
다시 찾아올 수 있다

은행을 예로들면 서울지점이 폭파돼도 제주도 지점에 가서
계좌번호랑 도장만 들고 가면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은행이 분산화 됐단 소리는 아님 중앙DB가
날아가면 다른 지점가도 말짱꽝이니까)

지금 스티밋 사이트의 지갑메뉴로 가보자
아니.. 참 글은 다읽고..-ㅅ-; 아니면 딴 탭으로..;


거기서 권한(Permissions)을 클릭해보자


그럼 이와 같이 각 행동에 관한 주소가 나온다
이게 위의 계좌번호 같은 개념이다

이건 알려져도 아무상관이 없다
하지만 괜히 찝찝하므로 다 가렸다
메모쪽을 남겨둔 것은 본인이 그래도 용기가 하나도
없는 소인배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자는 수작이다
(조금있다.. 조금은..)

다만..

옆의 이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키는 절대 보여주면 안된다.
이게 바로 각 주소를 컨트롤하는 개인키
OWNER는 아예 이 메뉴자체도 없는데
이건 지갑의 돈까지 움직일 수 있는 그야말로 모든 권한을
가진 만능키이므로 보안을 위해
맨첨 가입할때만 보여주고 그외에 획득할 방법 자체를
없앤 것이다. 그만큼 중요하다

지갑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 이렇게
블록체인에 접속해서 송금, 입금 같은 것을 하는 것이고
블록체인을 받아서 채굴을 하거나
아예 개인키를 지갑안에 보관하거나 할 수도 있다

보통 온라인상 지갑사이트들은 전혀 사용자의
키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털어도 먼지만 날린다

다만 아예 해커에게 장악당했으면 좀 다르다
블록체인에 접속할려면 어차피 키를 넣어야되므로
지갑에 접속하여 키를 입력할때를 노린다
고거 가로챌려고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여하튼 지갑자체는 털려도 괜찮다는 것

대신 개인키가 털리면 플래티넘 지갑이고 나발이고
어디 넝마 같은 지갑으로도 님 재산 탈탈 털어갈 수 있다는거
그것 하나만 기억해두길 바란다

Sort:  

Steemd 가면 다 볼수있는 정보 아닌가요?!?? ㅋㅋ

쉿..-ㅅ-+

쉿!! ^^

쉿?ㅋ

QR코드가 보인다 내 투시안으로 보인다~... 얍./

보여도 공개키라 문제없죵. 그래도 안알랴쥼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빠.. 빠르시군요 감사합니다!

초보자도 정말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해주셨네요..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솔직히 요번엔 좀 부실한데 당장 나가야될 일이 생겨서..

좀 헷갈릴수 있는 부분을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다른 포스트에서 좀더 부연설명하겠습니다+_+/

진짜진짜 쉽고 명확한 설명 감사합니다!!

후에 다시 보충하겠습니다..쪼금 부족함다..;ㅁ;

이러한 원리로 작동하는 거군요.
덕분에 잘 알아갑니다 ㅎㅎ

토렌트 같은거죠 ㅎ

ㅋㅋㅋ 재밌게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양한 지갑들이 있는것 같던데, 지갑 만드는법도 궁금해지네요!

사실 그걸 쓸려고 했습니다. 근데 지갑이 로컬, 온라인 이렇게 있죠
온라인이라하니까 매우 불안해졌는데 다들 안전하다하니까
그때서야 지갑이 뭔지 궁금해졌죠 (이제와서야..)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명확한 개념설명 ! 쏙속 머리에 들어왔습니다 ㅎ

다행입니다 다음 포스트에서 좀더 보충설명하겠습니다

항상 적절한 비유 때문에 알기 쉽게 이해하고있어요!

감사합니다 ^^

외국에는 지갑이 종류가 쫌있는거 같은데 한국에는 제가 모르는건지 아직 개발이안된건지.. 없으면 하나나왓으면 편하겠네요. 한국거래서에서 이용하는 코인을 외국지갑에 넣으면 옮길때 시간이 오래걸리겟죠?

그리 오래 걸리진 않습니다 길면 30분?
문제는 옮길때마다 수수료가 날아간다는 걸 감안해야한다는 거죠
그리고 지갑이란건 그냥 해당 코인에 종속된 프로그램입니다. 아니 해당 코인의 블록체인
네이버라면.. 네이버다운로더? 뭐 이런개념?
그런데 코인이 대부분 외국꺼기 때문에 개발때 한국어는 보통 고려하지 않습니다
또한 한국인이 외국코인의 지갑을 개발할 일도 거의 없죠

재미까지 넣으신 설명 감사합니다ㅋㅋ

감사합니다 ^^

하드월렛인 나노s나 트레저 같은 경우,
해당 회사가 사라지더라도 사용가능하나요?

아무 상관없습니다. 회사에 접속한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강력한 보안으로 개인키를 저장하는데 특화된 지갑입니다
좀 쉽고 간단하게 말한다면
님이 개인키를 메모장에 적어서 txt 파일로 저장하고
그것을 USB에 넣어두면
그 USB가 바로 하드웨어 지갑이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입금, 출금, 내용확인 등을 하는 위의 지갑과 개념이 좀 다릅니다
이쪽이 우리가 주로 알고 있는 진짜 지갑쪽 개념이죠

그렇군요 ㅎ 답변 감사드립니다~
하드월렛 구매를 생각해봐야겠네요.

지갑이 정말 주머니에 있는 지갑인줄 알았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좋은거 배우고 갑니다~

용어 참 어려워용. 헷갈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 좀 더 이해가 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이제 막 스팀잇을 시작했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네 반갑습니다 +_+
앞으로 자주 만날것 같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와~~ 모르는 사람에게 블럭체인을 소개하기 쉽게 표현한 글 같아요 ^^

감사합니다 사실 블록체인의 가장 표면적 개념은 진짜 쉽죠
그걸 유지하기 위한 기술쪽에 들어가면 쪼끔씩 어려워지긴 하지만..

사용자들은 쉽고 편하기만 하면 된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
개발이나 개념은 개발자들만 알면 되지요 ^^

문제는 코인계열들이 그 개발자가 사기를 친다는 겁니다
거래소를 포함해서요.
더 심각한 것은 그렇게 당했을때 법이 보호해주지도 않는다는거죠
그래서 자기 안전은 자기가 공부해서 지켜야되는게
이바닥입니다. 특히나 지갑관련은 잘 알아둬야합니다
쉽다는 말은 재산도 쉽게 날아간다는 것을 명심해야됩니다

공감합니다. 하지만 아직 지갑은 유저들이 사용하기에 너무 불편해요 ㅠㅠ

설명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잘 배웠습니다.
'돈'이 걸려 있으면 '보안'은 생명인 것 같아요.
중간에 '그림의 떡' 표현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

은행같은데야 보안에 대한 역사가 깊고
온갖일을 겪었으니 안정성이 있지만
코인 역사는 아직 10년도 안되었고 법도 안지켜주니
우리가 스스로 지켜야죠

궁금한게 있습니다!
지갑에서 맨 밑에 보면 스팀달러와 미국달러의 가치환산? 같은게 표시되는것 같던데 맞나요? 맨날 조금씩 바뀌는거같던데 스팀 가치따라 바뀌는거겠죠?

네 맞습니다. 다만 실제랑은 약간 오차가 있습니다
현재는 10%정도 고평가 되어있는거 같더군요
예를들어 100달러라고 적혀있다면 실제가치는 현재 90달러 정도입니다

아 그렇군요! 궁금증이 해결됐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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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있는데 사용해 바ㅗ야겠네요~^^ ㅎㅎ

내일쯤 아마 사용법 포스팅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은 보팅만으로도 시간이 없어서.. ㄷㄷㄷ

내일 올리시면 보고따라해야겠어요~ ㅎㅎ 좋은글 많이많이 올려주세요 ^^

넵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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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항상 감사합니다~^^

좋은글 항상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드려용!

재미있게 보다가 갑자기 무서워졌다가 끝나고는 안도의 한숨을 쉬게 만드시는군요.
@twinbraid님은 거의 사람을 글로 마음대로 조종하시는 마력을 가지신듯 합니다.
좋은글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

그나저나 그림의 떡 정말 쵝오던데요. ㅎㅎ

아코 과분한 찬사를 ㅎㅎ 감사드립니다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

twinbraid님 카톡 goldtimeforu 로 연락부탁드립니다. 꼭 여쭈고싶은게 있어서요 부탁드려요

저 아이디로 안뜨는데;;;
현재 스팀쳇을 켜놓고 있으니 이쪽으로 연락바랍니다

지갑에 대해 찾고 있었는데 정말 유익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